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설적인 스파이 '전설속으로' 美 정보 빼내 원폭 개발 공헌 '영웅' 칭호도 사인 등 극비에… 파란만장 '음지의 삶' 마감 러시아의 전설적인 스파이로 옛 소련의 원자폭탄 개발에 결정적인 공헌을 한 전직 국가보안위(KGB) 요원 알렉산데르 페클리소프가 파란만장한 ‘음지의 삶’을 접었다. 모스크바의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대변인.. 인물 2007.10.29
[월요인터뷰] 명품 제국’ 루이뷔통(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중앙일보 강승민] 19일 저녁 중국 베이징 외곽 만리장성에서 열린 이탈리아 브랜드 펜디의 패션쇼장에서 아르노 회장과 올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 배우 전도연이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다. [사진=펜디 제공]“인재를 골라내 지원해 주고 지켜보는 것, 그런 기다림이야말로 삶의 철학.. 인물 2007.10.29
[이사람의 삶]350년 장맛 내 운명 “350년 장(醬)맛을 계승시키는 것이 아마도 제 숙명인 것 같아요.” 보성 선씨의 종갓집 맏며느리 김정옥(54·참의공파 21대 종부)씨는 장독대의 항아리를 둘러보면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그는 충북 보은군 외속리면 하개리에 있는 아흔 아홉 칸 한옥인 ‘선병국 전통가옥’에서 전통 간장의 명맥을.. 인물 2007.10.26
<문화 초대석>이석연(53) 변호사 “反헌법이 만든 위기, 헌법이 나침 오는 29일은 현행 헌법이 발효된지 20년이 되는 날이다. 1987년 민주화세력의 6월 항쟁, 그리고 군부 집권세력의 6·29선언에 따른 결과물이다. 현행 헌법은 다양한 개헌 논의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최장수 헌법으로서 국가의 기본틀 역할을 하고 있다. 문화일보는 ‘헌법지킴이’로 불리는 이석연(53) .. 인물 2007.10.26
김순권 박사 "옥수수로 통일 이룰 수 있습니다" 평범한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흔히 말하는 ‘빽’이 있는 것도 아니고, 눈에 띄게 머리가 좋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평생을 한길만 바라보며 열심히 살아온 덕에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됐습니다. 옥수수 박사, 김순권 경북대 석좌교수…그는 미국 유학시절 설익은 옥수수를 따먹으.. 인물 2007.10.25
정규헌씨 “옛소설 읽어주며 서로 情 나눴죠” ‘이야기책 읽어주는 노인(傳奇수·전기수)’ 정규헌씨(71)가 단상에 올랐다. 1920년대 만들어진, 낡고 울긋불긋한 표지의 책 ‘장화홍련전’을 들고 읽어 내려가기 시작한다. 장화가 계모의 학대를 받아 죽으러 가는 장면이다. “눈물을 흘려 옷깃을 적시거늘….” 마지막 남은 전기수인 그는 24일 서.. 인물 2007.10.25
“자녀교육 위해 아버지 자리 찾아줘야”장병혜 박사‘위대한 엄마의조건 “남편의 작은 도움과 관심에도 항상 고마워하고 칭찬하세요. 꼭 말로 해야 아느냐고 반문하는 분들이 있는데 남편들은 꼭 말로 해야 압니다.” ‘아이는 99% 엄마의 노력으로 완성된다’의 저자 장병혜(74·사진) 박사가 새 책을 펴냈다. 제목은 ‘위대한 엄마의 조건’. 30여만부가 팔린 전작의 속편.. 인물 2007.10.24
치열하게 쏟아낸 말·말·말 … 국내외 지성 133명의 기록 [중앙일보 배영대.김형수] 한국 진보 학계의 대표 지성 백낙청(잡지 ‘창비’ 편집인) 서울대 명예교수가 1968년 1월부터 2007년 6월까지 40년간 했던 대담·좌담·토론·인터뷰를 한데 모은 책이 나왔다. 5권으로 구성된 『백낙청 회화록』(이하 『회화록』·창비)이다. 글이 아닌 말로 보는 백 교수의 .. 인물 2007.10.19
30년 만에 한국 돌아온 ‘삼포 가는 길’의 배우 문숙 [중앙일보 백성호] 1975년 TBC-TV 드라마 ‘하얀장미’에 출연한 문숙.문숙(53)이란 영화배우가 있었다. 스무 살 때(1974년) 그는 이만희 감독의 영화 ‘태양 닮은 소녀’에 캐스팅됐다. 그리고 이듬해 ‘삼포 가는 길(75년 작)’의 주인공도 맡았다. 백상예술상(74년)도 받고, 대종상 신인상(75년)도 받았다. .. 인물 2007.10.19
'감성 + 당당함' … 성공한 여성의 메시지 [중앙일보 신예리] '실패를 두려워 마라' '끊임없이 공부하라' '여성스러움을 강점으로 활용하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최신호(한국판 24일자)가 소개한 전 세계 '파워 우먼' 8인의 성공기가 전하는 메시지다. ◆마거릿 찬(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캐나다로 유학 가서 의학을 공부할 때 힘들었.. 인물 2007.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