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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민사고 영재판별검사에서는 인문사회영역(국어·사회), 수리과학영역(수학·과학)으로 나눠 통합사고력과 창의력을 집중 평가했다. 영재판별검사에 응시한 학생 중 4과목 평균이 상위 50% 안에 들지 못하면 합격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영재판별검사 결과가 입시에 강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영재판별검사의 중요도가 면접보다 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다.
반면, 수학은 상황이 다르다. 지난해부터 민사고 수학경시대회의 등급표 제출이 필수에서 선택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등급표에 자신이 없는 학생들이 아예 등급표를 제출하지 않는 경우가 생기자, 이를 보완하기 위해 영재판별검사 과목 중 수학의 변별력을 높였다. 또한 입시결과를 보면, 민사고 수학경시와 영재판별검사 성적이 모두 좋은 학생을 선발한 점이 눈에 띈다.
2008학년도 입시에서는 지역균형선발제도의 적용으로 수학경시대회 성적이 평균 3.5등급으로 2007학년도의 3.3등급보다 낮아졌다. 하지만 올해에는 평균 3.2등급으로 다시금 성적이 올랐다.
전국대회 수상자 일부가 뽑히기도 했다. 수학경시나 영재판별검사(수학)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지는 못했지만 영어(iBT 토플), 국어(한국어능력시험) 등의 문과 과목 전국대회 수상자는 문과 성향의 학생으로, 영어(iBT 토플) 성적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이과 과목 전국대회 수상자는 이과 성향의 학생으로 일부 선발됐다.
전문성 및 인성면접은 합격과 불합격을 좌우할 정도로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는 볼 수 없다. 학생을 선발할 때 15분에서 20분 정도 문제를 풀게 하거나 대화를 하면서 그 학생이 뛰어나거나 혹은 부족한 점을 파악하는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최근 3년간 지역별 합격자들을 분석해 보면 서울·경기지역의 학생들이 1, 2위를 석권했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지역균형선발제도로 인해 서울·경기지역 합격생은 각각 54명, 42명으로 약간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지역균형선발제도가 사실상 폐지되면서 서울 62명, 경기 47명으로 증가, 수도권에서만 70.7% 이상의 합격률을 보였다. 서울 내 지역별 분포현황으로는 강남구, 양천구, 서초구 순으로 나타났다.
[페르마 민사자사고팀 대표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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