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우리말 논술
10. 단순 비교형
11. 조건 비교형
유형 1 - 숨겨진 의미 비교
유형 2 - 조건에 의한 제시문 비교
12. 도표 분석형
■ 유형의 이해
조건 비교형 논제는 제시문 안에서 분명하게 드러나는 대상을 비교하라는 논제에서 한층 발전된 형태이다. 즉, 특정한 조건이 주어지고, 이에 맞추어서 서술해야 함을 뜻한다. 이 과정에서는 비교에 대한 개념 이해뿐만 아니라 제시문 간의 관계나 제시문 내의 특정 상황에 대한 정확한 독해와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
조건 비교형 논제 유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제시문 안에 잠재돼 있는 의미를 뽑아내고, 이를 비교하는 '숨겨진 의미 비교' 유형이 있다. 또 다른 유형으로는 일정한 조건을 주고, 조건에 따라 비교를 시도하라는 형태의 '조건에 의한 제시문 비교'이다.
숨겨진 의미 비교에 해당하는 기출 논제로는 " < 제시문 > 에 나타난 '노드'와 '링크'의 관점에서 < 사례 1 > ~ < 사례 4 > 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서술하시오."(한국외대 2007학년도 정시), "제시문 (마)와 제시문 (바)에 나타난 '스코트 윌리엄슨'과 '원장'의 공동체 운영방식을 비교하시오."(한양대 2008학년도 모의), "위 지문들은 인간의 행복에 대한 글들이다. 글 (가)에 나타난 달라이 라마의 생각과 글 (나)에서 설명된 사드의 생각을 비교하시오."(덕성여대 2008학년도 정시) 등을 들 수 있다.
한편 조건에 의한 제시문 비교 논제 유형에는 "지문 에서 말하는 '사실 판단'과 '가치 판단' 개념에 초점을 맞추어 < d > 와 < e > 에 나타난 의견 대립을 비교 분석하시오."(건국대 2008학년도 수시1), "제시문 (가)에 나오는 경제체제의 각 요소와 대비하여, 제시문 (나)의 [1]~[4]에 제시된 각 사회의 경제적 특성을 각 요소별로 비교·분석하시오."(서울대 2008학년도 수시), "문자 언어와 이미지 언어에 대한 제시문 < 가 > 와 < 나 > 의 입장을 비교하고 본인의 견해를 제시하시오."(서울여대 2008학년도 정시) 등을 들 수 있다.
■ 이 유형이 왜 중요한가
글에 나와 있는 정보들의 관계를 파악하거나, 글 속에 표현된 내용을 근거로 표현되지 않은 내용을 추리해 이해하는 것을 추론이라 한다. 즉, 제시문의 문장 그대로를 토대로 접근하는 방법이 표면적 이해라면, 추론은 이보다 심층적이고 창의적인 사고의 과정이다.
제시문에 발췌돼 등장하는 표현 중에는 필자의 생각으로 굳이 명시하지 않아도 독자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리라는 내용은 생략해 전개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때에는 생략된 내용에 대한 추론 능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비유나 상징의 기법으로 표현한 제시문의 내용은 필자의 논지를 중심으로 명확한 논술형 표현으로 재구성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제시문의 추론적 비교 능력은 대학 수학 과정에서 접하게 되는 교양 서적과 전공 자료 등을 이해하는 기반이 된다. 또 보고서나 논문을 쓰는 데 필요한 기초 능력이기 때문에 여러 대학에서 자주 출제하고 있다.
■ 어떻게 해결할까
(1)
자신의 배경 지식을 활용해 글에 명시적으로 제시되지 않은 세부 정보를 추론한다. 풍부한 배경 지식을 가지기 위해서는 다양한 종류의 글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독서가 필요하다.
(2)
제시문에 명시적으로 드러나 있는 정보와 추론을 통해 파악한 정보를 결합해 전체 내용의 구조를 파악해 요약한다. 생략된 정보와 제시문 표현 간의 관계를 정확하게 연결지음으로써 전체의 내용을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3)
단락별로 제시되는 중심 생각과 세부 내용을 연계해 독해한다. 주장을 담은 글에서는 개별 단락별로 하나의 중심 생각이 제시되는 경우가 많다. 또 단락의 세부 내용은 중심 생각을 뒷받침하기 위해 덧붙여지게 된다. 따라서 단락의 세부 내용은 중심 생각과의 관계를 통해 추론할 때 글의 뜻을 보다 정확하고 자세히 이해할 수 있다.
ⓒ 한겨레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0. 단순 비교형
11. 조건 비교형
유형 1 - 숨겨진 의미 비교
유형 2 - 조건에 의한 제시문 비교
12. 도표 분석형
■ 유형의 이해
조건 비교형 논제는 제시문 안에서 분명하게 드러나는 대상을 비교하라는 논제에서 한층 발전된 형태이다. 즉, 특정한 조건이 주어지고, 이에 맞추어서 서술해야 함을 뜻한다. 이 과정에서는 비교에 대한 개념 이해뿐만 아니라 제시문 간의 관계나 제시문 내의 특정 상황에 대한 정확한 독해와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
조건 비교형 논제 유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제시문 안에 잠재돼 있는 의미를 뽑아내고, 이를 비교하는 '숨겨진 의미 비교' 유형이 있다. 또 다른 유형으로는 일정한 조건을 주고, 조건에 따라 비교를 시도하라는 형태의 '조건에 의한 제시문 비교'이다.
숨겨진 의미 비교에 해당하는 기출 논제로는 " < 제시문 > 에 나타난 '노드'와 '링크'의 관점에서 < 사례 1 > ~ < 사례 4 > 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서술하시오."(한국외대 2007학년도 정시), "제시문 (마)와 제시문 (바)에 나타난 '스코트 윌리엄슨'과 '원장'의 공동체 운영방식을 비교하시오."(한양대 2008학년도 모의), "위 지문들은 인간의 행복에 대한 글들이다. 글 (가)에 나타난 달라이 라마의 생각과 글 (나)에서 설명된 사드의 생각을 비교하시오."(덕성여대 2008학년도 정시) 등을 들 수 있다.
한편 조건에 의한 제시문 비교 논제 유형에는 "지문 에서 말하는 '사실 판단'과 '가치 판단' 개념에 초점을 맞추어 < d > 와 < e > 에 나타난 의견 대립을 비교 분석하시오."(건국대 2008학년도 수시1), "제시문 (가)에 나오는 경제체제의 각 요소와 대비하여, 제시문 (나)의 [1]~[4]에 제시된 각 사회의 경제적 특성을 각 요소별로 비교·분석하시오."(서울대 2008학년도 수시), "문자 언어와 이미지 언어에 대한 제시문 < 가 > 와 < 나 > 의 입장을 비교하고 본인의 견해를 제시하시오."(서울여대 2008학년도 정시) 등을 들 수 있다.
■ 이 유형이 왜 중요한가
글에 나와 있는 정보들의 관계를 파악하거나, 글 속에 표현된 내용을 근거로 표현되지 않은 내용을 추리해 이해하는 것을 추론이라 한다. 즉, 제시문의 문장 그대로를 토대로 접근하는 방법이 표면적 이해라면, 추론은 이보다 심층적이고 창의적인 사고의 과정이다.
제시문에 발췌돼 등장하는 표현 중에는 필자의 생각으로 굳이 명시하지 않아도 독자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리라는 내용은 생략해 전개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때에는 생략된 내용에 대한 추론 능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비유나 상징의 기법으로 표현한 제시문의 내용은 필자의 논지를 중심으로 명확한 논술형 표현으로 재구성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제시문의 추론적 비교 능력은 대학 수학 과정에서 접하게 되는 교양 서적과 전공 자료 등을 이해하는 기반이 된다. 또 보고서나 논문을 쓰는 데 필요한 기초 능력이기 때문에 여러 대학에서 자주 출제하고 있다.
■ 어떻게 해결할까
(1)
자신의 배경 지식을 활용해 글에 명시적으로 제시되지 않은 세부 정보를 추론한다. 풍부한 배경 지식을 가지기 위해서는 다양한 종류의 글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독서가 필요하다.
(2)
제시문에 명시적으로 드러나 있는 정보와 추론을 통해 파악한 정보를 결합해 전체 내용의 구조를 파악해 요약한다. 생략된 정보와 제시문 표현 간의 관계를 정확하게 연결지음으로써 전체의 내용을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3)
단락별로 제시되는 중심 생각과 세부 내용을 연계해 독해한다. 주장을 담은 글에서는 개별 단락별로 하나의 중심 생각이 제시되는 경우가 많다. 또 단락의 세부 내용은 중심 생각을 뒷받침하기 위해 덧붙여지게 된다. 따라서 단락의 세부 내용은 중심 생각과의 관계를 통해 추론할 때 글의 뜻을 보다 정확하고 자세히 이해할 수 있다.
ⓒ 한겨레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논술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어진 분석틀 쓰되 배경지식 활용하라 (0) | 2008.09.08 |
---|---|
행간에 숨겨진 중심 생각을 추론하라 (0) | 2008.09.08 |
[대입논술 가이드]위험한 시장만능주의 (0) | 2008.09.08 |
[역사가 꿈틀 ]기회주의 권신 유자광이 유향소 복립에 발벗고 나선 까닭 (0) | 2008.09.05 |
[명화로 보는 논술] 공공의 美인가, 공공의 敵인가 (0) | 2008.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