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Q : 기말고사를 끝내고 6월 모의고사 결과를 돌아보며 고민 중인 고2 학생이다. 얼마 전부터 열심히 공부했지만 결과는 엉망이다. 시험 볼 때마다 시간은 늘 부족하다. 특히 언어 문제를 많이 풀어봤지만 특별히 달라진 게 없다. 어떻게 해야 하나. (김상현·17·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A : 지난 모의고사를 돌아보는 것은 매우 발전적인 모습이다. 시험은 보기 전보다 본 뒤가 더 중요하다는 말이 있다. 학습 계획을 세운 뒤, 공부하며, 잘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인 시험의 결과는 다음 학습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내신이나 모의고사, 어떤 시험이라도 나중에 반드시 분석 과정을 거쳐야 한다. 특히 언어는 점수를 올리려면 오답노트를 써야 하는데 그 방법이 다른 과목과 약간 다르다. 언어영역 점수가 빨리 안 오르는 이유는 답을 고르는 과정까지의 논리적 흐름이 잘못돼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4번과 5번 중에 분명 하나가 답인데 4번을 고르면 답은 꼭 5번인 그런 답답한 경우가 발생한다. 이런 오답을 잡으려면 오답노트를 쓸 때 ^내가 4번을 고른 이유 ^5번이 답인 이유 ^생각 흐름에서의 문제점 등 세 부분으로 나눠 논술하는 식으로 오답노트를 써야 한다.
모의고사를 볼 때마다 시간이 부족한 점도 점검과 훈련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 우선 어떤 영역에서 특히 시간이 모자라는지 체크한다. 그 다음 영역별 문항을 시험 시간으로 나눠 한 문제당 몇 분이 걸리는지 계산해보자. 예를 들면 외국어는 문제당 1분10초 내로 풀면 시간이 모자라지 않는다. 이렇게 계산을 한 뒤 혼자서 공부할 때, 시간을 재면서 훈련해 보자. 방학은 좋은 훈련 시간이 될 수 있다. 1회분의 모의고사를 정해진 시간 동안 풀어 보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많은 문제 풀기의 실효성 문제다. 어떤 과목이든 문제를 많이 접하고 풀어 본다는 것은 그만큼 개별 과목에 대한 내용을 자주 보게 된다는 것을 뜻하므로, 아무런 공부를 하지 않는 것보다 분명 나은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효율을 높이려면 방법이 중요하다.
예컨대 언어는 한 종류의 모의고사 문제집만을 많이 풀기보다는 기본서부터 문제집에 이르는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풀이를 시도해야 한다. 이래야 충실한 공부가 돼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고2 여름방학은 본격적인 수능 공부를 시작하기 전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자신의 취약 과목을 파악한 뒤 꼼꼼한 보충학습 계획을 세워 공부하기 바란다.
고승재 에듀플렉스 대표
◆학습법이나 진로 등과 관련한 상담을 받고자 하는 분은 사연과 함께 성명과 직업·나이·주소·전화번호를 edu@joongang.co.kr 로 보내주세요. 매주 한 분씩 골라 ‘에듀플렉스’ ‘와이즈멘토’의 전문가들이 지면 상담해 드립니다.
A : 지난 모의고사를 돌아보는 것은 매우 발전적인 모습이다. 시험은 보기 전보다 본 뒤가 더 중요하다는 말이 있다. 학습 계획을 세운 뒤, 공부하며, 잘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인 시험의 결과는 다음 학습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내신이나 모의고사, 어떤 시험이라도 나중에 반드시 분석 과정을 거쳐야 한다. 특히 언어는 점수를 올리려면 오답노트를 써야 하는데 그 방법이 다른 과목과 약간 다르다. 언어영역 점수가 빨리 안 오르는 이유는 답을 고르는 과정까지의 논리적 흐름이 잘못돼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4번과 5번 중에 분명 하나가 답인데 4번을 고르면 답은 꼭 5번인 그런 답답한 경우가 발생한다. 이런 오답을 잡으려면 오답노트를 쓸 때 ^내가 4번을 고른 이유 ^5번이 답인 이유 ^생각 흐름에서의 문제점 등 세 부분으로 나눠 논술하는 식으로 오답노트를 써야 한다.
모의고사를 볼 때마다 시간이 부족한 점도 점검과 훈련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 우선 어떤 영역에서 특히 시간이 모자라는지 체크한다. 그 다음 영역별 문항을 시험 시간으로 나눠 한 문제당 몇 분이 걸리는지 계산해보자. 예를 들면 외국어는 문제당 1분10초 내로 풀면 시간이 모자라지 않는다. 이렇게 계산을 한 뒤 혼자서 공부할 때, 시간을 재면서 훈련해 보자. 방학은 좋은 훈련 시간이 될 수 있다. 1회분의 모의고사를 정해진 시간 동안 풀어 보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많은 문제 풀기의 실효성 문제다. 어떤 과목이든 문제를 많이 접하고 풀어 본다는 것은 그만큼 개별 과목에 대한 내용을 자주 보게 된다는 것을 뜻하므로, 아무런 공부를 하지 않는 것보다 분명 나은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효율을 높이려면 방법이 중요하다.
예컨대 언어는 한 종류의 모의고사 문제집만을 많이 풀기보다는 기본서부터 문제집에 이르는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풀이를 시도해야 한다. 이래야 충실한 공부가 돼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고2 여름방학은 본격적인 수능 공부를 시작하기 전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자신의 취약 과목을 파악한 뒤 꼼꼼한 보충학습 계획을 세워 공부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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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별먹는 빛
글쓴이 : 설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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