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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영역은 어렵게 출제될 것 같다.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지난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변별력 확보를 위해 언어를 어렵게 출제했다. 이 방침은 올해도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둘째, 언어영역은 지문의 수는 줄이지 않으면서 지문당 문제 수를 줄인다. 이 과정에서 빠지는 문제를 다른 문제와 통합해
새로운 문제가 만들어질 개연성이 높다. 이러한 문항은 질문은 하나지만 두 번의 사고과정을 요하는 문제이다.》
어려워질 2009 언어영역, 사고력 늘리기 힘써라
○ 쓰기-신경향 문제의 등장 가능성
쓰기편은 기존 유형(연상하기, 주제 설정하기, 자료형, 조건형, 개요표 유형, 고쳐쓰기, 어휘, 어법)을 반복하면서 한 개의 신경향 문제를 출제한다. 이때 신경향 문제는 완전히 새로운 유형이 아니라 기존 유형 두 개를 하나로 합친 통합형 문제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전년도 쓰기 9번 문제와 같은 자료형 문제와 개요표를 통합한 문제가 출제된다고 보면 된다.
○ 어휘·어법- 어려우면서 비중은 높아
어휘·어법은 비중이 높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전체 문항 수는 50문제로 10문제가 줄었지만 어휘·어법은 60문제 때와 마찬가지로 6문항이 유지되었다. 어휘·어법은 모든 학생이 어려워하므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각 영역에 걸쳐 많은 문제가 출제될 수 있다.
○ 시문학-현대시와 고전시의 복합 지문
시문학의 지문은 현대시와 고전시의 복합지문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지문은 기본 작품 두 개와 낯선 작품 하나를 원칙으로 한다. 지문이 중요 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출제된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따라서 문학사적으로 큰 의의를 갖는 작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공부의 방향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최근 문제 유형은 여러 작품의 관련성을 묻거나 (보기)와 연관시키는 문제로 특히 배점이 높다.
○ 소설문학―중요 작가의 작품 중심으로 공부해야
현대소설과 고전소설은 각각 한 지문이 출제된다. 소설영역 또한 중요 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출제되고 있으므로 이들을 중심으로 공부의 방향을 잡아야 한다. 특히 고전소설은 18종 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 중에서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요 작품의 줄거리를 정리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소설의 경우 문제 유형은 항상 인물의 성격, 사건갈등, 심리, 소재나 배경의 상징의미, 서술상의 특징, 바꿔 쓰기의 효과 등의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 따라서 이들 본문을 통해 찾아낼 수 있는 감상법을 연습하는 것이 좋겠다.
○ 극·수필-올해는 수필! 극도 무시하지 말아야
극·수필 파트는 번갈아 출제된다. 전년도 극이 출제 되었으므로 올해 수필이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데, 수필이 출제될 경우 시문학(특히 고전시)과 복합지문으로 출제되므로 작품간의 연관성을 파악할 수 있는 사고력이 요구될 것이다.
물론 수필이 5년 연속 출제되거나 극이 연속 출제된 경우도 있으므로 극문학이 연속 출제될 가능성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
○ 비문학-독해력과 비판적 사고
비문학의 지문출제는 인문 사회 과학 기술 예술 언어의 6가지 지문이 그대로 유지된다. 그러나 각 영역에서 평소에 익숙하지 않은 내용, 소재를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평소 자신의 배경지식에 의존해서 지문을 독해하는 학생은 비문학이 어렵게 느껴질 것이다. 따라서 비문학 독해는 지문을 통해 필자가 말한 바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 독해력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독해력이란 지문 속의 모든 문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해석해야 할 문장이나 구절의 내용을 본문에 있는 다른 문장을 통해 해석해 내는 능력을 말한다.
50문제 체제의 현 언어영역 평가에서 비문학 문제는 한 지문당 3문제에서 4문제로 60문제 체제보다 지문당 문제수가 적다. 따라서 단순한 사실적 사고보다는 추론적 사고 문제와 본문내용을 바탕으로 사례에 적용하거나 다른 상황(보기)에 적용하는 문제, 논지전개를 묻거나 전제를 파악하는 문제, 그리고 비판적 사고 문제 등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출제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즉, 단순히 문장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글의 전체 흐름을 이해해야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이다.
윤재웅 스카이에듀 언어영역 대표강사
▼ 선배의 조언 “대입준비는 시간싸움 아닌 체력싸움”▼
모두가 알고 있는 만점자의 경험담, 얄밉긴 하지만 실제로 수험생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선배들의 조언이다. 2월 27일 열린 ‘제2회 스카이에듀 장학생’ 시상식에서 만난 경희대 한의예과 08학번 정현창(사진) 학생은 세 번의 수능 도전을 통해 자신만의 비법을 습득했다고 말한다.
○ 내가 그 대학에 꼭 가야 하는 이유
내가 한의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텔레비전에 출연한 이경제 한의사를 보고 난 뒤다. 자연의 섭리를 받아들여 병을 다스리는 매력적인 이 학문에 빠져들었다. 하지만 한 번 실패 후에 재수를 시작했다. 지방의 한 한의예과에 입학했지만 설렘은 잠시였다. 연구시설이나 학교 프로그램은 나의 열정을 만족시켜주기에는 부족했다. 그러던 중 경희대 박종배 교수의 특강을 듣게 되었고 국내 최고의 한의예과에서 공부해야겠다는 목표를 정하고 횟수로는 네 번째 장수생의 길을 선택했다.
○ 난 지방에서 유명 강사와 공부했다
지방에 살고 있던 내가 서울 학생들과 경쟁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인터넷 강의를 택하게 됐다. 특히 과학에 관심이 많아 고교 때부터 최정윤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고, 재미있는 과학얘기에 빠져들었다. 이번 시험은 인터넷 강의를 중심으로 공부했고 이것이 합격의 비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인터넷 강의는 학원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학습계획을 세워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이다. 또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에도 좋은 선생님이 될 것이다.
○ 잘 자고 잘 노는 법, 수험생의 기본
나의 전략은 충분히 자고 깨어있는 동안에는 집중을 하자는 것이었다. 공부시간이 길어지게 되면 효율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대입 준비는 시간싸움이라고들 한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경쟁력은 바로 체력이다. 수능을 준비하면서 특별히 보양식을 먹지는 않았다. 평소 생활하던 것과 같이 잘 먹고 잘 자는 것이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해준 나만의 비법이다.
○ 혼자 노는 자, 혼자 대학 간다
고교 3년생이나 재수생 친구들을 보면 모의고사를 본 뒤에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하루나 이틀을 놀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유혹에는 중독성이 있고 ‘왜 이렇게 공부해야 하나’ 하는 회의감까지 들기도 한다. 나만의 스트레스 극복법은 바로 ‘혼자 놀기’ 이다. 모의고사를 치른 후에는 집에서 게임을 하거나 혼자 노래방에 가서 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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