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금융인 키울 '한양 글로벌 금융인' 신설
한양대는 2009학년도 입시에서 수시 모집비율을 지난해 50%에서 55%로 확대했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반영비율을 60%로 정했다. 정시에서 실시했던 인문ㆍ자연계 논술은 모두 폐지했다. 수시에서 학생부 반영비율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50%다.수시 2-1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을 도입했으며, 학업우수자 전형을 지난해 200명에서 350명으로 크게 늘렸다.
차경준 입학처장(51ㆍ사진)은"정시에서 논술을 모두 폐지하고 모집인원의 50%를 수능 우선선발로 모집해 수험생의 부담을 최소화시켰다"며"그러나 수시에서는 논술과 면접이 중요하므로 자신의 강점이 무엇이고 전형의 유ㆍ불리를 미리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학생부-논술-면접이 수시 판가름
한양대는 수시 1학기에서 국제학부에서만 30명을 모집한다. 수시 2학기는 2-1과 2-2로 나눠 실시한다.
수시 2-1에서 실시하는 일반전형 학업우수자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성적으로만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 학생부 50%와 면접 50%를 통해 최종 선발한다. 수능최저기준이 적용된다. 면접의 비중이큰 이유는 어떤 사실을 알고만 있는게 아니라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지를 보기 위해서다.
차 입학처장은"평소 시사상식을 키우고 친구 3~4명과 함께 서로 면접관이 돼 면접을 해보는 등 평소 연습을 해봐야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수시 2-2에서 실시되는 일반우수자 전형은 학생부와 논술을 각각 50%씩 반영해 선발한다. 이 가운데상위 50%는 학생부 20%와 논술80%로 우선 선발한다.
■논술과 통합교과형 면접
논술은 사고력, 표현력, 판단력을 평가하며 문제에 그림, 삽화 등을 넣은 뒤 지문과의 연관성을 쓰게 하는 등의 문제가 출제된다. 상경계 논술에서는 자연계 논술처럼 수학문제풀이식 문제도 포함된다.
차 처장은"문제가 요구하는 바를 제대로 썼는지가 가장 중요한 채점요소"라며"틀린 글자나 띄어쓰기에도 주의해서 창의력 있는 답안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전형에서는 통합교과형 면접을 실시한다. 통합교과형 면접은 논술의 면접화라고 볼 수 있다. 면접 전 20분간 문제를 풀게 한 뒤 면접과정에서 풀이가 제대로 됐는지 확인하는 방식이다. 문제형태는 긴 글을 지문에 나온 표현을 쓰지 않고 요약하라든지, 학생이 생각하는 문제의해결방안은 무엇인지 등을 물어본다.자연계에서는 문제풀이식 면접이 실시될 수 있다.
■정시에서는 수능이 가장 중요
전체 모집인원의 45%를 선발하는 정시에서 수능반영 비율은 지난해보다 10% 높아진 60%다. 학생부는 40%로 지난해 보다 10% 낮아졌다.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각 계열별로 다르다. 인문ㆍ사회계는 언어와 외국어가 가장 중요하다. 인문ㆍ사회계는 언어ㆍ외국어 30%, 수리ㆍ사탐20%를 반영한다. 반면 상경계와 자연계는 수리와 외국어가 중요하다. 상경계는 언어ㆍ사탐 20%, 수리ㆍ외국어 30%이며, 자연계는 언어 15%,수리ㆍ외국어 30%, 과탐 25%다.
■금융전문인 육성
전문적인 금융인을 양성하기 위해 신설된'한양 글로벌 금융인'전형에서 모두 80명을 선발한다. 한양대는 경제금융 쪽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나 연세대 언더우드 전형 같은 전략학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부분의 학생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고, 성적 우수 학생에게 미국 명문대에 1년간 유학을 갈 수 있는 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졸업 후에는 국내 금융공기업에 인턴십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무엇보다 특화된 커리큘럼으로 세계적인 금융전문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차 처장은"그동안 글로벌 경영전형으로 경영에 특화된 곳은 많지만 금융에 특화된 곳은 찾기 힘들었다"며"장차 한양대가 금융에 관해서라면 최고라는 명성을 얻도록 특화된대학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3단계로 실시되는 입학사정관 전형
수시 2-1에서 20명을 선발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은 3단계로 실시된다.
1단계에서 서류검토를 통해 3~5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입학사정관이 직접 현장을 찾아 교사의 의견 및 친구들의 의견을 듣는다. 최종적으로 3단계에서 입학사정관 선발전형 위원회의 면접을 거쳐 합격생을 정한다.
차 처장은"성적을 전혀 무시할 순없지만 처음 시도하는 만큼 성적보다는 특기적성 등 다양한 요소를 두고 평가할 계획"이라며"능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보다는 그 능력을 어디에 어떻게 활용했는지도 중요한 평가 대상"이라고 말했다.
[류재광 맛있는공부 기자 zest@chosun.com ]
한양대는 2009학년도 입시에서 수시 모집비율을 지난해 50%에서 55%로 확대했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반영비율을 60%로 정했다. 정시에서 실시했던 인문ㆍ자연계 논술은 모두 폐지했다. 수시에서 학생부 반영비율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50%다.수시 2-1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을 도입했으며, 학업우수자 전형을 지난해 200명에서 350명으로 크게 늘렸다.
↑ 허재성 기자heophoto@chosun.com
■학생부-논술-면접이 수시 판가름
한양대는 수시 1학기에서 국제학부에서만 30명을 모집한다. 수시 2학기는 2-1과 2-2로 나눠 실시한다.
수시 2-1에서 실시하는 일반전형 학업우수자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성적으로만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 학생부 50%와 면접 50%를 통해 최종 선발한다. 수능최저기준이 적용된다. 면접의 비중이큰 이유는 어떤 사실을 알고만 있는게 아니라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지를 보기 위해서다.
차 입학처장은"평소 시사상식을 키우고 친구 3~4명과 함께 서로 면접관이 돼 면접을 해보는 등 평소 연습을 해봐야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수시 2-2에서 실시되는 일반우수자 전형은 학생부와 논술을 각각 50%씩 반영해 선발한다. 이 가운데상위 50%는 학생부 20%와 논술80%로 우선 선발한다.
■논술과 통합교과형 면접
논술은 사고력, 표현력, 판단력을 평가하며 문제에 그림, 삽화 등을 넣은 뒤 지문과의 연관성을 쓰게 하는 등의 문제가 출제된다. 상경계 논술에서는 자연계 논술처럼 수학문제풀이식 문제도 포함된다.
차 처장은"문제가 요구하는 바를 제대로 썼는지가 가장 중요한 채점요소"라며"틀린 글자나 띄어쓰기에도 주의해서 창의력 있는 답안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전형에서는 통합교과형 면접을 실시한다. 통합교과형 면접은 논술의 면접화라고 볼 수 있다. 면접 전 20분간 문제를 풀게 한 뒤 면접과정에서 풀이가 제대로 됐는지 확인하는 방식이다. 문제형태는 긴 글을 지문에 나온 표현을 쓰지 않고 요약하라든지, 학생이 생각하는 문제의해결방안은 무엇인지 등을 물어본다.자연계에서는 문제풀이식 면접이 실시될 수 있다.
■정시에서는 수능이 가장 중요
전체 모집인원의 45%를 선발하는 정시에서 수능반영 비율은 지난해보다 10% 높아진 60%다. 학생부는 40%로 지난해 보다 10% 낮아졌다.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각 계열별로 다르다. 인문ㆍ사회계는 언어와 외국어가 가장 중요하다. 인문ㆍ사회계는 언어ㆍ외국어 30%, 수리ㆍ사탐20%를 반영한다. 반면 상경계와 자연계는 수리와 외국어가 중요하다. 상경계는 언어ㆍ사탐 20%, 수리ㆍ외국어 30%이며, 자연계는 언어 15%,수리ㆍ외국어 30%, 과탐 25%다.
■금융전문인 육성
전문적인 금융인을 양성하기 위해 신설된'한양 글로벌 금융인'전형에서 모두 80명을 선발한다. 한양대는 경제금융 쪽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나 연세대 언더우드 전형 같은 전략학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부분의 학생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고, 성적 우수 학생에게 미국 명문대에 1년간 유학을 갈 수 있는 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졸업 후에는 국내 금융공기업에 인턴십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무엇보다 특화된 커리큘럼으로 세계적인 금융전문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차 처장은"그동안 글로벌 경영전형으로 경영에 특화된 곳은 많지만 금융에 특화된 곳은 찾기 힘들었다"며"장차 한양대가 금융에 관해서라면 최고라는 명성을 얻도록 특화된대학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3단계로 실시되는 입학사정관 전형
수시 2-1에서 20명을 선발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은 3단계로 실시된다.
1단계에서 서류검토를 통해 3~5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입학사정관이 직접 현장을 찾아 교사의 의견 및 친구들의 의견을 듣는다. 최종적으로 3단계에서 입학사정관 선발전형 위원회의 면접을 거쳐 합격생을 정한다.
차 처장은"성적을 전혀 무시할 순없지만 처음 시도하는 만큼 성적보다는 특기적성 등 다양한 요소를 두고 평가할 계획"이라며"능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보다는 그 능력을 어디에 어떻게 활용했는지도 중요한 평가 대상"이라고 말했다.
[류재광 맛있는공부 기자 zest@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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