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클리닉 / 1대1 첨삭지도◆
■ 첨삭지도
◆ 첨삭 및 총평
A. 서론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분량도 적당하고 기본적인 내용이 잘 들어가 있습니다. ①의 내용은 교과서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겠죠. 다만 ②부분이 매끄럽지 못합니다. '이에 대한'이란 부분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제시문은 분명히 분권화에 대한 찬성론과 반대론을 대비시키고 있죠.
B. 이번 문단의 전체적인 요약은 상당히 좋습니다. 하지만 문제를 잘 읽어보면 제시문을 모두 활용하여 자신의 생각을 논술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는 학생의 서술방식대로 제시문을 단순 요약하기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서술함에 있어 제시문에 언급된 내용을 그 근거로 삼는 형식을 취하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학생의 서술 방식은 이번 문제에 있어서는 지양되어야겠지요. ③은 잘 생각하셨습니다. 이 부분이 결국 (다)의 장기적인 이득과 연결되겠지요. 그리고 (라)는 ④만이 그 근거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라)는 다양한 각도로 논술하고 있음을 반드시 상기해 주시길 바랍니다. ⑤는 상당히 좋은 부분입니다. 이번 문제 해결에 있어 핵심이 되는 것이겠죠. 잘 정리하셨습니다.
C. ⑥을 통해 학생의 생각을 정리하였습니다. 사실 제시문은 이 부분을 강조하고 있는데 제시문의 요약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참고로 ⑦을 통해 (가)를 비판하였는데, (가)를 자세히 읽어보면 분권화를 통해 지방의 극빈층을 배려하는 것은 이 정의관에도 부합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⑧은 잘 생각하셨습니다. 사실 (라)는 경제논리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분권화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주는 상징적이고 정치적인 이득을 무시할 수는 없겠죠.
◆ 총평
전체적으로 보아 제시문의 요점을 요약하는 능력이나 주어진 분량의 구성능력이 상당히 좋습니다. 교과서의 기본 논리에 충실하다는 인상을 주네요. 하지만 부분적으로 글의 흐름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으며 제시문의 다층적 활용이 부족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시문이 원하는 답안의 구성방식을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보완해 주세요.
◆ 논제 해설
제시문 (가)는 롤스의 정의론에서 발췌한 것이고, (나)는 밀이 보는 '정의'에 대한 시각을 다룬 글이다. 두 제시문은 개인의 문제를 다룰 때 자주 언급되는 내용이지만 여기서는 논의를 좀 더 확장하고자 했다.
참여정부의 국가균형개발 전략에 대한 논의는 성장과 분배, 효율성과 형평성의 대립 문제와 첨예하게 맞닿아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개인들이 모여서 사회를 이루고 국가를 형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자유민주주의를 핵심적인 가치와도 같은 '자유'와 '평등' 간의 길항 관계를 근간으로 해서 그 타당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제시문 분석
제시문 (가)
(1) 주장 - 다수의 이익을 위해 소수에게 희생을 짊어지우는 것은 정의롭지 못하다. 동등한 시민적 자유가 자리 잡은 사회는 정의롭다. 또한 사회 경제적 분배의 경우 열악한 처지의 사람이 미래의 삶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경우에 불평등을 인정하는 것이 정의이다.
(2) 근거 - 정치적 거래나 사회적인 이해타산이 정의가 수호하는 권리들을 좌우하지 않기 때문이다. / 기본적 자유를 사회 경제적 이익과 교환하는 것은 배제해야 마땅하다. / 삶의 전망에서 나타나는 불평등은 그 불평등을 줄일 때 사회적 약자의 처지가 더욱 악화되기 때문이다.
제시문 (나)
(1) 주장 : 전체 행복의 총량을 증대하기 위해 자기 자신의 행복을 포기하는 것은 정의로운 행위이다.
(2) 근거 : 공리주의에서는 전체 행복의 총량만이 도덕의 기준이다.
제시문 (다)
(1) 주장 : 참여정부의 국가균형발전이 목표로 하는 것은 '전국이 개성 있게 골고루 잘사는 사회의 건설'이다.
(2) 근거 : 집중의 폐해 극복 / 세계사적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 / 지역 간 불균형 발전을 극복함으로써 국민 통합 실현 / 국가 전체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증진.
제시문 (라)
(1) 주장 : 균형발전은 정치적인 공감대일 뿐 경제적인 의미에서는 달성 가능성이 매우 낮고 오히려 경제발전의 속도를 늦출 수 있다.
(2) 근거 : 전혀 다른 공간에서 억지로 동질적인 발전을 추구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다. / 형평과 평등의 정치적 가치는 집적과 효율을 중시하는 경제적 가치와 상충될 수 있다. / 자본의 해외 유출 우려가 높다. / 외국 사례에도 역행하는 정책이다.
[이문성 대성논술아카데미 연구원]
[ⓒ 매일경제 & 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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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답안> |
◆ 첨삭 및 총평
A. 서론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분량도 적당하고 기본적인 내용이 잘 들어가 있습니다. ①의 내용은 교과서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겠죠. 다만 ②부분이 매끄럽지 못합니다. '이에 대한'이란 부분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제시문은 분명히 분권화에 대한 찬성론과 반대론을 대비시키고 있죠.
B. 이번 문단의 전체적인 요약은 상당히 좋습니다. 하지만 문제를 잘 읽어보면 제시문을 모두 활용하여 자신의 생각을 논술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는 학생의 서술방식대로 제시문을 단순 요약하기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서술함에 있어 제시문에 언급된 내용을 그 근거로 삼는 형식을 취하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학생의 서술 방식은 이번 문제에 있어서는 지양되어야겠지요. ③은 잘 생각하셨습니다. 이 부분이 결국 (다)의 장기적인 이득과 연결되겠지요. 그리고 (라)는 ④만이 그 근거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라)는 다양한 각도로 논술하고 있음을 반드시 상기해 주시길 바랍니다. ⑤는 상당히 좋은 부분입니다. 이번 문제 해결에 있어 핵심이 되는 것이겠죠. 잘 정리하셨습니다.
C. ⑥을 통해 학생의 생각을 정리하였습니다. 사실 제시문은 이 부분을 강조하고 있는데 제시문의 요약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참고로 ⑦을 통해 (가)를 비판하였는데, (가)를 자세히 읽어보면 분권화를 통해 지방의 극빈층을 배려하는 것은 이 정의관에도 부합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⑧은 잘 생각하셨습니다. 사실 (라)는 경제논리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분권화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주는 상징적이고 정치적인 이득을 무시할 수는 없겠죠.
◆ 총평
전체적으로 보아 제시문의 요점을 요약하는 능력이나 주어진 분량의 구성능력이 상당히 좋습니다. 교과서의 기본 논리에 충실하다는 인상을 주네요. 하지만 부분적으로 글의 흐름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으며 제시문의 다층적 활용이 부족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시문이 원하는 답안의 구성방식을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보완해 주세요.
◆ 논제 해설
제시문 (가)는 롤스의 정의론에서 발췌한 것이고, (나)는 밀이 보는 '정의'에 대한 시각을 다룬 글이다. 두 제시문은 개인의 문제를 다룰 때 자주 언급되는 내용이지만 여기서는 논의를 좀 더 확장하고자 했다.
참여정부의 국가균형개발 전략에 대한 논의는 성장과 분배, 효율성과 형평성의 대립 문제와 첨예하게 맞닿아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개인들이 모여서 사회를 이루고 국가를 형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자유민주주의를 핵심적인 가치와도 같은 '자유'와 '평등' 간의 길항 관계를 근간으로 해서 그 타당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제시문 분석
제시문 (가)
(1) 주장 - 다수의 이익을 위해 소수에게 희생을 짊어지우는 것은 정의롭지 못하다. 동등한 시민적 자유가 자리 잡은 사회는 정의롭다. 또한 사회 경제적 분배의 경우 열악한 처지의 사람이 미래의 삶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경우에 불평등을 인정하는 것이 정의이다.
(2) 근거 - 정치적 거래나 사회적인 이해타산이 정의가 수호하는 권리들을 좌우하지 않기 때문이다. / 기본적 자유를 사회 경제적 이익과 교환하는 것은 배제해야 마땅하다. / 삶의 전망에서 나타나는 불평등은 그 불평등을 줄일 때 사회적 약자의 처지가 더욱 악화되기 때문이다.
제시문 (나)
(1) 주장 : 전체 행복의 총량을 증대하기 위해 자기 자신의 행복을 포기하는 것은 정의로운 행위이다.
(2) 근거 : 공리주의에서는 전체 행복의 총량만이 도덕의 기준이다.
제시문 (다)
(1) 주장 : 참여정부의 국가균형발전이 목표로 하는 것은 '전국이 개성 있게 골고루 잘사는 사회의 건설'이다.
(2) 근거 : 집중의 폐해 극복 / 세계사적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 / 지역 간 불균형 발전을 극복함으로써 국민 통합 실현 / 국가 전체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증진.
제시문 (라)
(1) 주장 : 균형발전은 정치적인 공감대일 뿐 경제적인 의미에서는 달성 가능성이 매우 낮고 오히려 경제발전의 속도를 늦출 수 있다.
(2) 근거 : 전혀 다른 공간에서 억지로 동질적인 발전을 추구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다. / 형평과 평등의 정치적 가치는 집적과 효율을 중시하는 경제적 가치와 상충될 수 있다. / 자본의 해외 유출 우려가 높다. / 외국 사례에도 역행하는 정책이다.
[이문성 대성논술아카데미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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