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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知天命맞은 중앙대 신문방송학과

설경. 2008. 11. 10. 14:05

국내 최초의 언론 관련 학과인 중앙대 신문방송학과가 창과 50주년을 맞는다.

중앙대학교(총장 박범훈)는 오는 11일 신문방송학과의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신문방송학 50년사 그 짧은 회고와 오래 지속될 미래 ‘공공성’을 말한다”는 주제로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1958년에 설립된 중앙대 신문방송학과는 ‘신문학과’로 출발, 1969년에 신문방송학과로 개칭, 미디어 산업의 확장과 함께 사회과학 분야의 가장 인기있는 학과로 부상하였다.

지금까지 약 2000여명의 졸업생(학사 2408명 석사 277명, 박사 92명)을 배출했으며 이 중 언론분야 종사자는 약 3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주요 졸업생으로는 언론계에 김언호(64학번)한길사 사장, 임종건(66)서울경제신문 대표, 신상철(69)일요신문 대표, 권대우(71)아시아경제 회장, 김상욱(72)머니투데이 방송 대표, 서기철(81)KBS 아나운서 등이 있다. 학계에 리대룡(60)중앙대 명예교수, 이종수(60)광주대 명예교수, 이정춘(61)중앙대 명예교수 등이 있다.

재계에는 김이환(60)한국 광고주협회 부회장, 신영철(75) SK와이번즈 대표 등이 있고 정계에 장재원(86) 한나라당 국회의원, 관계에 이기묵(68) 전 서울경찰청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문들이 활동하고 있다.

교수로는 학과 설립자인 故곽복산 교수를 비롯하여, 故최준, 故임근수, 유석종, 故최진우, 윤창호, 손용, 이정춘, 이상철, 전석호, 김왕석 교수가 전임을 지냈다.

신문학과는 설립 당시만 해도 새로운 문학을 연구하는 학과로 인식됐을 정도로 역사가 짧은 학문이다. 미국에서도 50년대까지 언론학을 학문 이전에 하나의 문제영역으로 간주됐을 정도였지만 지금은 정보화시대 중요한 연구영역으로 굳건하게 자리매김했다. 50년대까지만 해도 중앙대 신문방송학과 단 한 곳에 불과했던 언론학 관련 학과는 현재 총 31개에 달하는 전공명칭으로 108개 대학에 개설될 정도로 위상이 달라졌다.

신문방송학 5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전통과 비전을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기획된 심포지움은 11일 오후 2시 중앙대 대학원 5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백웅기 기자(kgungi@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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