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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음대ㆍ미대ㆍ공대 융합과 만든다

설경. 2008. 9. 22. 18:26

서울대가 해외 학자들을 교수로 채용해 음악ㆍ미술ㆍ공학을 융합한 '미디어아트공학과'와 녹색성장 기조에 부합하는 '에너지환경화학융합기술' 전공 등을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울대 관계자는 21일 "'세계 수준 연구중심대학(WCU)' 사업제안서 50여 건을 단과대별로 취합해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과부의 WCU 사업은 국내 대학들의 국제화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외국 저명학자를 국내 대학에 임용할 때 드는 인건비 전액과 연구비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20일 신청이 마감됐다. 교과부는 WCU 사업에 5년간 예산 82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교과부 지원 유형은 △해외 학자들을 전일제 교수로 채용해 새 전공 학부 개설 △기존 학과 또는 연구소에 해외 학자 1~2명을 전일제 교수로 채용 △노벨상 수상자 등 세계적 석학을 비(非) 전일제 교수로 초빙 등 세 가지다. 서울대 공대는 '미디어아트공학과'를 설립하고 '에너지환경화학융합기술' '멀티스케일기계설계' 등 4개 전공을 개설하는 방안을 신청했다.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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