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동영상 강의가 사교육 시장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동영상 강의업체들이 단속규정이 없는 틈을 이용, 수강료를 제멋대로 인상하는 등 횡포를 부리고 있다.
28일 학원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동영상 강의업체들이 유명 학원 강사를 앞세워 관련 과목 수강료를 10만원대로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온라인 교육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메가스터디의 언어영역 수업인 '비문학 약점체크'는 총 10회 강의에 8만9천원의 수강료를 받고 있다. 여기에 1만6천원의 교재비와 배송료 3천원을 더할 경우, 한 강좌 수업을 듣는데만 10만8천원이 들어간다.
또 다른 업체인 유웨이에듀의 '수능언어 파이널' 강좌도 교재비를 포함, 12만8천원의 수강료를 책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비타에듀 '근현대사 오수불망', 스카이에듀 '상위권을 위한 윤리 심화 개념' 등도 교재비 포함 각각 11만7천원, 9만5천원을 받고 있어 유명강사들이 강의하는 대부분의 강좌가 10만원대에 달하고 있다.
이는 경기도 31개 시·군 교육청이 규정하고 있는 학원비 상한액 최대치(평택 8만6천원)를 뛰어 넘는 수준이다.
문제는 온라인 강의 수강료가 이처럼 급등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규제장치가 전무하다는 것이다.
사설학원들은 '학원의설립운영및과외교습에관한법률'의 적용을 받아 수강료 등을 포함해 각종 규제를 받고 있는 반면, 온라인 업체들은 평생교육시설로 분류돼 마땅한 단속 규정이 없다.
수강료를 변경하는 경우에도 사설 학원들은 해당 교육청에 신고해야 하지만, 온라인 업체들은 이에 대한 규정이 전혀 없어 설립 당시에만 저가의 수강료를 통보하고 이후에 기습인상해 고액의 수강료를 받는다 해도 속수무책인 실정이다.
수원시 팔달구에 사는 학부모 A(45·여)씨는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려 온라인동영상 강의를 살펴보니 사설학원보다 비싸 놀랐다"며 "생활이 어려워 집에서 손쉽게 이용할줄 알았는데 오히려 아이에게 좌절감만 심어준 것 같다"며 씁쓸해 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교육청 관계자는 "온라인 교육시장 규모는 이미 4천억원을 넘어서고 있는데도 최소한의 규제장치도 없다는 것은 문제가 심각하다"며 "조속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노컷뉴스 제휴사
28일 학원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동영상 강의업체들이 유명 학원 강사를 앞세워 관련 과목 수강료를 10만원대로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온라인 교육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메가스터디의 언어영역 수업인 '비문학 약점체크'는 총 10회 강의에 8만9천원의 수강료를 받고 있다. 여기에 1만6천원의 교재비와 배송료 3천원을 더할 경우, 한 강좌 수업을 듣는데만 10만8천원이 들어간다.
또 다른 업체인 유웨이에듀의 '수능언어 파이널' 강좌도 교재비를 포함, 12만8천원의 수강료를 책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비타에듀 '근현대사 오수불망', 스카이에듀 '상위권을 위한 윤리 심화 개념' 등도 교재비 포함 각각 11만7천원, 9만5천원을 받고 있어 유명강사들이 강의하는 대부분의 강좌가 10만원대에 달하고 있다.
이는 경기도 31개 시·군 교육청이 규정하고 있는 학원비 상한액 최대치(평택 8만6천원)를 뛰어 넘는 수준이다.
문제는 온라인 강의 수강료가 이처럼 급등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규제장치가 전무하다는 것이다.
사설학원들은 '학원의설립운영및과외교습에관한법률'의 적용을 받아 수강료 등을 포함해 각종 규제를 받고 있는 반면, 온라인 업체들은 평생교육시설로 분류돼 마땅한 단속 규정이 없다.
수강료를 변경하는 경우에도 사설 학원들은 해당 교육청에 신고해야 하지만, 온라인 업체들은 이에 대한 규정이 전혀 없어 설립 당시에만 저가의 수강료를 통보하고 이후에 기습인상해 고액의 수강료를 받는다 해도 속수무책인 실정이다.
수원시 팔달구에 사는 학부모 A(45·여)씨는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려 온라인동영상 강의를 살펴보니 사설학원보다 비싸 놀랐다"며 "생활이 어려워 집에서 손쉽게 이용할줄 알았는데 오히려 아이에게 좌절감만 심어준 것 같다"며 씁쓸해 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교육청 관계자는 "온라인 교육시장 규모는 이미 4천억원을 넘어서고 있는데도 최소한의 규제장치도 없다는 것은 문제가 심각하다"며 "조속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노컷뉴스 제휴사
출처 : 별먹는 빛
글쓴이 : 설경 원글보기
메모 :
'교육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음·미·체 내신제외는 전인교육의 포기다 (0) | 2007.09.03 |
---|---|
[스크랩] 산업체 우수인력, 대학교수 되기 쉬워진다 (0) | 2007.09.03 |
[스크랩] 너희들은 놀아~엄만 공부할게~ (0) | 2007.09.03 |
'2009 대입 요강' 2008년 3월 말 발표 (0) | 2007.09.02 |
대학가 법학강의 줄줄이 펑크 (0) | 2007.0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