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학과정보

[스크랩]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입문시험 ‘마무리 학습법’"

설경. 2007. 9. 3. 00:19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입문검사 시험(MEET&DEET)이 내달 26일 실시된다. 내년 개교하는 한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려는 수험생도 MEET를 치러야 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한 기출문제와 범위, 출제경향을 보면 단순 지식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복합적인 추론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어 해결하기가 만만치 않다는 반응이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MEET와 DEET에 대비한 마무리 학습법을 알아본다.》

○ 언어추론 영역

대부분의 수험생이 가장 어렵다고 꼽는 영역 중 하나다. 90분 내에 긴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

기출문제에서는 지문 12개가 제시됐으며 지문당 3문항 정도가 출제됐다. 12개의 지문을 모두 읽고 문제를 완벽하게 풀 수 있는 수험생은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말이다.

일단 자신의 준비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해진 시간 안에 지문 10개 정도밖에 소화할 수 없는 수준이라면 나머지 2개는 과감히 포기하는 것도 나쁜 전략이 아니다. 단, 무조건 뒤쪽 2개가 아니라 전체 지문을 한 차례 훑어본 뒤 자신이 약한 유형의 지문을 포기해야 한다. 자신 있는 유형의 지문에 집중 투자해 정답률을 높이는 것이 언어영역 고득점의 비결이다.

1회부터 지난해까지의 기출문제를 분석해 보면 비문학 지문이 집중적으로 출제됐다. 특히 철학, 경제, 미학, 자연과학과 관련된 지문이 많이 나왔다. 실전에 잘 대비하기 위해서는 모의고사 등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중심으로 문제 풀이 연습에 집중해야 한다.

○ 자연과학추론Ⅰ영역(생물)

기출문제 분석 결과 자연과학추론Ⅰ영역은 생리학과 분자생물학, 세포생물학의 출제 비중이 상당히 높았다.

생물학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복합적인 추론 능력이 필요한 문제가 주로 출제됐다. 특히 주어진 실험 과정과 결과 등을 토대로 빠른 자료 분석 능력을 보여 줘야 하는 문제가 많다.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에 모의고사 문제 등을 통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분야의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어보는 것이 최선의 대비책이다.

○ 자연과학추론Ⅱ영역(화학·유기화학·물리)

이 영역은 주로 기본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해야만 추론할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돼 있다. 복잡한 계산을 요구하는 문제보다는 기본 이론을 완벽하게 숙지하고 있어야 쉽게 풀 수 있는 문제가 많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화학은 화합물과 물질의 상태, 분자구조, 전기화학 등 일반화학 전 범위에 해당하는 문제가 고루 출제돼 왔다. 주로 그림이나 그래프 등에 대한 자료를 주고 이에 대한 분석 능력을 테스트하는 문제들이다. 생소한 그림이나 그래프가 나와도 당황하지 말고 기본 원리를 잘 떠올려 풀어 가는 적응력을 길러야 한다.

유기화학은 유기반응과 생화학, 실험문제 등이 주로 출제되고 있다. 화학과 마찬가지로 기본 이론과 개념을 정리한 뒤 문제 풀이를 하는 것이 좋다.

물리학은 대학수학능력시험처럼 복잡한 계산을 요구하기보다는 기본 이론을 완벽하게 이해한 뒤 응용능력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나오고 있다. 열역학, 전기전자, 빛과 파동 등 일반물리학 전 범위에서 골고루 출제되고 있다.

서울메디컬스쿨 이구 부원장은 “남은 기간은 이론 암기나 특정 분야에 집중하기보다는 전반적인 내용을 숙지하고 다양한 문제 풀이와 시간 안배 훈련을 통해 실전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별먹는 빛
글쓴이 : 설경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