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교육홀딩스의 논술 이것이 핵심이다]
■인문계|논제를 분석하고 중점적으로 평가하려는 사고능력을 집중적으로 과시하라
통합교과형 논술에서는 다문항 심화사고형 논제가 주로 출제된다. 그리고 각 문항별 답안의 분량도 대부분 400~700자로 한정돼 있다. 2008학년도부터 논제를 여러 개 문항으로 구성하고 비교적 짧은 분량으로 답안을 작성하는 논술유형이 일반화됐다. 대학들의 논술출제 경향이 이렇게 변화된 것은 각각 구분된 고등사고능력을 문항별로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즉 이해력, 논리력, 창의력, 표현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던 방식에서 각 문항별로 사고능력을 각각 평가하는 것으로 변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논술유형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논제를 분석하고 그 논제에서 평가하고자 하는 사고능력을 과시하는데 중점을 두는 답안작성 전략이 필요하다.
고려대는 다문항 심화사고형 논술문제를 출제하는 대표적인 대학이다. 2008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고려대는 1번 문항에서 '제시문 (1)을 400자 내외로 요약하시오'라는 논제를 출제했다. 이 논제는 제시문의 핵심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서 출제된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요약형 논제의 답안을 작성할 경우에는 제시문의 논지를 파악하고 핵심주제어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능력을 보여주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 즉 요약형 논술에서 창의력을 발휘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높은 점수를 받는 것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그리고 고려대는 2번 문항에서 '제시문 (2)의 논지를 밝히고, 이와 대비해 제시문 (3)을 해설하시오'라는 논제를 제시했다. 이 논제의 전반부는 1번 문항의 요약처럼 제시문 (2)의 핵심내용의 파악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1번 논제처럼 400자로 요약한 것보다 더 짧은 분량으로 압축해 핵심 논지만을 서술해야 한다. 그래야만 이와 대비해 제시문 (3)을 보다 다각적으로 해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답안서술의 중점은 제시문 (3)에 대한 해설에 둬야 한다. 고려대에서 실시한 모의논술에서는 '이 논제에 대한 전체 답안분량 중 해설의 분량이 2/3이상이 돼야 한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학생들은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의 모의논술, 예시문항, 기출문제 등을 검토하면서 답안작성의 유의점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제시문 (2)와 대비해 제시문 (3)을 해설하는 답안을 작성할 때에도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히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 대비의 사전적 의미는 '두 가지의 차이를 밝히기 위해 서로 맞대어 비교'하는 것이다. 따라서 차이를 밝히는데 더 많은 분량을 할애해야 한다. 이 논제의 답안은 이해력, 비교능력을 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답안작성도 이 두 가지 능력을 보여주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
마지막으로 고려대는 3번 문항에서'제시문 (4)의 〈표2〉에서 유형 Ⅰ과 유형 Ⅳ의 특징을 각각 설명하고, 두 유형 간의 차이에 내포된 의미를 해석하시오. 그리고 제시문들을 참조해 한국 사회의 불신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술하시오'라는 논제를 출제했다. 이 논제도 크게 두 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전반부의 논제는 학생들의 통계적 자료의 해석능력과 논리적 사고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것이다. 〈표2〉를 분석해 두 가지 유형의 특징을 찾아내라는 요구조건은 통계적 자료의 해석능력을 평가하고 두 유형간의 차이에 담겨있는 의미를 해석하라는 것이다. 결국 논리적인 추론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후반부의 논제는 한국사회의 불신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술하라는 것으로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요구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한국 사회의 불신 문제에 대해서 상호간의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도덕성의 확립, 도덕성 확립을 위한 공익 캠페인 등의 방안을 제시하는 천편일률적인 답안을 작성한다. 하지만 이 논제는 주어진 제시문을 참조하고 그 견해들을 발전적이거나 비판적으로 활용해 창의적인 방안들을 다양하고 체계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즉 3번 문항의 후반부 논제에서 창의성을 집중적으로 드러내야 하는 것이다.
최근의 통합교과논술에서는 이처럼 논제를 분석하고 핵심평가 요소를 충족시키는데 답안작성의 중점을 둬야 한다. 따라서 논술의 첫걸음은 바로 논제의 분석에서 출발해야 한다. 하지만 제시문 분석에만 집중하고 서론-본론-결론의 구성에만 신경을 쓰다가 논제를 이탈한 답안을 작성하는 학생들이 여전히 많다. 통합교과형 논술은 논제에서 답안의 작성순서와 핵심적인 평가요소를 알려주기 때문에 논제분석에 철저해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강상식 타임교육대입논술센터 학림논술연구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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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계|논제를 분석하고 중점적으로 평가하려는 사고능력을 집중적으로 과시하라
통합교과형 논술에서는 다문항 심화사고형 논제가 주로 출제된다. 그리고 각 문항별 답안의 분량도 대부분 400~700자로 한정돼 있다. 2008학년도부터 논제를 여러 개 문항으로 구성하고 비교적 짧은 분량으로 답안을 작성하는 논술유형이 일반화됐다. 대학들의 논술출제 경향이 이렇게 변화된 것은 각각 구분된 고등사고능력을 문항별로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즉 이해력, 논리력, 창의력, 표현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던 방식에서 각 문항별로 사고능력을 각각 평가하는 것으로 변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논술유형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논제를 분석하고 그 논제에서 평가하고자 하는 사고능력을 과시하는데 중점을 두는 답안작성 전략이 필요하다.
고려대는 다문항 심화사고형 논술문제를 출제하는 대표적인 대학이다. 2008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고려대는 1번 문항에서 '제시문 (1)을 400자 내외로 요약하시오'라는 논제를 출제했다. 이 논제는 제시문의 핵심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서 출제된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요약형 논제의 답안을 작성할 경우에는 제시문의 논지를 파악하고 핵심주제어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능력을 보여주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 즉 요약형 논술에서 창의력을 발휘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높은 점수를 받는 것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그리고 고려대는 2번 문항에서 '제시문 (2)의 논지를 밝히고, 이와 대비해 제시문 (3)을 해설하시오'라는 논제를 제시했다. 이 논제의 전반부는 1번 문항의 요약처럼 제시문 (2)의 핵심내용의 파악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1번 논제처럼 400자로 요약한 것보다 더 짧은 분량으로 압축해 핵심 논지만을 서술해야 한다. 그래야만 이와 대비해 제시문 (3)을 보다 다각적으로 해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답안서술의 중점은 제시문 (3)에 대한 해설에 둬야 한다. 고려대에서 실시한 모의논술에서는 '이 논제에 대한 전체 답안분량 중 해설의 분량이 2/3이상이 돼야 한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학생들은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의 모의논술, 예시문항, 기출문제 등을 검토하면서 답안작성의 유의점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제시문 (2)와 대비해 제시문 (3)을 해설하는 답안을 작성할 때에도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히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 대비의 사전적 의미는 '두 가지의 차이를 밝히기 위해 서로 맞대어 비교'하는 것이다. 따라서 차이를 밝히는데 더 많은 분량을 할애해야 한다. 이 논제의 답안은 이해력, 비교능력을 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답안작성도 이 두 가지 능력을 보여주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
마지막으로 고려대는 3번 문항에서'제시문 (4)의 〈표2〉에서 유형 Ⅰ과 유형 Ⅳ의 특징을 각각 설명하고, 두 유형 간의 차이에 내포된 의미를 해석하시오. 그리고 제시문들을 참조해 한국 사회의 불신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술하시오'라는 논제를 출제했다. 이 논제도 크게 두 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전반부의 논제는 학생들의 통계적 자료의 해석능력과 논리적 사고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것이다. 〈표2〉를 분석해 두 가지 유형의 특징을 찾아내라는 요구조건은 통계적 자료의 해석능력을 평가하고 두 유형간의 차이에 담겨있는 의미를 해석하라는 것이다. 결국 논리적인 추론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후반부의 논제는 한국사회의 불신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술하라는 것으로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요구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한국 사회의 불신 문제에 대해서 상호간의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도덕성의 확립, 도덕성 확립을 위한 공익 캠페인 등의 방안을 제시하는 천편일률적인 답안을 작성한다. 하지만 이 논제는 주어진 제시문을 참조하고 그 견해들을 발전적이거나 비판적으로 활용해 창의적인 방안들을 다양하고 체계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즉 3번 문항의 후반부 논제에서 창의성을 집중적으로 드러내야 하는 것이다.
최근의 통합교과논술에서는 이처럼 논제를 분석하고 핵심평가 요소를 충족시키는데 답안작성의 중점을 둬야 한다. 따라서 논술의 첫걸음은 바로 논제의 분석에서 출발해야 한다. 하지만 제시문 분석에만 집중하고 서론-본론-결론의 구성에만 신경을 쓰다가 논제를 이탈한 답안을 작성하는 학생들이 여전히 많다. 통합교과형 논술은 논제에서 답안의 작성순서와 핵심적인 평가요소를 알려주기 때문에 논제분석에 철저해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강상식 타임교육대입논술센터 학림논술연구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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