경기도내 첫 공립 외고..전원 기숙사 생활
(동두천=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내 첫 공립 외국어고등학교인 동두천외고가 신흥 명문고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0일 경기도교육청 제2청에 따르면 동두천외고는 2005년 6학급 184명 규모로 개교해 현재 24학급 716명이 재학 중이며 영어, 중국어, 일어 등 원어민 교사 7명을 비롯한 63명의 교사가 글로벌 영재를 육성하고 있다.
동두천외고는 토.일요일.공휴일이 없는 학교, 학교폭력.따돌림이 없는 학교, 휴대전화가 없는 학교 등 3가지가 없는 학교로 차별화된 인성교육을 펼치고 있다.
동두천외고는 재학생 전원이 4인 1실의 기숙사(전체 210실)에서 생활하고 있어 별도로 과외를 받을 수 없는데다 등록금이 일부 사립고의 20%에 불과해 학부모들의 마음을 가볍게 해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9일 열린 '반기문 영어경시대회'에서 이 학교 2학년 백정현 군이 대상을, 같은 학년 김민주 군이 은상을 각각 수상했다.
앞서 열린 KBS한국어능력시험 청소년부에서는 2학년 정윤진 양이 985점(990점 만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백 군은 "학교의 교육방침에 따라 공부하고 있다"며 "평소 미국 드라마를 즐겨보면서 영어를 익히고 있다"고 말했다.
김윤수 교장은 "전문학원 등 과외수업을 받지 못한 학생들이 각종 경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공교육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명문대에 진학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글로벌 영재를 육성하는 것이 동두천외고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같은 결과로 동두천외고는 지난해 첫 졸업생 181명 전원이 외국 유명대학(5명)과 명문대 등에 진학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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