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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학부가 생명공학을 이끌다/건국대

설경. 2008. 11. 17. 16:06


[중앙일보 프리미엄 최석호 기자] 개교 이래 생명공학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건국대. 지난 2005년 생명공학에 대한 특성화 의지를 반영해 총장 직속의 특성화학부가 신설됐다. 신설당시에는 대학원 생명공학과만으로 구성됐었지만,2007년부터 학부신입생(37명)을 모집했고 올해 입시부터는 입학정원을 60명으로 늘려 선발한다.

특성화학부의 교육은 3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생명과학의 원리를 배우는 화학분야, 생명현상을 탐구하는 생명분야, 응용분야로 연결되는 생명공학분야다. 학생들은 1·2학년 과정에서 기초학문 영역에 속하는 생물과 화학분야의 필수 기초과목을 배우며 실험실습 교육을 병행한다. 의학, 치의학,약학 전문대학원 진학을 위한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다. 3·4학년에 올라가면 화학,생물분야의 심화 전공교육 및 응용학문 영역에 속하는 생명공학 분야의 교육을 제공,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한다. 보다 효율적인 교육과정운영을 위해 SK케미칼과 공동으로 'SK케미칼-KU생물소재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CJ, 광동제약, 풀무원, 영진약품 등과는 공동 연구를 통해 산학협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성화학부는 2006년 교육부 두뇌한국21(Brain Korea21) 응용생명공학사업단으로 선정됐으며,2007 및 2008학년도 연차평가에서는 생명공학분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미국 코넬대학교와 연계해 학부학생들에게 단기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특성화 특별 장학금이 지원된다. 학부생에게는 입학 성적에 따라 최고 4년간 전액 등록금과 매월 100만원의 책값을 지원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원하는 경우 교수들의 연구에 참여해 특별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대학원생에게는 학비 전액 면제, 생활비 보조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프리미엄 최석호 기자,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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