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났지만 대학 진학을 위한 두뇌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지원 전략을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입시의 성패가 갈리기 때문이다. 12월 20일부터 시작하는 정시전형 원서 접수까지 한 달 남짓한 기간에 지원 전략을 확실히 짜두어야 한다.
◆ 상위권, 소신 지원 뚜렷할 듯 =
올해 정시모집에서 상위권 대학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수시2학기 모집에서 절반 이상 뽑으면서 정시 모집 인원이 줄었다. 또 입시제도 변화로 재수 기피 현상이 뚜렷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엔 재수생의 강세가 예상된다. 이 때문에 주요 상위권 대학과 의ㆍ약학 계열 등 인기학과 경쟁률 상승이 두드러질 것이란 의견이 많다.
중위권에선 교차 지원 허용 대학이 높은 경쟁률을 보일 전망이다. 올해도 상당수 자연계 중하위권 학생이 수리 가형 대신 인문계가 주로 보는 수리 나형을 선택했다. 이들은 수리 가형을 지정하거나 가산점을 주는 상위권 대학보다 수리 가ㆍ나 모두를 반영하는 중하위권으로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 주요대 내신 영향력 예상 외로 약하다 =
올해 정시모집에서 학생부 반영 비율이 높아진 건 맞다. 정시전형에서 수능이 60% 이상 반영되는 대학(인문계열 기준)은 76개교이다. 전년도(126개교)의 절반 수준이다.
하지만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상위권 대학은 정시모집 인원의 30~50%를 수능 성적으로만 선발하는 우선선발제도를 신설하거나 선발 비율을 늘렸다.
상위권 대학은 상위 등급에서는 등급 간 점수 차를 줄이고 하위 등급에서는 점수 차를 크게 해 학생부의 실질적인 영향력을 줄였다. 연세대는 1등급에서 5등급까지는 등급 간 0.5점 차를 부여했고, 고려대는 1등급과 2등급 간은 0.4점차, 2등급과 3등급 간은 0.6점 차, 3등급과 4등급 간은 1.2점 차밖에 두지 않았다.
논술 등 대학별 고사 비중도 증가했다.
올해 반영비율은 작년 3~5%와 비교해 10% 이상으로 뛰었다.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이사는 "지망 대학의 논술고사 요강에 맞추어 글을 써 보는 연습을 많이 하고 본인이 작성한 글을 논술지도 교사를 통해 첨삭지도를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등급제로 인해 동점자가 많을 테니 논술에 자신 있으면 소신 지원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 가산점을 꼼꼼히 살펴라 =
내게 유리한 수능 반영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반영 영역+영역별 반영 비율+가산점'의 3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올해는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주요 대학이 언어ㆍ수리ㆍ외국어ㆍ탐구를 반영한다. 인문계는 대부분이 4개 영역을 균등 반영하고, 언어 또는 외국어 영역에 가중치를 둔다. 자연계는 '수리 및 탐구영역', '수리 및 외국어영역'에 가중치를 두는 곳이 많다.
그러나 이화여대 서울여대 홍익대 등의 대학과 일부 의ㆍ약학계열에서는 3개 혹은 2개 영역만을 반영하기도 한다.
국제학부, 외국어계열학부 등 모집단위의 특성에 따라 제2외국어 또는 한문 영역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을 채택한다. 단국대의 경우 수리 가형을 선택하면 3%의 가산점을 부여하기도 한다.
[김대원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 상위권, 소신 지원 뚜렷할 듯 =
올해 정시모집에서 상위권 대학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수시2학기 모집에서 절반 이상 뽑으면서 정시 모집 인원이 줄었다. 또 입시제도 변화로 재수 기피 현상이 뚜렷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엔 재수생의 강세가 예상된다. 이 때문에 주요 상위권 대학과 의ㆍ약학 계열 등 인기학과 경쟁률 상승이 두드러질 것이란 의견이 많다.
중위권에선 교차 지원 허용 대학이 높은 경쟁률을 보일 전망이다. 올해도 상당수 자연계 중하위권 학생이 수리 가형 대신 인문계가 주로 보는 수리 나형을 선택했다. 이들은 수리 가형을 지정하거나 가산점을 주는 상위권 대학보다 수리 가ㆍ나 모두를 반영하는 중하위권으로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 주요대 내신 영향력 예상 외로 약하다 =
올해 정시모집에서 학생부 반영 비율이 높아진 건 맞다. 정시전형에서 수능이 60% 이상 반영되는 대학(인문계열 기준)은 76개교이다. 전년도(126개교)의 절반 수준이다.
하지만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상위권 대학은 정시모집 인원의 30~50%를 수능 성적으로만 선발하는 우선선발제도를 신설하거나 선발 비율을 늘렸다.
상위권 대학은 상위 등급에서는 등급 간 점수 차를 줄이고 하위 등급에서는 점수 차를 크게 해 학생부의 실질적인 영향력을 줄였다. 연세대는 1등급에서 5등급까지는 등급 간 0.5점 차를 부여했고, 고려대는 1등급과 2등급 간은 0.4점차, 2등급과 3등급 간은 0.6점 차, 3등급과 4등급 간은 1.2점 차밖에 두지 않았다.
논술 등 대학별 고사 비중도 증가했다.
올해 반영비율은 작년 3~5%와 비교해 10% 이상으로 뛰었다.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이사는 "지망 대학의 논술고사 요강에 맞추어 글을 써 보는 연습을 많이 하고 본인이 작성한 글을 논술지도 교사를 통해 첨삭지도를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등급제로 인해 동점자가 많을 테니 논술에 자신 있으면 소신 지원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 가산점을 꼼꼼히 살펴라 =
내게 유리한 수능 반영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반영 영역+영역별 반영 비율+가산점'의 3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올해는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주요 대학이 언어ㆍ수리ㆍ외국어ㆍ탐구를 반영한다. 인문계는 대부분이 4개 영역을 균등 반영하고, 언어 또는 외국어 영역에 가중치를 둔다. 자연계는 '수리 및 탐구영역', '수리 및 외국어영역'에 가중치를 두는 곳이 많다.
그러나 이화여대 서울여대 홍익대 등의 대학과 일부 의ㆍ약학계열에서는 3개 혹은 2개 영역만을 반영하기도 한다.
국제학부, 외국어계열학부 등 모집단위의 특성에 따라 제2외국어 또는 한문 영역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을 채택한다. 단국대의 경우 수리 가형을 선택하면 3%의 가산점을 부여하기도 한다.
[김대원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2008~ 대입'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채점결과 "언어 등급구분 점수 작년보다 하락할듯" (0) | 2007.11.16 |
---|---|
메가스터디, 정시 논구술 특강 (0) | 2007.11.15 |
[2008 대입 수능] 대학별 수능반영 영역은 (0) | 2007.11.15 |
성적표에 점수없애고 9개 등급으로대학마다 영역별 비율 달라 ‘꼼꼼히’ (0) | 2007.11.15 |
<주요 대학별 논술ㆍ면접 유형과 가이드> (0) | 2007.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