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뉴스

‘학생부 반영 어찌될지…’ 정시불안감에 수시 지원↑

설경. 2007. 9. 12. 00:11
11일 2008학년도 대입 수시2학기 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고려대와 연세대의 평균 경쟁률이 30대 1을 웃돌았다. 이날 오후 5시 마감 현재 고려대 평균 경쟁률은 39.46대 1로 지난해 최종 경쟁률(34.44대 1)보다 높았다. 특히 의대는 162.7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외에 법대 34.54대 1, 경영대 59.03대 1, 심리학과 70.56대 1 등이었다.

연대는 수시2-1 교과우수자 전형이 25.29대 1, 수시 2-2 일반우수자전형은 36.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시2-1 교과우수자전형에서 의예과는 47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고, 인문학부 35.52대 1, 화공생명공학부 34.29대 1로 나타났다. 수시 2-2 일반우수자전형에서는 의예과가 78.56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치의예과 66.22대 1, 심리학전공 74.25대 1을 기록했다.

서강대는 총 566명 모집에 1만3632명이 지원했다. 일반전형은 28.11대 1, 알바트로스국제화특별전형은 13.01대 1 등이었다. 신문방송학과는 54.2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수시2학기에서 총 1215명을 뽑는 이화여대의 경우 1만2763명이 지원해 전체 경쟁률은 10.5대 1로 집계됐다. 약학과 43.7대 1, 초등교육과 21.3대 1 등이다.

올해 수시2학기 지원율이 대체로 지난해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수능 점수체제 변화와 정시모집 학생부 반영방법에 대한 불안 심리로 상위권 학생 대다수가 수능 이후 논술을 실시하는 수시2학기 모집에 대거 중복 지원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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