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자료

[술술 논술] 지난주 논제- 제도와 인간 그리고 자유의지

설경. 2007. 12. 7. 19:28
◆논술 클리닉 / 1대1 첨삭지도◆

<학생 답안>


■첨삭지도

◆ 첨삭

= ① '자신의 이익을 실현'과 '이기적'은 의미가 중복되었다. '자신의 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개인의 생산 활동'이나 '개인의 이기적인 생산 활동' 등이 옳은 표현이다.

② 장황한 문장이다. '수정자본주의에 입각한 경제정책의 성공'이라 간략하게 쓸 수 있다.

③ '국가의 개입이 있을 때에만'은 논리적으로 과장이다. 국가의 잘못된 개입이 사회를 혼란으로 몰고가는 사례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영어 수동태 문장 번역에 영향을 받은 표현이 거슬리므로 '국가의 개입이 생산 활동의 혼란과 파괴를 방지할 수 있음을 말해준다' 정도가 적합하다.

④ 이미 앞 문장에서 명시한 내용을 다시 부연한 문장이므로 앞 문장과 합치거나 생략하는 것이 좋겠다.

⑤ 문맥상 '양도해야 한다는'이 옳은 표현이다.

⑥ 장황하고 복잡한 구조의 구다. '~의'의 중복은 일본어 '~の'의 영향으로 국어에서는 문장 의미를 모호하게 하는 탓에 지양한다. '현대 사회의 보편화된 정치적 가치인 민주주의 정치 형태'가 매끄러운 표현이다.

⑦ 의미가 모호한 문장이다. '상호 개입'이나 '결국 제도의 개입은'과 같이 의미가 명확해 지도록 바꾸자.

◆ 총평

= 논제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구성이 논리적인 논술문이다. 그러나 다소 장황하고 복잡한 구조의 문장이나 번역어투에 영향을 받은 표현들이 가독성을 떨어뜨린다. 논술문은 답안이므로 간결함을 지향하는 것이 좋다. 가독성을 높이고 오류 가능성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영어나 일본어의 번역문 또는 원서를 일상적으로 접하는 시대라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우리말의 올바른 쓰임새를 알고 제대로 활용한다면 '수학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드러내는 한 방법이 될 것이다.

◆ 논제해설

= 이번 논제는 개인과 사회제도 관계를 주제로 하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개인의 인간적 가치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고귀한 것으로서 인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가치를 기반으로 해서 개인들은 저마다 자유를 누리고 자신만의 개성을 지니며 또 그것을 외부로 드러내려 한다.

그러나 한편 그러한 개인들이 모여 이루는 상호 관계가 복잡해지고 그에 상응하여 사회구조 또한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으로 매우 복잡한 양상을 이루고 있다. 사회제도의 양상과 역할, 사회제도와 개인들과의 올바른 관계에 대해서 진지한 고민과 고찰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논제]는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먼저 두 개의 제시문을 읽은 뒤 하나의 관점을 근거로 다른 하나의 관점을 비판해야 한다.

이때 비판의 관점이 되는 제시문뿐만 아니라 비판의 대상이 되는 제시문의 핵심적 내용도 정확하게 파악되어야 한다.

상대방 입장을 비판하기 위해서는 그 입장의 핵심적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게 비판의 출발점이 되기 때문이다.

나아가 비판을 하기 위해서는 비판의 대상이 갖고 있는 논리적, 정황적 결함을 파악해야 한다.

주의해야 할 점은 이러한 비판이 자신의 관점과 일치하는지 여부와는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논제에서 요구하는 관점에 입각해서 논제에서 요구하는 대상을 비판해야 한다. 역시 자신의 견해보다는 정확한 핵심 파악과 정당한 근거 제시가 더 중요한 평가 대상이 된다.

다음으로 앞의 논의에 이어서 그 주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제시해야 한다. 주제에 대한 평소 사고의 깊이를 측정하는 문제다. 이때 어떤 관점을 가지는지 학생이 판단하면 된다.

앞에서 비판했던 관점의 연장선상에서 확대ㆍ심화된 내용을 서술할 수도 있고, 반대로 비판의 대상이 되었던 관점에 근거해서 역으로 비판할 수도 있으며, 아니면 제3의 입장을 수립한 뒤 그에 입각해서 논술문을 작성해도 된다.

자신의 견해를 피력해야 하는 부분이므로 선명한 자기 주장과 정당한 근거 혹은 적절한 예시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신규철 대성 논술아카데미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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