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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유리한 영역별 반영비율을 찾아라=2007학년도에 ‘2+1’체제로 반영하던 대학 중 상당수가 2008학년도에는 ‘3+1’체제로 변경하는 등 대부분 주요 대학들이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한다. 그러나 이화여대 서울여대 홍익대 등의 주요 대학 및 일부 의약학계열에서는 올해도 ‘2+1’을 채택하고 있다. 이들 대학은 ‘3+1’ 반영 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해 경쟁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인문계열은 주요 대학 대부분이 언어·수리·외국어·탐구 영역을 반영한다.
대부분 언·수·외·탐 영역을 균등 반영하거나 언어·외국어 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다. 자연계열은 주요대학 대부분이 언·수·외·탐 영역을 반영하며, 한림대와 건양대 등과 같이 수·외·탐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 및 의약학계열도 있다. 주로 수리와 탐구 영역의 반영비율이 높으며, 수리·외국어 영역의 반영비율이 높은 경우도 있다.
대학별 가산점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 대부분 국제학부와 외국어계열학부 등 모집단위의 특성에 따라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단국대의 경우 수리 가형 선택시 3%의 가산점을 준다. 자연계열은 주요 대학 중 수리 가·나형과 사탐·과탐을 모두 반영하는 대학의 경우 수리 가형 또는 과학탐구 영역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대학별로 전형 방식이 다른 만큼 유형을 꼼꼼히 살펴보고 지원대학을 결정해야 유리하다.
수리영역 및 탐구영역 반영 방법도 잘 살펴야 한다. 대부분의 주요대학은 인문계열은 수리 가·나, 사탐·과탐을 반영하며, 자연계열은 수리 가형 및 과탐을 지정하여 반영한다. 경희대와 이화여대, 동국대, 인하대 등 일부 대학에서는 자연계열의 경우에도 수리 가·나를 반영하나 수리 가형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나형 응시자들은 지원대학의 가산점 부여 방식을 꼼꼼히 살펴 가형 응시자에 대한 경쟁력이 있는지를 고려하여 지원하도록 한다.
또한 자연계 중위권 학생들의 교차지원 경향이 두드러짐에 따라 수리 가·나형을 반영하는 자연계열 대학의 경우 경쟁률이 높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대학별 수능 등급 점수를 비교하자=자신에게 유리한 수능 반영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반영영역 조합·영역별 반영비율·가산점’의 세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하며, 2008학년도에는 추가로 지원 대학 간 수능 등급 점수표를 비교·분석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고려대는 수리 가형은 1·2등급, 2·3등급 차이가 8점이지만 수리 나형은 1·2등급은 6점, 2·3등급은 11점의 차이가 발생한다. 연세대의 경우 수리영역 1등급은 100점, 2등급은 96점으로 1·2등급은 4점, 2·3등급은 5점, 3·4등급은 6점 차이가 발생하여 언어, 외국어, 탐구 영역에 비해 등급간 점수차이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수능 등급 점수표만을 기준으로 보면 수리영역의 등급이 우수한 것이 유리하다.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높아졌으나 영향력은 미미하다. 대부분 대학이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을 20∼30%로 발표하고 있지만, 전년도와 비교하기 위해 기존의 2007학년도 실질반영비율 계산 방식으로 환산해보면 생각만큼 높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대부분 주요 대학이 전년도 방식으로 환산하였을 때 10∼15%의 실질반영비율을 나타냄에 따라 2007학년도에 비해 학생부 반영 비중이 높아졌으나 그 상승 폭이 크지는 않으며 고려대·연세대 등은 오히려 감소했다. 또 학생부 등급 간 점수차를 작게 주는 경우 그 영향력은 더욱 감소하게 되므로, 학생부가 합격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상위권 대학일수록 지원자 간 점수 차이가 크게 발생하지 않으므로 지원 대학의 학생부 등급 점수표, 실질반영비율, 반영 과목 등 학생부 반영 방법을 꼼꼼히 살펴 유불리를 따진 뒤 지원하자.
이경희 기자
〈도움: 유웨이중앙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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