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 2위, 하버드 3위..예일은 9위
(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 미국 프린스턴대학이 하버드나 예일 등을 누르고 올해 미국의 최고 대학으로 선정됐다.
미국의 경제주간지 포브스는 최신호에서 오하이오대학의 리처드 베더 박사, 대학생산성.비용센터(CCAP)와 공동으로
미국내 대학을 대상으로 첫 연례 대학평가를 실시한 결과 프린스턴대가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평가는 ▲올해 인명사전 '후스후(Who's who)'에 등재된 동문의 수(25%)
▲교수진에 대한 학생의 평가(25%) ▲4년 내에 졸업하는 학생 비율(약 16%)
▲로즈장학금이나 노벨상 등을 받은 학생.교수진의 수(약 16%) ▲4년간의 학자금대출 규모 (약 16%)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포브스는 미국내 보통가정이라면 자녀가 진학할 4년짜리 학부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큰 결정중 하나이기 때문에
교수진과 학업성취도, 학비 등을 중심으로 학생의 입장에서 평가를 실시함으로써 선택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프린스턴대에 이어 2위는 캘리포니아공대(CALTECH)가 차지했고 하버드는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스워스모어 칼리지(Swarthmore College.4위), 윌리엄스 칼리지(Williams College.5위),
웨스트포인트 미 군사학교(United State Military Academy.6위)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평가에서는 대형 주립대보다는 소규모 인문대학들이 강세를 보이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상위 50개 대학의 학부생 숫자의 중간값은 2천285명이었고, 상위 50위중 버지니아대학만 유일하게 학부생 수가 1만명을 넘었다.
위스콘신대는 335위, 텍사스대는 215위, 미네소타대는 524위에 그치는 등 대형 주립대들은 하위권에서 맴돌았다.
반면 스워스모어와 윌리엄스가 5위권내에 진입한 것을 비롯해 포모나 칼리지(Pomona College.20위),
스미스 칼리지(Smith College.19위), 미들버리(Middlebury College.17위),
암허스트 칼리지(Amherst College.7위) 등이 20위권 내에 들었다.
이밖에 예일은 9위, 컬럼비아대는 10위였으며 MIT(매사추세츠공대)는 14위, 스탠퍼드대는 23위 등을 기록했다.
포브스는 미국내 대학 캠퍼스가 4천개를 넘는 상황에서 569개의 순위를 부여한 것에 불과한데다 일부 학교의 자료제출거부,
학교간 교환수업 등을 감안하면 조사의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이번 순위가 미국 대학 학부교육의 실질적인 질과 비용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표>
올해 미국 최고의 대학 10위┌──────┬─────────────────┐│ 순 위 │ 대 학
│ 1 │ 프린스턴 │├──────┼─────────────────┤
│ 2 │ 캘리포니아공대 │├──────┼─────────────────┤
│ 3 │ 하버드 │├──────┼─────────────────┤
│ 4 │ 스워스모어칼리지 │├──────┼─────────────────┤
│ 5 │ 윌리엄스칼리지 │├──────┼─────────────────┤
│ 6 │ 웨스트포인트 미 군사학교 │├──────┼─────────────────┤
│ 7 │ 암허스트칼리지 │├──────┼─────────────────┤
│ 8 │ 웰리슬리칼리지 │├──────┼─────────────────┤
│ 9 │ 예일 │├──────┼─────────────────┤
│ 10 │ 컬럼비아대 │└──────┴─────────────────┘
hoonkim@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