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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은 `수능우선선발', `수능 100% 전형'
중하위권은 `수능 특정영역 반영 전형'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올해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의 영향력이 커진 만큼 수능 성적을 고려해 자신의 특성에 맞는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 `수능우선선발'을 노려보는 것이 좋고 성적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다면 수능 특정영역을 반영하는 전형이나 학생부전형을 고려해야 한다.
◇ 수능 상위권 `수능우선선발' 노려야 = 수능 성적이 좋은 학생이라면 정시에서는 수능으로만 학생을 선발하는 수능우선선발전형과 수능100%전형을 노려보는 것이 좋다.
각 대학들이 수능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조기 선점하기 위해 `수능우선선발제'를 확대하면서 수능 100%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지난해 11개교에서 올해 71개교로 대폭 늘었다.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사립대학들은 정시에서 모집정원의 30~50% 정도를 수능 성적으로만 선발한다.
학생부가 불리하고 논술고사에 자신이 없는 수험생에게는 수능우선선발이 유리하다.
그러나 특목고 학생과 비평준화지역 상위권 학생, 재수생의 지원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합격선은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수능우선선발에 지원할 경우 수능의 가중치도 잊어서는 안 된다. 수능 성적 반영에서 특정 영역에 가중치를 적용하는 경우 지망 대학에 따라 유ㆍ불리가 달라질 수 있다.
대체로 인문계열은 언어와 외국어 영역에, 자연계열은 수리와 과학탐구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경우가 많다.
◇ 수능 중하위권 `특정영역 반영' 고려해야 = 수능에서 기대했던 것만큼 좋은 성적을 얻지 못했다면 대학에 따라 수능의 특정 영역만을 반영하는 전형도 고려해 볼만하다.
한양대, 홍익대, 우석대 등 일부 대학의 경우 인문계는 언어와 외국어, 자연계는 수리.외국어 또는 수리.탐구영역만을 반영해 성적 우수자를 선발한다.
수능과 대학별고사에 자신이 없는 수험생이라면 학생부를 100% 반영하는 전형을 노려보는 것도 좋다. 한중대, 호남대 등은 교과성적과 출.결 상황을 고려하는 학생부전형을 실시한다.
계명대, 이화여대 등 5~6개 대학은 외국어능력이 뛰어난 학생을 위한 전형을 실시한다. 학생의 영어 성적과 외국어 공인 성적, 면접성적 등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는 전형방법을 두고 있다.
◇ 3차례 복수지원 기회 활용해야 =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모집군 중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어 수험생들은 두개 군의 대학 중 하나에 합격하는 것을 목표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지난해와 비슷하기 때문에 정시에서 일부 대학의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쟁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점을 고려해 지나친 하향지원보다는 3차례의 복수지원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한번은 합격 위주로 안전지원을 하고 한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을, 나머지 한번은 소신 지원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 수시2-2에도 관심 가져야 = 수능시험 이전에 원서를 접수한 대학도 있지만 수능 이후 수시2-2 원서를 받는 대학들도 있다.
건국대, 동국대, 서강대, 숙명여대, 아주대, 이화여대, 인하대 등은 수시2-2 원서접수를 수능 이후에 한다.
수능 성적이 기대했던 것만큼 나오지 않았다면 수시2-2 전형을 고려해 보는 것이 필요하며 특히 학생부 성적이 좋은 학생은 수시2-2 전형 중 학생부 100%전형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
다만 이들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신이 받게 될 영역별 예상 등급도 어느 정도인지 가늠한 뒤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 2학기 기말고사도 철저히 준비해야 = 고3 재학생은 앞으로 남은 2학기 기말고사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정시에서 학생부의 실질반영률이 낮아져 수능의 영향력이 절대적이기는 하지만 수능 성적이 비슷한 지원자가 여럿일 경우 학생부 성적의 미세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될 수 있다.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도 지난해에 비해 대폭 감소했지만 상위권 수험생 중 수능 예상 성적이 수능우선선발 가능권에서 벗어나는 경우라면 논술에 대비한 학습계획이 필요하다.
전형 총점 중 논술고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학생부와 수능에 비해 낮지만 합격선 근처에서의 논술고사 변별력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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