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서울권 외고 입시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남은 기간 알차게 활용할 수 있는 마무리 학습법을 알려주세요.
A 영어듣기는 3년 동안 꾸준히 준비해온 부분을 마무리 해야 합니다. 그동안 해온 것처럼 매일 일정 시간 듣기공부를 하면서 감각을 유지해야 하지요. 영어듣기 문제는 '수능형 듣기' '텝스형 듣기' '토플형 듣기'로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꾸준히 공부를 해왔다면 각 유형별 문제풀이 방법에 대해 어느 정도 훈련이 돼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그 중 특히 취약한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강을 해야 하는 기간입니다. 취약한 유형이 파악되면 '유형별 문제집'을 활용해서 집중적으로 보강해야 합니다.
수능 유형에 취약하다면 수능 영어 문제집을, '대화를 듣고 추론한 내용을 묻는 문제'를 많이 틀린다면 텝스문제집, 토플 듣기교재, 장문 듣기연습 문제집 등으로 충분히 문제를 풀어보세요.
실전 시험을 치르듯 시간을 맞춰 빠르게 풀어보고 틀린 문제만 골라서 다시 들어보며 시간을 절약합니다. 수능 유형의 짤막한 문제는 받아쓰기(dictation)로 확인하고 논리적인 추론문제는 들으면서 내용을 요약해서 받아 적는 노트 테이킹(note-taking)으로 틀린 이유를 짚어내면 도움이 됩니다.
외고 선발고사의 또 다른 축은 구술면접입니다. 작년까지 10~12개였던 구술면접 문항수가 15개 내외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문제 은행식으로 6개 외고가 공동 출제하는 만큼 '기출문제'는 학습 방향을 잡는 가장 중요한 축입니다. 서울권 외고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각 학교가 공개해 놓은 기출문제를 모두 받아볼 수 있습니다.
언어영역은 비문학 교과 외 지문출제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 구절만 봐도 작가나 주제, 제목이 생각 날 정도로 교과 지문을 완벽하게 숙지한 후에는 비문학 지문들을 다양하게 접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수능 문제집을 활용하면 다양한 지문과 문제 유형을 손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연작이나 아류 등 교과서에 수록된 지문과 관련 있는 지문은 챙겨볼만 합니다. 새로운 문제집을 푸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그동안 풀었던 문제집을 꺼내서 지문 부분만 꼼꼼하게 읽어보는 것도 요령입니다.
영어독해의 경우, 각 학교들은 어휘 등에서 변별력을 두겠다는 입장입니다. 3년 간 공부하면서 정리해둔 '어휘 노트'가 있다면 빠른 시간 내에 훑어보는 것이 요령입니다.
통합사회는 교과서 기본개념 정리를 마치고 그동안 스크랩 해둔 신문 기사·영어 기사·사설 등을 살펴보면서 시사 내용을 정치·경제·지리·세계사·국사 등 교과서 내용과 연결시켜 봅니다. 시험 직전에는 2008년 중요한 화두에 대해 의견을 정리해 보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DYB 최선어학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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