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대입

2009학년도 이후 수시1학기 폐지…경쟁률 치솟을듯

설경. 2008. 6. 18. 09:04
[CBS사회부 최승진 기자]

2009학년도 대입 수시1학기 모집이 다음달 14일부터 실시되며 전국 81개 대학에서 모두 1만천7백여명을 뽑는다.

수시1학기는 2009학년도를 끝으로 폐지되며 모집 인원이 크게 축소돼 수도권 중상위권 대학은 역대 최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09학년도 대입 수시1학기 모집요강이 발표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7일 전국 81개 4년제 대학에서 수시1학기 모집을 통해 모두 1만천740명의 신입생을 뽑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9학년도 수시1학기 모집인원은 2008학년도에 비해 2천456명이 줄어든 것으로 최근 모집인원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8학년도에는 2007학년도에 비해 1만4천372명이 급감했다.

모집대학 수도 줄어 내년도 수시1학기 모집 대학은 81개교로 2008년에 비해 10개교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가톨릭대와 건국대 등 서울 수도권 중상위권 대학의 경쟁률이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공대와 고려대. 한양대 등은 수학·과학특기자 전형이나 국제학부 전형 등 특별전형을 통해 소수의 인원을 뽑는다.

원서접수 기간은 다음달 14일부터 23일까지며 전형과 합격자 발표는 다음달 24일부터 8월 31일 사이에 실시한다.

수시1학기 모집의 주요 전형요소로는 대부분 대학들이 학교생활기록부와 면접, 구술고사, 논술고사, 실기고사 등을 활용하며 학교생활기록부는 고등학교 2학년 2학기 성적까지만 반영된다.

수험생들은 시험일정이 다른 여러 대학의 수시1학기에 복수 지원할 수 있지만, 1개 대학이라도 합격하게 되면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수시2학기, 정시 등 이후 모집에는 지원할 수 없다.

2010학년도부터 수시1학기 모집이 폐지됨에 따라 2009학년도가 마지막 선발이 된다.
대교협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2010학년도부터 수시1학기 모집을 폐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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