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의 특징
중앙대는 올해 전체 모집정원의 40%를 수시 1학기와 2학기에 선발하고 나머지는 정시를 통해 뽑는다. 논술을 실시하는 전형은 수시 2학기이다. 그중에서도 '면접형'이라 일컬어지는 수시2-1을 제외한 수시2-2로 한정된다.
중앙대 대입전형의 논술 비중은 그만큼 다른 대학들에 비해 작다. 하지만 수시2-2가 논술 중심의 논술우수자 전형으로 실시되는 만큼 중앙대를 목표로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수시2-2 전형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논술우수자 전형은 지난해 수시2-1 전형에서 옮겨 왔으며, 학생부 40%, 논술 60%를 일괄합산해 선발한다. 논술 출제 유형은 인문·사회영역과 자연과학영역이 통합적으로 출제된다.
인문계는 보통 4∼5개의 제시문을 주고 상호 연관성을 묻는 문항을 2∼3개 정도 출제한다. 자연과학영역 역시 유사하다.
각 문항에 대한 답안은 300자 내외로 요구한다. 인문계는 논리전개 능력과 통계·그래프 해석 능력 등을, 자연과학은 과학적 주제를 수학적으로 표현하는 능력 등을 각각 측정한다. 다만 영어제시문이나 수학 증명문제는 출제하지 않는다.
중앙대는 지난 5월 모의논술고사를 통해 올해 논술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논술설명회 동영상을 공개하고 있으므로 이를 활용하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대비 전략
중앙대 논술의 가장 큰 특징은 인문계 자연계 모두 언어논술과 수리논술을 출제한다는 점이다. 즉 다른 대학들의 '인문계―언어논술' '자연계―수리과학논술'의 경향과는 달리 통합형 논술로, 응시계열별로 언어논술과 수리논술을 별도 문항으로 모두 출제한다. 또 교과서의 제시문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이 같은 출제경향은 중앙대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제시문의 정확한 이해와 이를 종합적으로 사고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중시하겠다는 올해 각 대학의 논술 출제경향과 같다.
중앙대는 지난해와 동일한 출제방향과 교과서 중심의 제시문들을 통해 주어진 제시문들을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사고하는 능력을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중앙대를 지원하려는 학생들은 평소 학습시 교과서 지문과 자료들을 분석,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해 보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올해는 특히 300자, 500자, 700자로 비교적 짧은 글을 여러 개 쓰는 형태로 출제되므로 학생들은 논리적으로 간결하게 답안을 작성하는 훈련을 반복해서 해야 한다. 자세한 학습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출제자의 의도와 논제의 요구사항을 파악하라.
중앙대 논술은 논제에 이미 문제 해결의 방향이 주어진다. 따라서 수험생은 자기 생각에 따라 답안을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출제자의 의도와 논제의 요구 사항에 맞게 작성해야 한다. 중앙대는 논술을 통해 수험생들의 사전지식이 아닌 '정확한 논제 파악→제시문의 독해 및 이해→문제해결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따라서 중앙대 논술고사에 대비하려면 논제와 제시문을 통해 출제 의도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답안을 작성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자료 해석 능력도 여전히 중요한 만큼 교과서나 신문에 실린 도표나 자료 등을 분석하는 훈련도 병행해야 한다.
2. 중앙대만의 특징을 파악하라.
중앙대 논술은 예전부터 '학업적성논술'의 성격이 강했다. 학업적성논술이란 자신이 택한 학과의 학업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나 적성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특히 인문사회 형에서 자료해석 능력을 보는 문제를 많이 출제했었는데, 이는 고전 같은 언어해석 능력보다는 자료해석 능력을 중시해야 한다는 교수진들의 요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중앙대가 공식적으로 밝힌 바와 같이 올해도 이러한 경향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자료해석 능력 향상에 초점을 두고 준비하고, 특히 여러 가지 제시문이나 통계들 간의 연관성과 차이점을 찾아내고 분석하는 연습을 철저히 해야 한다.
3. 부적절한 인용은 감점요인이다.
논술을 하다보면 문제의 의도에 맞지 않는 인용을 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문제와 관련도 없는 내용을 무리하게 연관지어 인용하면 오히려 감점요인이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물론 적절한 인용은 좋다. 하지만 '어디서 듣긴 들었는데…' 싶은 부정확한 내용이나 자체적인 이해 등이 부족한 인용은 답안의 정확성과 완성도를 떨어뜨린다.
답안 작성 시 제한된 글자 중 상당부분을 서론으로 할애해 정작 본론의 주장이나 내용이 축소되는 경우에도 큰 감점요인이 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4. 교과서 '생각해 볼 문제'에 집중하라.
지금 시점에서 논술 고득점을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교과서에 실린 '생각해 볼 문제'를 중심으로 글쓰기 연습을 하는 것이다. 시험 준비를 철저히 하는 학생들은 '생각해 볼 문제'를 살펴보면 '생각해 볼 문제'의 대부분이 여러 대학의 논술문제에 출제되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릴 수 있다.
논술의 출제경향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이를 꼼꼼히 챙겨야 한다. 특정 교육기관을 찾아 단답형의 문제를 푸는 것보다 교과서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5. 이슈화된 시사적 문제는 피하라.
중앙대는 사회적 이슈를 논제로 선택하지 않는다. 사회적 이슈라는 것 자제가 관심 있는 학생에게만 유리할 뿐만이 아니라 관련 지식에 치우쳐 그 외 다른 것을 평가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앙대는 고전같이 보편적이고 수험생의 관점과 시각을 엿볼 수 있는 지문을 출제하는 경향이 짙다. 당장 사회적으로 관심을 끄는 소재라도 사회가 바뀌면 전혀 다른 답이 나올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수험생들이 이슈화된 문제에 대해서 논리적 접근보다는 감정적으로 글을 작성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로지 중앙대만을 목표로 해서 논술준비를 한다면 시사적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이 좋다.
6. 고전활용 및 한문 능력을 길러라.
언어논술의 경우 교과서를 중심으로 하되, 통계자료에 대한 분석능력과 고전 원문에 대한 이해력 등을 요하는 문항들이 주로 출제된다. 특히 고전 원문은 교과서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개념이나 사상가의 저서가 자주 출제되고 있으며 시험의 변별력을 위해 난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은 어렵고 복잡한 내용이라도 교과서적으로 잘 정리된 내용은 쉽게 푸는 반면 쉬운 내용이라도 옛날이야기 같은 고전이 나오면 문제를 읽기 전부터 부담스러워하고 어려워한다. 즉, 실제로 어려운 신문기사보다는 대화체로 이루어진 쉬운 맹자나 플라톤의 책들을 더 어렵게 느끼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핵심정리에 치중한 나머지 글 자체의 구조나 논리적 맥락을 이해하지 않고 밑줄 치는 연습만 했기 때문이지 그 문제가 어려워서가 아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고전과 이를 위해 자주 사용되는 한자의 출현에 긴장하지 말고 고전의 이야기 구조나 논리적 틀을 통해 편안한 마음으로 문제를 살펴보며 해결하는 연습을 평소에 꾸준히 해둬야 한다.
서원 비타에듀 비타민 논술연구소 소장
ⓒ 세계일보&세계닷컴(www.segye.com)
중앙대는 올해 전체 모집정원의 40%를 수시 1학기와 2학기에 선발하고 나머지는 정시를 통해 뽑는다. 논술을 실시하는 전형은 수시 2학기이다. 그중에서도 '면접형'이라 일컬어지는 수시2-1을 제외한 수시2-2로 한정된다.
중앙대 대입전형의 논술 비중은 그만큼 다른 대학들에 비해 작다. 하지만 수시2-2가 논술 중심의 논술우수자 전형으로 실시되는 만큼 중앙대를 목표로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수시2-2 전형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인문계는 보통 4∼5개의 제시문을 주고 상호 연관성을 묻는 문항을 2∼3개 정도 출제한다. 자연과학영역 역시 유사하다.
각 문항에 대한 답안은 300자 내외로 요구한다. 인문계는 논리전개 능력과 통계·그래프 해석 능력 등을, 자연과학은 과학적 주제를 수학적으로 표현하는 능력 등을 각각 측정한다. 다만 영어제시문이나 수학 증명문제는 출제하지 않는다.
중앙대는 지난 5월 모의논술고사를 통해 올해 논술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논술설명회 동영상을 공개하고 있으므로 이를 활용하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대비 전략
■중앙대 논술실시전형(서울) |
|||
모집시기 |
논술실시전형 |
모집인원 |
전형방법 |
수시2-2 |
논술 우수자 전형 |
621명 |
학생부 40% + 논술 60% |
*최저학력기준: 인문-언어, 수리(나), 외국어, 사탐 중 2개영역 2등급 이상 자연(단,의학계열제외)-언어, 수리(가), 외국어, 과탐 중 2개영역 2등급 이상 의학계열-언어, 수리(가), 외국어, 과탐 중 2개영역 1등급 이상 |
■논술고사 시행 일정 |
|
내 용 |
일 정 |
원서접수 |
9월 8일(월)∼12일(금) |
논술시험 |
11월 22일(토)∼23일(일) |
최종합격자발표 |
12월 14일(일) |
이 같은 출제경향은 중앙대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제시문의 정확한 이해와 이를 종합적으로 사고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중시하겠다는 올해 각 대학의 논술 출제경향과 같다.
중앙대는 지난해와 동일한 출제방향과 교과서 중심의 제시문들을 통해 주어진 제시문들을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사고하는 능력을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중앙대를 지원하려는 학생들은 평소 학습시 교과서 지문과 자료들을 분석,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해 보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올해는 특히 300자, 500자, 700자로 비교적 짧은 글을 여러 개 쓰는 형태로 출제되므로 학생들은 논리적으로 간결하게 답안을 작성하는 훈련을 반복해서 해야 한다. 자세한 학습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출제자의 의도와 논제의 요구사항을 파악하라.
중앙대 논술은 논제에 이미 문제 해결의 방향이 주어진다. 따라서 수험생은 자기 생각에 따라 답안을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출제자의 의도와 논제의 요구 사항에 맞게 작성해야 한다. 중앙대는 논술을 통해 수험생들의 사전지식이 아닌 '정확한 논제 파악→제시문의 독해 및 이해→문제해결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따라서 중앙대 논술고사에 대비하려면 논제와 제시문을 통해 출제 의도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답안을 작성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자료 해석 능력도 여전히 중요한 만큼 교과서나 신문에 실린 도표나 자료 등을 분석하는 훈련도 병행해야 한다.
2. 중앙대만의 특징을 파악하라.
중앙대 논술은 예전부터 '학업적성논술'의 성격이 강했다. 학업적성논술이란 자신이 택한 학과의 학업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나 적성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특히 인문사회 형에서 자료해석 능력을 보는 문제를 많이 출제했었는데, 이는 고전 같은 언어해석 능력보다는 자료해석 능력을 중시해야 한다는 교수진들의 요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중앙대가 공식적으로 밝힌 바와 같이 올해도 이러한 경향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자료해석 능력 향상에 초점을 두고 준비하고, 특히 여러 가지 제시문이나 통계들 간의 연관성과 차이점을 찾아내고 분석하는 연습을 철저히 해야 한다.
3. 부적절한 인용은 감점요인이다.
논술을 하다보면 문제의 의도에 맞지 않는 인용을 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문제와 관련도 없는 내용을 무리하게 연관지어 인용하면 오히려 감점요인이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물론 적절한 인용은 좋다. 하지만 '어디서 듣긴 들었는데…' 싶은 부정확한 내용이나 자체적인 이해 등이 부족한 인용은 답안의 정확성과 완성도를 떨어뜨린다.
답안 작성 시 제한된 글자 중 상당부분을 서론으로 할애해 정작 본론의 주장이나 내용이 축소되는 경우에도 큰 감점요인이 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4. 교과서 '생각해 볼 문제'에 집중하라.
지금 시점에서 논술 고득점을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교과서에 실린 '생각해 볼 문제'를 중심으로 글쓰기 연습을 하는 것이다. 시험 준비를 철저히 하는 학생들은 '생각해 볼 문제'를 살펴보면 '생각해 볼 문제'의 대부분이 여러 대학의 논술문제에 출제되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릴 수 있다.
논술의 출제경향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이를 꼼꼼히 챙겨야 한다. 특정 교육기관을 찾아 단답형의 문제를 푸는 것보다 교과서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5. 이슈화된 시사적 문제는 피하라.
중앙대는 사회적 이슈를 논제로 선택하지 않는다. 사회적 이슈라는 것 자제가 관심 있는 학생에게만 유리할 뿐만이 아니라 관련 지식에 치우쳐 그 외 다른 것을 평가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앙대는 고전같이 보편적이고 수험생의 관점과 시각을 엿볼 수 있는 지문을 출제하는 경향이 짙다. 당장 사회적으로 관심을 끄는 소재라도 사회가 바뀌면 전혀 다른 답이 나올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수험생들이 이슈화된 문제에 대해서 논리적 접근보다는 감정적으로 글을 작성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로지 중앙대만을 목표로 해서 논술준비를 한다면 시사적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이 좋다.
언어논술의 경우 교과서를 중심으로 하되, 통계자료에 대한 분석능력과 고전 원문에 대한 이해력 등을 요하는 문항들이 주로 출제된다. 특히 고전 원문은 교과서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개념이나 사상가의 저서가 자주 출제되고 있으며 시험의 변별력을 위해 난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은 어렵고 복잡한 내용이라도 교과서적으로 잘 정리된 내용은 쉽게 푸는 반면 쉬운 내용이라도 옛날이야기 같은 고전이 나오면 문제를 읽기 전부터 부담스러워하고 어려워한다. 즉, 실제로 어려운 신문기사보다는 대화체로 이루어진 쉬운 맹자나 플라톤의 책들을 더 어렵게 느끼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핵심정리에 치중한 나머지 글 자체의 구조나 논리적 맥락을 이해하지 않고 밑줄 치는 연습만 했기 때문이지 그 문제가 어려워서가 아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고전과 이를 위해 자주 사용되는 한자의 출현에 긴장하지 말고 고전의 이야기 구조나 논리적 틀을 통해 편안한 마음으로 문제를 살펴보며 해결하는 연습을 평소에 꾸준히 해둬야 한다.
서원 비타에듀 비타민 논술연구소 소장
ⓒ 세계일보&세계닷컴(ww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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