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高3부터 단과대별 논술고사·입학사정관 전형 확대
올해 고3에 올라가는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10학년도 대학 입시에서는 논술고사를 단과대학별로 세분화해서 출제하는 대학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서강대와 한양대 등 일부 대학은 단과대별 논술을 치르고 있지만 2010학년도 입시에서는 이 같은 출제경향이 더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또 수능이나 내신성적 이외에 다양한 기준에 따라 학생을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확대하는 등 '맞춤 인재'를 뽑기 위한 대입 선발유형이 훨씬 다양화된다.
본고사, 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를 금지한 '3불(不) 제도'는 2010학년도 입시까지 유지되며, 2011학년도 입시에서 3불을 폐지할지 여부는 오는 6월 확정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15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대교협은 전국 4년제 대학들의 협의체로 지난해부터 대학입시 관장 업무를 정부로부터 이양받아 행사하는 기구다.
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 이배용 위원장(이화여대 총장)은 "각 대학이 다양한 입학 전형 방법을 제시하면 이를 신중히 검토해 점진적으로 다양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교협 대학입학전형실무위원회 위원장인 김영수 서강대 입학처장은 "현재 인문계·자연계로 나뉘어 치르는 논술시험을 대학에 따라 상경대, 공대 등 단과대학으로 나눠 치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학사정관
대학 신입생 선발 업무를 전담하는 교직원. '입학사정관 전형'은 학생의 학업 성적, 소질, 성장환경,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안석배 기자 sbah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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