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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나군에 속한 지방대 대부분의 경우 가천의대 23명 중 7명,영남대 23명 중 9명 등 등록률이 40%대에도 미치지 못했다.
건국대와 경희대는 서울 소재 대학임에도 저조한 등록률을 보였다. 특히 경희대는 예비합격자 중에서도 학생들이 가군의 명문대로 빠져나갈 것을 우려해 모집인원 50명보다 많은 80명 이상의 예비합격자를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경북대 56%,경상대 59%,조선대 51%,동아대 59% 등 전반적으로 지방대의 등록률이 낮았다. 그나마 전북대와 제주대 등 일부 지방 국립대가 90%를 넘는 등록률을 보여 체면을 세웠다.
이처럼 가군과 나군의 등록률이 현격히 차이가 남에 따라 분할 모집을 둘러싸고 수도권대와 지방대가 그동안 벌여왔던 갈등이 다시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한 지방대 관계자는 "이번처럼 복수지원이 가능해지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서울 쪽 대학을 선택해 지방대로서는 불리할 수밖에 없다"며 "학부도 아니고 전문대학원인데 수험생들의 선택권 보장이라는 명분으로 이 같은 방식을 취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이재철/이상은 기자 eesang6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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