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립대 샌버나디노 앨버트 카니그 총장
" 한국
유학생들은 영어 공부에만 매달려 정작 중요한 것은 놓치는 것 같아요" 미국
유수의 명문 주립 종합대학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주립대 샌버나디노 앨버트 카니그(Albert Karnig) 총장은 미국에서 실패하는 한국 유학생들의 문제점을 이렇게 지적한다. 미국 유학길에 오르는 한국 유학생들이 토플 같은 정형화된 점수 따기에만 몰두해서 미국 교육시스템에 대한 대비를 못한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4일 기자와 만나 "현재 유학생의 50%가량이 중도 탈락하고 학위를 취득하는 경우가 15%에 불과한 현실의 원인을 국내와 다른 미국 문화나 교육시스템에서 오는 충격 때문"으로 지적했다
일례로 수업참여 방식의 차이를 꼽았다. 카니그 총장은 " 한국 학생들은 수업에 빠지지 않고 리포트만 내면 열심히 참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미국 교수들은 수업 시간에 비판적인 시각으로 질문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했다. "한국 학생들은 창피당할 것이 두려워 수업 때 아무 말도 하지 않거나 시키면 정답만을 얘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 대학은 그런 학생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는 것이다.
카니그 총장은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3년 전 한국에 캘리포니아주립대 샌버나디노 코리아센터를 설립했다. 코리아센터는 미국 대학에 입학·편입하기 전에 미국 대학에서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을 먼저 배워 성공적인 유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예비학교인 셈이다.
캘리포니아주립대 샌버다니노 코리아센터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실용영어와 미국문화에 대한 공부다. 어학수업뿐만 아니라 식습관, 수업방식, 특별활동 등 문화 수업도 병행한다. 때문에 지난 3년간 60여명의 프로그램 이수자 가운데 한 명의 포기자도 없다.
카니그 총장은 "5단계의 레벨 중 4단계까지 한국에서 교육받은 뒤 마지막 5단계는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입학 전 샌버다니노대에서 학위과정에 필요한 실전영어를 학습하게 된다"고 밝혔다. 5단계까지 마친 학생들은 토플이나 SAT 성적 없이 바로 캘리포니아주립대 샌버나디노에 입학해 학위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캘리포니아주립대 샌버나디오는 해외에서 처음으로 국내에 유학센터를 설립했다. 해마다 미국 대학에 진학하는 한국 유학생들이 늘어나는 현실을 보고 한국 유학시장의 중요성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카니그 총장은 "예전의 유학생들과 비교해봤을 때 코리아센터에서 유학 준비를 한 학생이 훨씬 더 미국 생활에 적응을 잘 한다"며 "코리아센터 운영이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 지사의 성공에 힘입어 부산에 두 번째 지사를 건립할 예정이다.
[방종임 맛있는공부 기자 bangji@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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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호 기자ho@chosun.com
일례로 수업참여 방식의 차이를 꼽았다. 카니그 총장은 " 한국 학생들은 수업에 빠지지 않고 리포트만 내면 열심히 참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미국 교수들은 수업 시간에 비판적인 시각으로 질문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했다. "한국 학생들은 창피당할 것이 두려워 수업 때 아무 말도 하지 않거나 시키면 정답만을 얘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 대학은 그런 학생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는 것이다.
카니그 총장은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3년 전 한국에 캘리포니아주립대 샌버나디노 코리아센터를 설립했다. 코리아센터는 미국 대학에 입학·편입하기 전에 미국 대학에서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을 먼저 배워 성공적인 유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예비학교인 셈이다.
캘리포니아주립대 샌버다니노 코리아센터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실용영어와 미국문화에 대한 공부다. 어학수업뿐만 아니라 식습관, 수업방식, 특별활동 등 문화 수업도 병행한다. 때문에 지난 3년간 60여명의 프로그램 이수자 가운데 한 명의 포기자도 없다.
카니그 총장은 "5단계의 레벨 중 4단계까지 한국에서 교육받은 뒤 마지막 5단계는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입학 전 샌버다니노대에서 학위과정에 필요한 실전영어를 학습하게 된다"고 밝혔다. 5단계까지 마친 학생들은 토플이나 SAT 성적 없이 바로 캘리포니아주립대 샌버나디노에 입학해 학위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캘리포니아주립대 샌버나디오는 해외에서 처음으로 국내에 유학센터를 설립했다. 해마다 미국 대학에 진학하는 한국 유학생들이 늘어나는 현실을 보고 한국 유학시장의 중요성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카니그 총장은 "예전의 유학생들과 비교해봤을 때 코리아센터에서 유학 준비를 한 학생이 훨씬 더 미국 생활에 적응을 잘 한다"며 "코리아센터 운영이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 지사의 성공에 힘입어 부산에 두 번째 지사를 건립할 예정이다.
[방종임 맛있는공부 기자 bangji@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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