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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탐 한번 틀리면 또 틀린다… 오답노트→개념이해!
고난도 문제일수록 기출 변형 많아… ‘족보’ 철저 분석
○ 문제풀이보다 개념정리를
많은 학생이 사회탐구는 6월까지 기본개념을 완성하고, 여름방학엔 문제풀이를, 가을에는 핵심정리를 통해 수능에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개념이 충분히 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름이라는 이유로 문제풀이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현재 자기의 공부 정도를 정확히 판단한 후에 여름방학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한다. 사실 수능 사회탐구 영역 문제의 90% 이상은 개념 정리를 통해서 손쉽게 맞출 수 있는 것들이고, 수능까지는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다. 급한 마음에 개념 정리를 소홀히 하면 수능에서 결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 개념을 위한 문제풀이 연습
아무리 개념이 중요하다고 해도 문제풀이를 소홀히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사회탐구 문제풀이는 문제 유형 파악과 같은 문제 자체에 대한 공부보다는 문제를 통해 개념을 정확히 숙지해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연습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특히 기출문제에는 더욱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기출문제는 시중에 있는 그 어떤 문제보다 질적으로 우수하고 수능 출제 경향이 반영되어 있는 매우 중요한 문제들이다. 하지만 많은 학생이 기출문제의 중요성을 잊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다음의 사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07학년도 6월 평가원 모의고사 법과사회 15번]
다음 사례에 대한 법적 판단으로 옳은 것은?
① 갑은 소년원에 송치되는 보호처분을 받을 수 없다.
② 갑은 범죄를 범하였으므로 우범소년에 해당하지 않는다.
③ 갑에 대해 보호처분을 하는 경우, 판결 전 조사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④ 을이 갑과 함께 보호처분을 받을 경우, 사건처리에서 촉법소년으로 분류된다.
⑤ 을에 대해 형사재판을 하는 경우, 만 18세 미만이므로 유기징역을 선고할 수 없다.
스카이에듀 자체조사 결과 이 문제의 정답률은 15% 정도로 난이도가 매우 높은 문제였다. 이 문제의 정답은 2번인데, 5번 보기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그 이유는 소년범 중 18세 미만인 소년에 대해서는 사형이나 무기징역을 선고할 수 없고, 사형이나 무기징역을 선고하고자 하는 때에는 15년의 유기징역에 처하도록 소년법에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18세 이상인 소년범에 대해서는 사형이나 무기징역을 선고할 수 있다는 말도 되는 것이다.
[2008학년도 수학능력시험 법과사회 15번]
그림은 소년 형사 사건의 처리 절차를 간략하게 도식화한 것이다. 이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① ㉠은 우범 소년이며, 장래 형벌에 저촉되는 행위를 할 우려가 있는 만 12세 이상, 만 14세 미만인 소년을 말한다.
② ㉡은 가정법원 소년부 또는 지방법원 소년부에 해당하며, 심리는 온화한 분위기 속에서 공개 재판을 원칙으로 한다.
③ ㉢은 벌금 이상의 실형을 선고할 경우에 범행의 동기, 생활환경, 피해 회복 여부 등을 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④ ㉣에서는 만 18세 이상 소년에게 사형 또는 무기 징역을 선고할 수 있다.
⑤ ㉤의 대표적인 유형으로는 소년원 송치, 요양소 위탁, 접근 금지 명령 등이 있다.
이 문제는 자체조사 결과 정답률이 10% 정도로 측정되었다. 정답은 4번인데, 소년범 중 18세 이상 소년에게는 사형 또는 무기징역을 선고할 수 있다는 것이 정답이다. 앞에서 본 것과 같이 6월 모의평가 기출문항을 정확히 분석하고 있었다면, 위의 문제는 매우 쉽게 풀 수 있었다. 하지만 10%밖에 안 되는 저조한 정답률이 나온 이유는 대부분의 학생이 정답 오답만 체크하고 보기를 꼼꼼히 정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는 법과사회 과목에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과목에서 그해의 모의평가 문제를 변형해 출제하고 고난도의 문제들일수록 그런 경향이 발견된다. 따라서 실전 수능에서 고득점을 원한다면 기출문제를 꼼꼼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 사회탐구, 다독이 정답이다
사회탐구 영역에서 고득점을 받으려면 여름방학 이전에 사회탐구 선택과목을 적어도 한 번씩은 정리했어야 한다. 그 다음부터는 교과서를 다독할 것을 권한다. 사회탐구영역 중 특히 정치나 법과사회 같은 일반 사회군은 반복 학습을 통해 엄청난 실력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
교과서를 여러 번 본 것만으로도 점수를 올릴 수 있다는 얘기이다. 그 이유는 최근 수능의 출제 경향이 특정 파트에 대한 단순 암기 중심에서 교과서 전체를 아우르는 복합적, 종합적인 문제 중심으로 그 출제 비중을 높여가고 있기 때문이다.
수능에서 탐구영역은 집중력과 사고력이 떨어지는 마지막 시간에 치러지기 때문에 예상 외의 실수를 범하기 쉽다. 수능을 치르기에 앞서 자기가 갖고 있는 교재를 네다섯 번쯤 반복해 보도록 하자. 새로운 출제 경향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쌓일 것이다.
박근수 스카이에듀 사회탐구영역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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