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대입

수험생이 궁금해하는 입시문답 /정시지원 주의할 점은

설경. 2008. 12. 8. 14:40

[동아일보]

정시지원 주의할 점은

【Q】10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발표됩니다. 어떤 점에 유의해 정시 지원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요?

계산 또 계산, 영역별 가중치-환산점수!

【A】각 대학의 영역별 가중치와 대학별 수능 환산 점수를 기준으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표준점수 800점을 기준으로 자신의 득점을 계산하거나 백분위 점수를 따지지 말고 반드시 지원 대학에 맞춰 자신의 점수를 계산해 봐야 합니다.

표준점수는 성적 분포(평균 및 표준편차)에 따라 상대평가로 점수가 매겨집니다. 평균 점수가 낮은 영역의 표준점수는 높게 나타나며, 어려운 영역 및 과목에서는 상위권 점수대의 표준점수 변별력이 높게 나타납니다.

백분위는 수험생들의 상대석차로 점수가 도출됩니다. 모든 영역에 걸쳐 백분위는 중위권 변별력이 높게 나타나고, 상위권은 쉬운 영역 및 과목에서 백분위 점수차가 크게 나타납니다.

수능 점수가 같더라도 지원 대학에 따라 가중치를 높게 반영하는 영역의 점수가 높을 때 환산점수가 유리하게 나옵니다. 마찬가지로 수능 성적 활용 방법의 차이에 따라 환산 점수의 유·불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모집군의 변화를 분석해 지원할 대학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중앙대는 올해부터 ‘가’군에 공대 및 자유전공학부를, ‘다’군엔 자유전공학부를 분할 모집합니다. 서울시립대는 인문, 자연 전 모집단위에서 ‘가’군 및 ‘나’군, 일부는 ‘다’군까지 분할 모집을 실시합니다.

아주대는 올해 처음으로 ‘가’군 모집을 신설해 ‘가’, ‘다’군 분할 모집을 합니다. 경희대는 서울캠퍼스의 경우 ‘가’, ‘나’군 분할 모집을 합니다. 대학에 따라 모집군 변화가 많은 편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가’군과 ‘나’군의 변화가 맞물려 있으므로 대체로 ‘가’, ‘나’군 중 한 군은 안정 지원을, 다른 한 군은 적정 지원 또는 소신 지원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쟁 관계에 있는 대학들에 지원할 경우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나 학생부 반영 비율 등을 통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야 합니다. 또 수험생들의 지원 추세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에 지원해야 합니다.

온라인 배치표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오프라인 배치표만으로는 다양한 방법으로 전형하는 2009학년도 입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어렵습니다. 실제 지원 대학을 정할 때는 온라인 배치표 프로그램까지 참고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의 지원을 통해 수험생들의 전반적인 지원 현황을 파악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인터넷 카페 등에 게시된 수험생 그룹별 점수공개 등을 활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청솔학원 평가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