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논술의 특징은.
“유연하고 통합적인 사고를 측정하는 다면사고형 논술을 실시한다. 예를 들어 어떤 사물이나 현상의 인과관계를 논할 때 여러 교과에서 생각할 수 있는 다양한 관점을 통해 새로운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 이때 논리적인 주장을 펼치는 사고력이 필요하다.”
-논술 출제 유형과 평가 기준은.
“인문계와 자연계를 구분해 계열별 통합형 문제를 낸다. 인문계는 시사이슈보다 교과 주제를 담고 있는 고전작품을 제시문으로 활용한다. 고어도 현대어로 번역해 출제한다. 제시문 주제를 파악하고 핵심 논지를 근거로 자신의 주장을 창의적·논리적으로 펼쳐야 한다. 수시 자연계는 수학의 경우 원리 풀이를 묻는다. 교과에서 배운 개념과 내용을 주어진 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본다. 과학은 과학I에서 다루는 개념을 묻는다. 한 현상이나 대상을 물리적·화학적·생물학적·지구과학적 관점에서 분석해 다양한 결론을 이끌어내는 능력을 요구한다.”
-수시2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어떻게 적용되나.
“인문사회계열은 언어·수리(나)·외국어·사회탐구 영역 중 3개 이상이 2등급 이내, 자연계는 언어·수리(가)·외국어·과학탐구 영역 중 2개 이상이 2등급 이내여야 한다. 의예·치의예과는 언어·수리(가)·외국어·과학탐구 중 3개 이상이 1등급 이내로 제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필수 자격 요건이다.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 미달 탈락자가 지난 3년간 평균 30%를 넘는다. ”
-지원 학과와 관련된 활동 경력이 중요한가.
“추천서·자기소개서·수상실적·봉사활동·어학능력·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특기자 전형에서는 학생의 특기만큼 교과 성적도 중요하게 여긴다. 즉, 특정 요소에 비중을 두지 않고 종합적으로 역량을 판단한다는 얘기다. 수상 실적에서 어떤 대회가 우위인지, 봉사활동에서 어떤 봉사가 더 중요한지 등 내용면에서 질적 우위를 따지지 않는다. 기본적인 기준만 충족되면 같은 점수를 준다.”
-올해 생긴 자유전공학부 특징과 선발 기준은.
“자유전공 학생은 2학년 전공 선택 시 학점 서열과 상관없이 전원이 인문사회계열(교육학 제외)의 모든 학과를 전공할 수 있다. 학생이 인문·자연계 학문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원하는 전공을 공부하는 서울대와 달리, 기존 학과를 선택해 이수하는 점이 다르다. 언어·수리(나)·외국어·사회탐구 중 3개 영역 이상이 2등급 이내인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지원 자격으로 제한한다.”
-수능 점수 반영비율이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인문계의 경우 지난해는 수능의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 추가로 10점을 반영해 410점이었다. 올해는 이 영역을 사회탐구 영역에 포함시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인문과 자연 모두 수능은 400점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입학사정관제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점은.
“수시1 연세인재육성 전형에서 신입생을 뽑을 때 지원자별 능력에 초점을 뒀다. 자기소개서·추천서 등에 학업 성과나 활동을 중심으로 자신의 자질과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글=박정식 기자, 사진=정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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