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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대입정시요강] Q. 학생부 등급간 점수차 공개는 언제

설경. 2007. 9. 5. 23:10

[중앙일보 강홍준.김태성] ‘2008학년도 대입 수시 2학기 모집 학부모 진학설명회’가 서울시교육청 주최로 4일 서울 잠실동 정신여고에서 열렸다.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이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교사들의 설명을 들으며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차 설명회는 6일 서울 혜화동 동성고등학교에서 열린다. [사진=김태성 기자]4일 발표된 올해(200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요강 내용을 문답 풀이로 알아본다.

 -학생부(내신) 반영비율은 어떻게 계산된 것인가.

 “계산방식은 ‘(학생부 만점-기본점수 ) / (학생부 만점-기본점수)+(수능만점-기본점수)+(논술만점-기본점수)×100’이다. 지난해(2007학년도)까지는 실질반영비율과 명목반영비율이 구분됐으나 올해부터는 실질반영비율로 통일됐다.”

 -지난해보다 학생부 반영비율이 얼마나 높아지나.

 “고려대의 경우 지난해 인문계열 실질반영비율이 4.1%였으나 올해는 17.96%로 높아졌다. 다른 대학들도 대부분 실질반영비율을 3~4배 이상 높였다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정시모집에서 학생부가 합격·불합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나.

 “서울지역 상위권 대학에선 꼭 그렇다고 할 수는 없다. 대학들이 학생부 등급 간 점수 차를 차등 적용해 결과적으로 내신 비중을 축소하려 했기 때문이다. 내신 상위등급 학생들의 점수 차를 좁혀 놓으면 내신성적보다 수능 성적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반면 중위권 대학에선 높아진 학생부 반영비율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인문계열(가군)에서 성균관대는 학생부 성적을 23.64%, 한양대는 23.5% 반영한다. 성균관대가 한양대보다 학생부 성적을 더 많이 반영한다는 의미인가.

 “비율만 보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실질반영비율은 발표됐으나 학생부 등급 간 점수 차는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학생부 1~3등급에서는 점수 차를 줄인 반면 4~9등급에서 점수 차를 크게 벌려 놓았다면 발표된 반영비율보다 실제 반영비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

 -학생부 등급 간 점수 차는 언제 공개되나.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 상당수 대학은 정시모집 원서 접수 직전에 등급 간 점수 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지금은 학생부 반영비율 실체가 드러나지 않았다고 보면 된다.”

 -같은 대학 내에서도 반영비율이 천차만별이다.

 “수능의 경우 단계별로 실질반영비율이 달라지며, 모집 단위별로도 다르다. 따라서 수험생들이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과 대학을 탐색하는 게 더욱 중요해졌다.”

강홍준 기자

사진=김태성 기자

◆2008학년도 정시모집 요강은 조인스닷컴(www.joins.com)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www.kcue.or.kr)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강홍준 기자의 블로그 http://blog.joins.com/goodfore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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