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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외고와 한국외대부속외고는 각각 서울·경기지역의 최상위권 외고로 지난해 진학 실적이 가장 좋았던 학교다.
이 두 학교를 통해 2009학년도 서울·경기지역 외고 입시 출제 계획을 살펴보자.》
대원외고 내신 최상위 기본… 구술면접이 당락 좌우
외대부속외고 영어듣기 가장 중요… 90.9점 넘어야 안심
[1] 최상위권 학생 1차 외대부속외고, 2차 대원외고 지원할 듯
올해는 경기지역 외고와 서울지역 외고에 중복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1차로 경기지역 외고에 지원한 후, 불합격하면 2차로 서울지역 외고에 지원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서울·경기지역 외고 지원자 중 최상위권 학생이라면 1차 외대부속외고, 2차 대원외고에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2] 지난해 합격자 학교내신 대원외고 상위 7.4%, 외대부속외고 상위 8∼11%
2008학년도 외고 입시에서 대원외고 합격자의 학교내신 평균 석차백분율은 상위 7.4%였으며, 외대부속외고는 상위 8∼11%였다. 외대부속외고는 학업적성검사 및 영어시험을 통해 학교내신에서 감점된 점수를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었던 반면, 대원외고는 구술면접 점수로 학교내신 감점을 만회하기 어려웠다. 따라서 대원외고에 가고 싶은 학생이라면 학교 내신 성적을 최상위권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3] 대원외고는 구술면접, 외대부속외고는 영어듣기 점수가 가장 중요
대원외고는 내신성적 반영비중과 영어듣기 점수 반영비중이 높지만 외고를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 중 상위권 학생의 경우 내신과 영어듣기 성적의 평균이 비슷하기 때문에 구술면접 점수에서 당락이 결정 난다. 또한 영어듣기, 구술면접 점수를 표준점수로 환산해서 적용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난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구술면접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대원외고는 10월 4일에 있었던 입시설명회에서 합격자 간 표준편차가 영어듣기보다 구술면접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원외고의 지난해 합격자 구술면접 평균점수는 총점 40점 중 30.1점으로 백점 환산하면 75.3점, 영어듣기 평균점수는 총점 60점 중 55.3점으로 백점 환산하면 92.2점이었다.
외대부속외고의 신입생 선발시험 중에는 영어듣기가 가장 중요하다. 이는 앞으로도 계속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형 요소 간 변별력은 영어평가, 언어평가, 내신 성적순이다. 지난해 외대부속외고 합격자의 영어듣기 평균점수는 총점 80점 중 72.72점으로 백점 환산하면 90.9점, 학업적성검사 평균점수는 총점 90점 중 66.54점으로 백점 환산하면 73.9점이었다.
[4] 구술면접·학업적성검사 시간 배분에 주의해야
대원외고는 구술면접 출제문항 수를 지난해 10문항에서 15문항으로 늘려 출제할 계획이다. 구술면접 중 언어, 통합사회를 동일 비율로 출제할 것으로 전망되며, 영어독해는 출제되지 않는다. 구술면접 국어는 중학교 국어와 국어생활 중심으로 수학능력시험의 언어영역 범주에서 출제되며 문학적인 이해력이 필요하다. 통합사회는 중학교 사회교과 중심으로 출제하되, 전체적으로 시사적인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시사를 포함한 통합사회 학습이 철저히 되어있지 않으면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 경기지역 외고 학업적성검사는 지난해 수험생 체감난도가 가장 높았던 사고력 영역은 출제되지 않고, 언어만 출제된다. 외대부속외고의 경우, 다른 외고보다 난도를 상향 조절하기 위해 긴 지문을 위주로 출제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험시간은 50분이고 35문항이다. 문학, 비문학 지문이 출제되며, 교과서 이외의 지문도 출제될 수 있다. 사회 교과 지문도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사회 교과서를 공부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사회 교과적 배경지식을 묻는 문제는 절대 출제되지 않고 순수하게 국어 문제로만 출제될 것이다. 시간에 비해 문항 수가 많고 길이가 긴 지문을 다수 출제할 계획이므로 문장의 전체적인 흐름을 빨리 읽어내는 빠른 문제 해결능력이 필요하다.
[5] 학교별 영어듣기 문제유형을 파악하자
대원외고 영어듣기는 총 45문항이 출제되며 △순수 듣기문제 10% △어휘 10% △장문 20% △수능 일반 50% △속담·격언·교과지식 10% 비중이다. 전체적으로는 지난해와 동일한 시험유형, 난도로 출제되며 외국어우수자, 일반전형 모두 영어듣기, 구술면접 문제가 동일하다.
용인외고 영어평가는 영어듣기와 영어독해 모두 각각 시험시간 50분, 45문항이 출제된다. 긴 지문에서 합격의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전체 문맥의 흐름을 빠르게 잡아내는 훈련을 할 필요가 있다.
이외 다른 서울·경기지역 외고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도 대원외고와 용인외고의 사례가 마찬가지로 적용될 수 있으므로, 같은 맥락으로 준비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임성호 ㈜하늘교육기획이사 반포 영재교육센터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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