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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적성시험 난이도 '논술<언어<추리논증'

설경. 2008. 3. 15. 17:10
법학적성시험(LEETㆍLegal Education Eligibility Test) 예비시험 채점 결과 추리논증의 점수 분포가 가장 낮았다.

학생들이 추리논증 영역을 생소하게 여기고 가장 어려워한다는 얘기다. 상대적으로 언어이해나 논술은 관련 도서도 많고 유사한 시험의 기출 문제도 많아 수험생들에게 익숙한 편이다.

추리논증에서 특히 수리추리나 논리퍼즐, 논증의 재구성 문제들이 어렵게 여겨진다. 하지만 이런 문제들은 익숙해지면 오히려 쉽고 빠르게 풀 수 있다. 따라서 논리학의 기초 지식을 닦고 유형에 따른 문제 구성 원리를 지속적으로 반복 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언어이해 영역의 난이도는 논술과 추리논증의 사이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표준점수 분포를 보면 상위 70~75점 미만 점수를 받은 학생은 3명이다. 하지만 바로 밑인 65~70점 미만은 24명, 60~65점 미만은 85명으로 늘어난다.

언어이해 영역의 가장 좋은 학습법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풍부한 독서를 통해 배경지식을 넓히는 것이고 둘째는 글을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독해하는 것이다.

논술영역은 특히 자연계열 출신자와 직장인들이 가장 어려워한다. 이번 예비시험에서 3영역 가운데 논술영역 난이도는 가장 낮았지만 전체적인 분포를 보면 충분한 변별력을 갖고 있다.

또한 법학전문대학원의 인가를 받은 상당수 대학이 대학별 전형 요소로 논술을 채택하고 있어 장기적인 학습 대책이 필요하다. 논술영역은 언어이해와 추리논증 영역에서 학습한 내용을 깔끔한 글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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