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아일보]
교과서 3~5회 읽고 또 읽고… 수년간 기출문제도 정복
곧 서울지역 외국어고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서울권 외고 입시는 학교 내신을 중학교 3학년 2학기 기말고사 성적까지 반영한다. 기말고사와 외고 입학시험,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 서울권 외고는 ‘듣기, 구술면접’이라는 이름으로 시험을 본다.
○출제방식 및 경향
구술면접은 2005학년도부터 독해·언어·사회 영역을 서울지역 외고협의체에서 공동출제하고 있으며, 수학과 과학 문제는 제외된다. 논리력과 사고력을 묻는 문제 위주로 대략 10문항 내외로 출제되며, 학교별로 문제를 선별해 배점과 총점을 정한다. 우리말로 묻고 답하는 형식의 일대일 면접이며, 중학교 교과 내에서 출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서울권 외고 입시는 중학교 내신과 영어 듣기평가가 주를 이룬다. 학생 수준의 상향 평준화로 인해 내신과 듣기평가 점수의 간격이 크지 않다. 따라서 올해 입시에서 당락을 결정하는 요소는 ‘구술면접’이라 할 수 있겠다.
출제문항이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날 전망으로 10문항 내외에서 15문항 내외까지 늘어날 학교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문항별 난도 조정으로 변별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독해보다는 언어와 통합사회 쪽에 비중이 두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언어시험 준비 이렇게
먼저 중학교 전 학년의 국어와 생활국어 교과서 복습에 철저해야 한다. 중학교 전 과정의 교과서를 3∼5회는 꼼꼼히 읽어야 한다. 읽고 나서 그 작품이 몇 학년 어떤 단원에 실려 있고, 주제가 무엇인지까지 알아 두면 문제에 접근하기가 한결 수월하다. 예컨대, 기출문제보다 더 좋은 참고서는 없다. 따라서 지원 학교의 수년간의 기출문제를 모아 출제유형을 살피는 것은 물론, 다른 외고의 기출문제까지 봐 둬야 한다. 기출문제를 통해 출제유형을 익혀두면 교과서를 읽을 때 무엇을 어떻게 읽을지 선별할 수 있는 능력이 길러진다.
작품 내용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기 때문에 근거를 들어 설명하는 연습을 평소에 해 두면 좋다. 교과서 내용과 연관된 심화학습도 이뤄져야 한다. 예컨대, 중학교 3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에 실린 양귀자의 ‘원미동 사람들’은 11개의 단편으로 이뤄진 연작소설이므로 교과서에 수록된 부분 이외의 다른 부분을 찾아 읽어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고등학교 수능 모의고사 언어영역 문제집을 사서 풀어본다. 난도 높은 종합이나 실전편보다는 고1 수준의 기본편 문제집을 사서 ‘주관식’으로 풀어본다. 주관식 풀이란 지문과 문항, 보기로 이뤄진 문제를 보기를 보지 않고 지문을 읽고 객관식 문항을 주관식으로 빠르게 푸는 방법이다.
끝으로, 기출문제 등 시중의 문제집을 풀 때는 문제가 무엇을 묻는지, 답의 조건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실전에서는 빠른 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평소에 문제 파악 훈련을 철저히 해 둬야 당황하지 않고 정확한 답을 제시할 수 있다.
차성만 영재사관학원 평촌본원 중3 특목팀장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특목고,자사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특목고 입시]올 서울지역 외고 입시 전망 (0) | 2008.11.17 |
---|---|
배준모-신지현 학생의 노하우 ‘3박자’를 제대로 맞추면 상산고 문이 활짝 (0) | 2008.11.17 |
2009학년도 과학고 구술고사 대비법 (0) | 2008.11.17 |
대원외고 강신일 입학관리부장 "실질적 당락은 구술면접서 판가름" (0) | 2008.11.17 |
[송오현의 영어학습 컨설팅] 내신 고루 우수하다면 대일외고 노려볼 것 (0) | 2008.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