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과학기술부가 16일 한나라당 박보환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3년간 전국 외국어고·과학고·국제고 대학 진학 현황’에 따르면 올해 전국 25개 외국어고교의 진학생 5959명 중 어문계열 진학생은 1813명(30.4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문계열 특목고인 외고 출신 학생 중 학교 설립 취지와 동떨어진 계열로 진학한 비율이 70%에 육박한다는 것을 뜻한다. 2006년과 2007년 외고 출신의 어문계열 진학률은 각각 25.87%와 27.12%이었다.
박 의원은 “최근 3년간 외고 학생들의 어문계열 진학률이 점차 높아지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외고 설립 취지를 제대로 살리고 있다고는 보기 힘든 수준”이라며 “외고 운영에 대한 근본적 고민 없이 특목고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대학 진학생 5959명 중 인문·사회계열의 비어문계열 진학생은 3117명(52.31%)이었다. 이공계열과 의약계열 진학생은 각각 582명과 89명이었고 기타 계열로 진학한 학생은 310명이었다. 다만 이공계열 및 의약계열 진학률의 경우 2006학년도에 각각 16.84%와 6.08%를 기록했지만 올해 각각 9.77%와 1.49%로 급감했다.
한편 서울대와 연세대(신촌캠퍼스), 고려대(안암캠퍼스)의 올해 신입생 1만941명 중 외고와 과학고, 국제고 출신은 최종 합격자 기준 2515명(22.98%)으로 집계됐다.
서울대에 입학한 외고 출신은 242명이었으며 고려대의 외고 출신은 876명, 연세대의 외고 졸업자는 821명이었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서울대 신입생 중에는 대원외고가 57명으로 가장 많았고 명덕외고(39명)와 외대부속외고(21명), 한영외고(20명) 대일외고(18명)가 뒤를 이었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3개 대학의 입학생을 합할 경우 대일외고(248명) 대원외고(244명) 명덕외고(232명) 한영외고(172명) 고양외고(142명) 순이었다.
과학고는 전국 18개교의 졸업생 1448명 중 1391명이 진학했다. 학교별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진학자가 많은 곳은 서울과학고(77명)와 한성과학고(66명), 인천과학고(48명) 순이었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KAIST·포스텍을 합칠 경우 서울과학고(133명) 한성과학고(126명) 경기과학고(92명)순이었다.
부산국제고는 서울대 5명, 고려대 10명, 연세대 19명 등 졸업생 157명 중 104명이 대학에 진학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특목고,자사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특목고 입학' 노원구 265명 최다 (0) | 2008.09.20 |
---|---|
민족사관고 서로 가르치고 배워 ‘학습효과 2배’ (0) | 2008.09.17 |
수학올림피아드 고난도 동유럽 국가 기출문제로 실전 대비/카이스트 수문회 (0) | 2008.09.17 |
“부산국제고-장영실과학고 오세요” (0) | 2008.09.17 |
[급변하는 교육현장] <2> 정부의 승부수 기숙형 공립고 (0) | 2008.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