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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중학교에 비해 수업료가 높게 책정됐지만 정원 중 20%를 뽑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 대해서는 장학금을 최대한 지원하도록 했다. 또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최종 합격자는 추첨으로 가린다는 방침은 그대로 유지됐다. 계량적 수치가 드러나는 별도 입학시험을 배제하고 학생부와 추천서 자기소개서 면접 등을 통해 전형이 이뤄지기 때문에 학부모들의 궁금증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국제중 입시에 관한 Q&A를 정리했다.
◆ 교장 추천, 아무 제한 없나
= 당초 원하면 누구나 추천을 받을 것이라고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학교마다 교내 심사와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단 담임교사가 추천서를 작성하고 나면 교장 확인을 거쳐 제출하게 되는데, 인성, 학습의욕, 특기와 적성, 학업성취도 등 정해진 항목에 따라 작성하게 된다.
아직까지 세부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원하는 학생은 얼마든지 추천서를 받을 수 있게 돼 있지만 교육청에서는 조심스럽게 "그렇다고 아무나 다 추천서를 써주는 건 아니다"며 "학교 안팎으로 우수하다고 정평이 나 있는 학생을 추천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예를 들어 공부는 중간 정도 하지만 영어실력이 뛰어나거나 그 반대인 학생은 추천서를 받기 어려울 수 있다. 모든 분야에 걸쳐 고르게 우수한 학생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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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중과 영훈중은 영어인증시험 등 영어능력을 평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점수 위주인 지필고사도 없고 2차 면접 전형에서도 외국어 수준을 가늠하기 위한 질문은 나오지 않는다. 결국 자기소개서에서 학생이 갖춘 외국어 실력을 100% 보여주는 수밖에 없다.
아직까지는 청심국제중 입시방식을 토대로 서울시 국제중 입시방식을 추측하고 있기 때문에 토플 토익 토셀 등 공인영어성적도 소개서에 써 넣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하지만 반영 여부가 불투명한 영어성적보다는 영어캠프 참여 경력이나 영어 독서 경험 등을 자기소개서에 녹여내는 게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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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실력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는 이유도 따지고 보면 입학 후 영어로 진행되는 수준 높은 과정을 무리 없이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대원중은 영어 수학 과학 국제이해교육을 우선적으로 영어로 진행하기로 했다. 영훈중은 영어 수학 과학 사회(세계지리와 세계사) 과목을 영어로 진행하기로 했다. 또 두 학교 모두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국제기관을 견학하거나(대원중) 외국 교환학습을 나가 외국 문화를 탐방하는(영훈중) 등 국제화 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 있어 영어실력이 꼭 필요하다.
◆ 졸업 후 외고나 국제고 진학에 유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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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운 기자 / 김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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