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 성적우수자 전형은 한번의 기회만 주는 경우도 있지만, 몇몇 학교는 동시에 일반전형까지 치를 수 있도록 두 번의 기회를 줍니다. 입시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내신이 빼어난 학생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두 번의 전형기회를 충분히 살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공립외고와 용인외고, 과천외고, 김포외고를 제외한 모든 외고는 한 학생에게 2~3번의 기회를 줍니다. 명지외고는 국·영·수·사·과 평균석차백분율 5% 이내 지원자 중에서 시험 없이 내신 성적우수자 40명을 모집합니다. 여기에서 탈락하더라도 216명을 선발하는 일반성적우수자 전형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안양외고는 일반전형에서 내신으로만 60명을 우선 선발합니다. 여기서 탈락한 학생 중 영어나 수학 네 개 평균석차 20% 안에 들 경우 내신에 상관없이 적성검사로만 160명을 선발합니다. 이 경우 상위권이지만 내신이 썩 좋지 않은 학생이 노려볼 만하겠죠. 적성검사에서 탈락하더라도 내신과 적성검사를 통합한 점수로 130명을 선발합니다.
지역적으로 가까운 고양외고 글로벌리더 전형도 노려볼 만합니다. 지원 자격은 4학기 4과목 상위 1.5%에 들어야 하며 내신과 시사 문제·가치관을 물어보는 구술면접으로 10명을 뽑습니다. 여기서 탈락하면 자동으로 20명을 뽑는 성적우수자무시험 전형을 볼 수 있습니다.
끝으로 내신·영어·언어시험으로 417명을 선발하는 일반우수자 전형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고양외고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내신평균은 11~12% 정도, 상위 30% 이내 학생들의 내신평균은 5~6% 정도입니다. 내신 1~2% 정도이고 시험 준비를 철저히 할 경우 성적우수자무시험 전형이나 일반전형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양외고는 고양시와 은평구 지역 거주 학생이 선호하며, 서울지역에서 명덕외고나 대일외고를 희망하다가 하향지원하는 학생들이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일단 합격하면 서울권 외고 지원 자격을 잃기 때문에 서울에서 성적이 높은 학생들이 집중될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고 봅니다. 서류전형 막바지에 이르러 내신이 불리하거나 하향 지원하고 싶다면 김포외고도 염두에 두면 좋겠네요.
경기권 외고 전형을 치른 후에 예상 밖으로 탈락하더라도 기회는 남아있습니다. 기말고사에서 높은 성적을 거둘 경우 서울권 외고를 지원해볼 수 있지요. 지역적으로 가까운 명덕과 대일외고를 권하고 싶습니다.
대일외고는 서울지역 외고 중 유일하게 지방 학생들을 고려한 기숙사 시설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경기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을 염두에 둔 전형을 실시합니다. 전교과우수자 50명, 국·영·수·사·과 심화교과 우수자를 50명 선발할 예정입니다. 성적우수자 전형에서 탈락되더라도 자동으로 일반전형에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내신 성적의 유리함을 잘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질문자와 반대로 내신이 불리한 학생들에게는 경기권 지역의 김포외고나 안양외고, 여학생이라면 이화외고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DYB최선어학원장]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특목고,자사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이츠 교육 특강] 상산고 마무리… '명확한 답안 설명' 준비하라 (0) | 2008.10.21 |
---|---|
[강명철의 민사고 특강] 영재판별검사 과목 중 수학 변별력 높여 (0) | 2008.10.21 |
2009 특목·자사고 입시 카운트다운 ④ 안양외고 과천외고 (0) | 2008.10.21 |
안양외고 과천외고 합격 입시전략 (0) | 2008.10.21 |
[외국어고 상담실]경기지역 외고 지원 전략 (0) | 2008.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