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득점 학생도 재수생 빠진 것 감안을
경기도교육청 주관으로 시행된 4·18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의 결과가 발표됐다.
주요 영역별 등급 구분 점수는 언어영역이 1등급 표준점수 126점(원점수 93점), 2등급 122점(89점), 3등급 117점(84점)이었다. 외국어영역은 1등급 표준점수 135점(원점수 96점), 2등급 130점(90점), 3등급 119점(77점)으로 나타났다. 수리 영역은 수리 '가'형이 1등급 표준점수 140점(원점수 86점), 2등급 129점(74점), 3등급 116점(60점)이고, 수리 '나'형은 1등급 표준점수 145점(원점수 70점), 2등급 129점(55점), 3등급 112점(40점)이었다.
지난 3월 학력평가와 비교할 때, 외국어 영역이 대폭 쉽게 출제돼 평균 점수가 43.93점에서 54.72점으로 11점 올랐다. 1등급 구분 원점수도 88점에서 96점으로 8점이나 올랐다. 반면에 수리 영역은 어렵게 출제돼 수리 '가'형(미분과 적분)의 1등급은 89점에서 86점, 수리 '나'형은 75점에서 70점으로 하락했다. 언어 영역은 지난 3월 학력평가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3월 학력평가에 이어 이번 4월 학력평가에서도 수리 '나'형의 1, 2등급 구분 원점수가 다른 영역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이것은 수리 '나'형의 난이도가 높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고3 수험생들이 수리 영역에 응시한 결과(97.8% 응시)이다. 실제 수능에 가서는 졸업생들이 참가하고 수리 영역 응시자도 약 90% 정도에 그쳐 이 정도로 낮게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만점자 수를 보면, 쉽게 나온 외국어 영역이 5280명(응시자의 1.13%)으로 가장 많았고, 언어영역 488명(0.1%), 수리 '가'형은 2명, 수리 '나'형은 52명으로 수리영역 만점자가 적었다. 특히, 수리 가형은 20번 정답이 허근을 포함해 15에서 20으로 정정됨에 따라 그래프의 교점을 통해 실근 범위에서 구한 학생들이 틀린 결과가 돼 만점자 수가 극히 적었다. 만점자 표준점수는 수리 '나'형이 178점으로 가장 높았고, 수리 '가'형 153점, 외국어 138점이며 언어영역은 132점으로 가장 낮았다. 앞으로 표준점수 조정을 위해 가형은 상대적으로 어렵게, '나'형은 평이하게 출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으로 사회탐구 영역의 과목별 만점자(50점) 표준점수를 보면 법과사회가 82점으로 가장 높았고, 윤리 79점, 경제 78점, 국사·한국지리·세계지리·세계사 각 77점, 경제지리 72점, 사회문화 70점, 한국근현대사 71점, 정치가 69점의 순이었다.[표1 참조]
1등급 구분 점수를 보면 윤리 표준 점수 70점(원점수 41점), 국사 72점(44점), 한국지리 67점(40점), 한국근현대사 67점(45점), 법과사회 68점(37점), 정치 66점(46점), 경제 70점(42점), 사회문화 67점(47점) 등이다. 법과사회의 1등급 구분 원점수가 37점으로 가장 낮아 어려웠고, 한국지리 원점수 40점, 윤리 원점수 41점 등도 낮았던 반면에 사회문화는 47점으로 높아 쉬었던 것으로 보인다.
선택과목별 응시자 비율은 사회문화가 20만6338명(70.7%)이 응시해 가장 높았다. 이외에 한국지리 67%, 한국근현대사 62%, 윤리 58.6%, 정치 32.8%, 경제 24.2%, 국사 20.7% 등이고, 세계지리 12.0%, 경제지리 11.3%, 세계사 10.6% 등은 선택자가 적었다.
과학탐구 영역의 만점자(50점) 표준점수는 지구과학II가 80점으로 가장 높았고, 물리II 79점, 생물Ⅰ 78점, 물리Ⅰ 77점, 화학II 76점, 화학Ⅰ과 생물II가 각 75점이며 지구과학Ⅰ이 72점으로 가장 낮았다.
과목별 1등급 구분 점수를 보면, 물리Ⅰ의 표준점수 71점(원점수 44점), 화학Ⅰ 70점(44점), 생물Ⅰ 69점(41점), 지구과학Ⅰ 66점(44점), 물리II 71점(42점), 화학II68점(42점), 생물II69점(44점), 지구과학II 70점(40점) 등으로 나타났다. 1등급 표준점수 차이가 최대 4점으로 사회탐구에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고른 난이도를 보였다.
선택과목별 응시자 비율은 화학Ⅰ이 14만1060명(88.0%)이 응시해 가장 높았고, 생물Ⅰ 87.2%, 물리Ⅰ 63.8%, 지구과학Ⅰ 60.3%, 생물II 37.2%, 화학II 32.6% 등이었다. 물리II 11.3%, 지구과학II 8.2% 등은 선택자가 적었다.
영역조합 별로는 인문계열이 언어, 수리나, 외국어 3개 영역 표준점수의 합이 426점(원점수 279점)대가 상위 0.5% 이내, 자연계열은 언어, 수리가, 외국어 3개 영역 표준점수의 합이 400점(원점수 274점)대 이상이 상위 2.0% 이내인 것으로 보인다.
3, 4월 학력평가가 고3 재학생만 치르는 시험이어서 상위권 및 중위권 이상의 등급 및 성적 분포는 졸업생과 같이 실시하는 시험보다 성적이 좋게 나온 것일 수 있다. 따라서 이제까지의 성적이 잘 나왔다고 방심하는 것은 금물이다.
5월 이후는 수험생에 따라 처음 각오와는 달리 긴장이 풀릴 수가 있다. 이럴땐 목표를 명확히 세워 공부해야 한다. 6월 4일 실시하는 평가원 주관의 모의평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3, 4월 두 차례 치른 교육청 주관 학력평가에서 부족했던 영역과 단원을 확인하고 남은 기간 동안 이를 집중적으로 보완한다.
[오종운 청솔학원 평가연구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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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주관으로 시행된 4·18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의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3월 학력평가와 비교할 때, 외국어 영역이 대폭 쉽게 출제돼 평균 점수가 43.93점에서 54.72점으로 11점 올랐다. 1등급 구분 원점수도 88점에서 96점으로 8점이나 올랐다. 반면에 수리 영역은 어렵게 출제돼 수리 '가'형(미분과 적분)의 1등급은 89점에서 86점, 수리 '나'형은 75점에서 70점으로 하락했다. 언어 영역은 지난 3월 학력평가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3월 학력평가에 이어 이번 4월 학력평가에서도 수리 '나'형의 1, 2등급 구분 원점수가 다른 영역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이것은 수리 '나'형의 난이도가 높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고3 수험생들이 수리 영역에 응시한 결과(97.8% 응시)이다. 실제 수능에 가서는 졸업생들이 참가하고 수리 영역 응시자도 약 90% 정도에 그쳐 이 정도로 낮게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만점자 수를 보면, 쉽게 나온 외국어 영역이 5280명(응시자의 1.13%)으로 가장 많았고, 언어영역 488명(0.1%), 수리 '가'형은 2명, 수리 '나'형은 52명으로 수리영역 만점자가 적었다. 특히, 수리 가형은 20번 정답이 허근을 포함해 15에서 20으로 정정됨에 따라 그래프의 교점을 통해 실근 범위에서 구한 학생들이 틀린 결과가 돼 만점자 수가 극히 적었다. 만점자 표준점수는 수리 '나'형이 178점으로 가장 높았고, 수리 '가'형 153점, 외국어 138점이며 언어영역은 132점으로 가장 낮았다. 앞으로 표준점수 조정을 위해 가형은 상대적으로 어렵게, '나'형은 평이하게 출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으로 사회탐구 영역의 과목별 만점자(50점) 표준점수를 보면 법과사회가 82점으로 가장 높았고, 윤리 79점, 경제 78점, 국사·한국지리·세계지리·세계사 각 77점, 경제지리 72점, 사회문화 70점, 한국근현대사 71점, 정치가 69점의 순이었다.[표1 참조]
1등급 구분 점수를 보면 윤리 표준 점수 70점(원점수 41점), 국사 72점(44점), 한국지리 67점(40점), 한국근현대사 67점(45점), 법과사회 68점(37점), 정치 66점(46점), 경제 70점(42점), 사회문화 67점(47점) 등이다. 법과사회의 1등급 구분 원점수가 37점으로 가장 낮아 어려웠고, 한국지리 원점수 40점, 윤리 원점수 41점 등도 낮았던 반면에 사회문화는 47점으로 높아 쉬었던 것으로 보인다.
선택과목별 응시자 비율은 사회문화가 20만6338명(70.7%)이 응시해 가장 높았다. 이외에 한국지리 67%, 한국근현대사 62%, 윤리 58.6%, 정치 32.8%, 경제 24.2%, 국사 20.7% 등이고, 세계지리 12.0%, 경제지리 11.3%, 세계사 10.6% 등은 선택자가 적었다.
과학탐구 영역의 만점자(50점) 표준점수는 지구과학II가 80점으로 가장 높았고, 물리II 79점, 생물Ⅰ 78점, 물리Ⅰ 77점, 화학II 76점, 화학Ⅰ과 생물II가 각 75점이며 지구과학Ⅰ이 72점으로 가장 낮았다.
과목별 1등급 구분 점수를 보면, 물리Ⅰ의 표준점수 71점(원점수 44점), 화학Ⅰ 70점(44점), 생물Ⅰ 69점(41점), 지구과학Ⅰ 66점(44점), 물리II 71점(42점), 화학II68점(42점), 생물II69점(44점), 지구과학II 70점(40점) 등으로 나타났다. 1등급 표준점수 차이가 최대 4점으로 사회탐구에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고른 난이도를 보였다.
선택과목별 응시자 비율은 화학Ⅰ이 14만1060명(88.0%)이 응시해 가장 높았고, 생물Ⅰ 87.2%, 물리Ⅰ 63.8%, 지구과학Ⅰ 60.3%, 생물II 37.2%, 화학II 32.6% 등이었다. 물리II 11.3%, 지구과학II 8.2% 등은 선택자가 적었다.
영역조합 별로는 인문계열이 언어, 수리나, 외국어 3개 영역 표준점수의 합이 426점(원점수 279점)대가 상위 0.5% 이내, 자연계열은 언어, 수리가, 외국어 3개 영역 표준점수의 합이 400점(원점수 274점)대 이상이 상위 2.0% 이내인 것으로 보인다.
3, 4월 학력평가가 고3 재학생만 치르는 시험이어서 상위권 및 중위권 이상의 등급 및 성적 분포는 졸업생과 같이 실시하는 시험보다 성적이 좋게 나온 것일 수 있다. 따라서 이제까지의 성적이 잘 나왔다고 방심하는 것은 금물이다.
5월 이후는 수험생에 따라 처음 각오와는 달리 긴장이 풀릴 수가 있다. 이럴땐 목표를 명확히 세워 공부해야 한다. 6월 4일 실시하는 평가원 주관의 모의평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3, 4월 두 차례 치른 교육청 주관 학력평가에서 부족했던 영역과 단원을 확인하고 남은 기간 동안 이를 집중적으로 보완한다.
[오종운 청솔학원 평가연구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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