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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내신) 반영비율은 어떻게 계산된 것인가.
“계산방식은 ‘(학생부 만점-기본점수 ) / (학생부 만점-기본점수)+(수능만점-기본점수)+(논술만점-기본점수)×100’이다. 지난해(2007학년도)까지는 실질반영비율과 명목반영비율이 구분됐으나 올해부터는 실질반영비율로 통일됐다.”
-지난해보다 학생부 반영비율이 얼마나 높아지나.
“고려대의 경우 지난해 인문계열 실질반영비율이 4.1%였으나 올해는 17.96%로 높아졌다. 다른 대학들도 대부분 실질반영비율을 3~4배 이상 높였다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정시모집에서 학생부가 합격·불합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나.
“서울지역 상위권 대학에선 꼭 그렇다고 할 수는 없다. 대학들이 학생부 등급 간 점수 차를 차등 적용해 결과적으로 내신 비중을 축소하려 했기 때문이다. 내신 상위등급 학생들의 점수 차를 좁혀 놓으면 내신성적보다 수능 성적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반면 중위권 대학에선 높아진 학생부 반영비율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인문계열(가군)에서 성균관대는 학생부 성적을 23.64%, 한양대는 23.5% 반영한다. 성균관대가 한양대보다 학생부 성적을 더 많이 반영한다는 의미인가.
“비율만 보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실질반영비율은 발표됐으나 학생부 등급 간 점수 차는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학생부 1~3등급에서는 점수 차를 줄인 반면 4~9등급에서 점수 차를 크게 벌려 놓았다면 발표된 반영비율보다 실제 반영비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
-학생부 등급 간 점수 차는 언제 공개되나.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 상당수 대학은 정시모집 원서 접수 직전에 등급 간 점수 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지금은 학생부 반영비율 실체가 드러나지 않았다고 보면 된다.”
-같은 대학 내에서도 반영비율이 천차만별이다.
“수능의 경우 단계별로 실질반영비율이 달라지며, 모집 단위별로도 다르다. 따라서 수험생들이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과 대학을 탐색하는 게 더욱 중요해졌다.”
강홍준 기자
사진=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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