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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학년도에 비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논술고사의 제한시간과 분량이다. 2008학년도 모의 논술고사는 총 5문항으로 1750∼2000자 분량의 답안을 150분 동안 작성하는 형태로 주어졌다. 문항수와 답안 분량뿐 아니라 제시문의 개수와 분량도 늘어나 시간 안배에 신중해야 한다.
대학에서 제시한 평가의 주요 항목은 정보이해 능력, 논리적 분석력,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 언어적 표현 능력 등이다. 예년의 기준에서 크게 달라진 점은 없으나 등급이 보다 세분화되어 각 항목마다 7개 등급으로 나뉜다.
2007학년도 수시 1학기 논술고사에서는 넓은 단위, 중간 단위, 작은 단위의 정치세계를 보여주고, 이 중 하나를 선택하여 이에 속하는 정치형태의 구체적 사례를 서술하라는 논제가 첫 번째로 주어졌다. 두 번째 논제는 대한제국 시기 서양인 선교사가 바라본 한국사회의 문제점이 나타난 제시문을 주고, 당시의 문제를 지적하고 오늘날의 변화양상을 서술하라는 것이었다.
세 번째 논제는 형평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경제정책을 실시할 때 중점 추진해야 할 과제와 이를 위한 방안을 논술하라는 것이었다. 이 세 문제는 모두 단일 제시문에 단일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가장 배점이 컸던 네 번째 문제는 복수 제시문에 단일 문항으로 출제되었다. 논제는 (가)에 제시된 ‘정치적 올바름’의 정신을 바탕으로 제시문 (나), (다), (라)의 사례를 각각 평가하고 종합적으로 상호비교한 후 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제시하라는 것이었다. 정치와 경제, 사회 분야의 주제가 고르게 출제되었으며, 제시문 중에는 신문기사를 인용한 것이 많았다.
2007학년도 수시 2학기 논술고사는 1학기와 비슷한 유형으로 출제됐다. 첫 번째 논제는 김부식의 ‘진삼국사기표(進三國史記表)’를 제시문으로 주고 제시문에 나타난 ‘삼국사기’의 편찬 목적을 모두 서술하라는 것이었다. 두 번째 논제는 제시문에 나타난 우리나라 예술지원 정책의 문제점을 요약하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프랑스와 미국식 지원정책을 도입하면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서술하라는 것이었다. 세 개의 제시문에 딸린 세 번째, 네 번째 논제는 (가), (나)에 제시된 민족개념을 서술하라는 것이었다.
동국대학교 수시 논술고사의 가장 큰 특징은 서론, 본론, 결론의 형식을 요하지 않는 짧은 분량의 답안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유형의 논술을 잘 쓰려면 300∼400자의 짧은 글 안에 군더더기 없이 자신의 견해를 분명하게 드러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시문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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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연 에플논구술연구소 부소장 영남사이버대학교 논술지도학과 강사 |
같기도 하고 아니 같기도 하고(로얼드 호프만, 2003)=1981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로얼드 호프만이 쓴 책이다. 저자는 화학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더불어, 우리의 일상과 화학이 얼마나 밀접한 관련이 있는가를 보여줌으로서 화학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천연 물질과 화학 물질을 전혀 별개의 것으로 취급하는 일반인들의 통념이 잘못된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부분이 나왔다.
침묵의 봄(레이첼 카슨, 1962)=‘침묵의 봄’은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 파괴로 봄이 와도 새가 울지 않아 사방이 적막한 암울한 미래를 상징한다.
김수연 에플논구술연구소 부소장 영남사이버대학교 논술지도학과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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