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인공관절도 관절염에 걸릴까.
흔히 인공관절 시술 후에는 관절염에 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공관절도 수명이 다하면 다시 관절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관절이 붓고 통증이 지속되거나, 한쪽 다리가 짧아진 느낌이 들고 다리가 휘는 등 다리 변형이 일어나고, 관절에서 지속적으로 소리가 나는 등의 증상이 그것이다. 이런 증상은 인공관절 수명이 다할 때 나타나는 신호다.
인공관절 수명은 15~20년 정도. 그 이상 사용하면 인공관절 기구가 닳으면서 재수술이 필요한 시기가 온다. 국내에서 인공관절 수술이 활성화하기 시작한 것은 80년대 후반. 인공관절 수명이 15년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인공관절 1세대는 지금 재수술이 필요한 시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무릎부위에 삽입한 인공관절의 수명이 다해 재수술을 받는 환자들의 비율은 2001년 432명에서 2003년 653명, 2004년 832명, 2005년 1068명, 2006년 1077명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2001년도에 비하면 2006년에는 약 2.5배로 크게 늘어난 셈이다.
인공관절을 오래 사용하면 인공연골이 닳아 뼈를 감싸고 있던 금속관절이 부딪쳐 가루로 분해되면서 주변 뼈에 침착, 손상을 입히게 된다. 즉 인공관절 수명이 다해 재수술이 필요한 시기가 오는 것이다.
인공관절 재수술은 인공관절 기구의 마모, 재발성 탈구, 골 결손, 인공관절 기구의 골 내 위치 변화 등이 있을 때 하게 된다. 연골판만 상실된 경우에는 해당 부위만 교체하는 간단한 수술로 할 수도 있다.
이 시기를 놓치면 기술적 난이도가 매우 높아진다. 이유는 첫째, 인공관절 주위로 뼈가 약해지면서 녹아내려 뼈 이식수술이 필요하기 때문이고, 둘째는 뼈와 인공관절이 붙어 분리제거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며, 셋째, 재수술하는 환자는 대부분 연령층이 높아 수술 자체를 감당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공관절 재수술이 필요한 전조증상을 알아두고 초기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공관절 수술 후 계속 괜찮다가 어느 순간부터 관절 통증, 관절소리, 관절이 부어 오르는 증상, 다리가 휘는 등의 변형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재수술 여부를 의심하고 바로 전문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또한 인공관절 수술 후 10년이 지났다면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매년 X선 검사로 인공관절 부위 합병증 여부나 이상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인공관절의 수명을 최대한 늘리기 위해서는 초기 인공관절 수술 시부터 본인의 활동성, 성별, 나이, 관절모양을 고려한 맞춤형 인공관절을 적용,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쪼그려 앉거나 무릎 꿇는 자세는 인공관절 기구를 빨리 닳게 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초기 인공관절 수술 시부터 본인의 활동성, 성별, 나이, 관절모양을 고려한 맞춤형 인공관절을 적용,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송상호 강서제일병원장
인공관절도 관절염에 걸릴까.
흔히 인공관절 시술 후에는 관절염에 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공관절도 수명이 다하면 다시 관절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관절이 붓고 통증이 지속되거나, 한쪽 다리가 짧아진 느낌이 들고 다리가 휘는 등 다리 변형이 일어나고, 관절에서 지속적으로 소리가 나는 등의 증상이 그것이다. 이런 증상은 인공관절 수명이 다할 때 나타나는 신호다.
인공관절 수명은 15~20년 정도. 그 이상 사용하면 인공관절 기구가 닳으면서 재수술이 필요한 시기가 온다. 국내에서 인공관절 수술이 활성화하기 시작한 것은 80년대 후반. 인공관절 수명이 15년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인공관절 1세대는 지금 재수술이 필요한 시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무릎부위에 삽입한 인공관절의 수명이 다해 재수술을 받는 환자들의 비율은 2001년 432명에서 2003년 653명, 2004년 832명, 2005년 1068명, 2006년 1077명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2001년도에 비하면 2006년에는 약 2.5배로 크게 늘어난 셈이다.
인공관절을 오래 사용하면 인공연골이 닳아 뼈를 감싸고 있던 금속관절이 부딪쳐 가루로 분해되면서 주변 뼈에 침착, 손상을 입히게 된다. 즉 인공관절 수명이 다해 재수술이 필요한 시기가 오는 것이다.
인공관절 재수술은 인공관절 기구의 마모, 재발성 탈구, 골 결손, 인공관절 기구의 골 내 위치 변화 등이 있을 때 하게 된다. 연골판만 상실된 경우에는 해당 부위만 교체하는 간단한 수술로 할 수도 있다.
이 시기를 놓치면 기술적 난이도가 매우 높아진다. 이유는 첫째, 인공관절 주위로 뼈가 약해지면서 녹아내려 뼈 이식수술이 필요하기 때문이고, 둘째는 뼈와 인공관절이 붙어 분리제거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며, 셋째, 재수술하는 환자는 대부분 연령층이 높아 수술 자체를 감당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공관절 재수술이 필요한 전조증상을 알아두고 초기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공관절 수술 후 계속 괜찮다가 어느 순간부터 관절 통증, 관절소리, 관절이 부어 오르는 증상, 다리가 휘는 등의 변형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재수술 여부를 의심하고 바로 전문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또한 인공관절 수술 후 10년이 지났다면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매년 X선 검사로 인공관절 부위 합병증 여부나 이상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인공관절의 수명을 최대한 늘리기 위해서는 초기 인공관절 수술 시부터 본인의 활동성, 성별, 나이, 관절모양을 고려한 맞춤형 인공관절을 적용,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쪼그려 앉거나 무릎 꿇는 자세는 인공관절 기구를 빨리 닳게 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초기 인공관절 수술 시부터 본인의 활동성, 성별, 나이, 관절모양을 고려한 맞춤형 인공관절을 적용,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송상호 강서제일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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