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정보

이정석 박사의 유학의 정석⑤

설경. 2008. 4. 9. 14:36
[중앙일보 프리미엄] 우리 학생들에게 보딩스쿨의 인기는 꽤 높다. 명문 보딩스쿨의 경우 아이비리그를 포함한 명문대학 진학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예는 필립스 앤도버 아카데미. 작년 졸업생 320여명 중 81명이 아이비리그 대학에 입학했다. 하버드대엔 22명이 들어갔다. 아이비리그 외의 스탠포드나 MIT등 다른 명문대까지 포함, 미국내 15권 대학 진학생 수가 졸업생의 40%나 된다.

 보딩스쿨은 모든 수업이 소수정예로 진행돼 학생 개개인에 대한 관리가 잘 이뤄진다. 또 방과후도 기숙사 생활을 통해 규칙적이고 체계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 과외 클럽활동 역시 활발해 대부분의 학생들이 특기나 리더십을 기르기에도 유리하다. 공립학교는 한 명의 카운슬러가 수백 명의 학생을 담당하므로 대학진학에 필요한 사항들을 개별적으로 도와주기 어려운 반면 보딩스쿨은 보다 많은 정보와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

  물론 장점만 있는 건 아니다. 공부 환경이 좋은 만큼 공부량이 많다. 학생간 경쟁도 치열하다. 일년에 3~4만달러씩 하는 비싼 학비를 내야 하고, 13~14세의 어린 나이에 부모 곁을 떠나서 생활하므로 정서적 안정 등의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미국 교육부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사립학교 학생들은 공립학교에 비해 두 배쯤 숙제가 많다. 더 어려운 과목들을 듣고, 보다 많은 과외 클럽 및 스포츠 활동을 하고 있다. 이때문에 보딩스쿨은 대학 진학 측면에서 상당한 이점이 있다.

  대부분의 명문 보딩스쿨은 아이비리그가 있는 동부에 자리잡고 있다. 캘리포니아에는 Cate, Thacher등 명성높은 보딩스쿨이 있다. 보딩스쿨에 대해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www.boardingschoolreview.com 사이트를 찾아보기 바란다. 각 학교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특징을 비교할 수 있어 자녀에게 맞는 학교 찾기가 용이하다. 학생수, 인종 비율, Financial aid를 받는 비율, 합격률 등을 학교 별로 비교해 볼 수 있다.

  대부분의 보딩스쿨은 학생을 뽑을 때 중학교 성적과 SSAT시험성적 뿐 아니라 클럽활동 내역과 에세이까지 중시한다. 명문 보딩스쿨은 경쟁률이 대학입시 못지않게 치열하다. 합격률 역시 큰 차이가 난다. 인지도가 낮은 학교들은 합격률이 거의 100%에 가까운 반면 명문학교들은 20%에 불과하다. 인지도가 낮은 학교들은 학생 유치를 위해 외국인도 쉽게 입학시켜 준다. 미국의 보딩스쿨이라고 무턱대고 들어가선 안된다는 얘기다.

 
글로웍스 아이비드림 교육센터장
1588-6093, www.ivydre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