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수리'가' 공부시간의 50%, '나'는 40% 넘지 말자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표준점수와 백분위로 반영하는 2009학년도 대입에서 주요 대학은 대부분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을 표준점수로 전형에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예년에 비해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수리영역은 다른 영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표준점수가 높아 수리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느냐가 대입 성공 여부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수험생들은 이제 3, 4월 수능 모의고사 결과를 바탕으로 각자 수능 각 영역의 목표를 세우고, 과목별 공부시간도 배정했을 것이다.
매년 입시 관련 상담을 해보면 현실성 없는 목표설정과 전략이 수능 실패로 이어지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가 오해하고 있는 수능 학습 전략에 대해 살펴보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해 보자.
○오해1 :수리를 먼저 끝내고,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마지막 한 달 동안 공부하면 돼!
과연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를 한 달 만에 끝낼 수 있을까? 아마 입시지도 경험이 많은 선생님이라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할 것이다.
"사탐이나 과탐을 한 달에 모두 마무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9월 모의수능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공부한다 해도 언어 수리 외국어 공부시간을 줄이지 않으면서 사탐 과탐의 고득점을 노리는 것은 무리다. 수능 1∼2개월 전에 사탐 또는 과탐에 집중하면 언어 수리 외국어의 공부시간이 현저히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 여파로 모의고사에 언어 수리 외국어 1, 2등급을 받은 수험생이 실제 수능에선 3등급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사탐이나 과탐은 7월 말까지 3과목 이상에 대한 기본 학습을 끝내고 2학기에는 심화, 반복학습을 해야 1등급을 바라볼 수 있다. 그렇게 해야 언어 수리 외국어를 수능 직전까지 꾸준히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오해2:수학이 4등급이야? 과외하면 1등급 될 수 있어!
"1학기 동안 수학을 끝내고 나머지 과목은 나중에 하면 돼."
3, 4월 모의고사에서 수리영역 3, 4등급을 받은 수험생 가운데 간혹 수리영역 1등급을 목표로 설정하는 경우가 있다. 학원수업이나 과외를 집중적으로 받으면 짧은 기간에 수리 성적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이런 학생은 수리영역 공부시간을 대폭 늘려 잡으면서 다른 영역에 쏟아야 할 시간을 낭비하고 만다. 현실성 없는 목표 설정 때문에 잘못된 수험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현재 모의고사 수리영역 3, 4등급을 받은 학생이 185일 남은 기간에 수능 수리영역에서 1등급을 받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수능에서 수리영역 1등급을 얻을 수 있는 학생은 이미 95% 이상 정해져 있다고 보면 된다.
수리 '가'형인 경우, 4월 모의고사가 3등급이라면 수능 목표를 1등급이 아닌 2등급으로 하고 외국어와 과탐 공부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훨씬 현명하다.
수리'나'형인 경우, 4월 모의고사가 3등급이라면 수능에서 1등급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인문계에서는 언어·외국어의 비중이 큰 것을 고려할 때 목표를 2등급으로 낮추고 언어 외국어 사탐 공부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다.
그럼, 수리영역의 공부시간은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수준별, 개인별, 다른 영역의 성적 등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수리 '가'형 학생은 전체 학습시간의 50%를, 수리 '나'형 학생인 경우는 40%를 넘지 말아야 한다.
수리영역은 대입에서 확실히 중요한 과목이다. 하지만 수리에만 지나치게 집중하면 다른 과목 성적이 떨어지게 된다. 수리영역 한 과목의 성적으로만 대입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현실성 있는 목표 설정을 위해 입시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을 것을 권한다.
정상철 강남청솔직영 기숙학원 원장
수리'가' 공부시간의 50%, '나'는 40% 넘지 말자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표준점수와 백분위로 반영하는 2009학년도 대입에서 주요 대학은 대부분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을 표준점수로 전형에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예년에 비해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수리영역은 다른 영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표준점수가 높아 수리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느냐가 대입 성공 여부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매년 입시 관련 상담을 해보면 현실성 없는 목표설정과 전략이 수능 실패로 이어지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가 오해하고 있는 수능 학습 전략에 대해 살펴보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해 보자.
○오해1 :수리를 먼저 끝내고,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마지막 한 달 동안 공부하면 돼!
과연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를 한 달 만에 끝낼 수 있을까? 아마 입시지도 경험이 많은 선생님이라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할 것이다.
"사탐이나 과탐을 한 달에 모두 마무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9월 모의수능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공부한다 해도 언어 수리 외국어 공부시간을 줄이지 않으면서 사탐 과탐의 고득점을 노리는 것은 무리다. 수능 1∼2개월 전에 사탐 또는 과탐에 집중하면 언어 수리 외국어의 공부시간이 현저히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 여파로 모의고사에 언어 수리 외국어 1, 2등급을 받은 수험생이 실제 수능에선 3등급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사탐이나 과탐은 7월 말까지 3과목 이상에 대한 기본 학습을 끝내고 2학기에는 심화, 반복학습을 해야 1등급을 바라볼 수 있다. 그렇게 해야 언어 수리 외국어를 수능 직전까지 꾸준히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오해2:수학이 4등급이야? 과외하면 1등급 될 수 있어!
"1학기 동안 수학을 끝내고 나머지 과목은 나중에 하면 돼."
3, 4월 모의고사에서 수리영역 3, 4등급을 받은 수험생 가운데 간혹 수리영역 1등급을 목표로 설정하는 경우가 있다. 학원수업이나 과외를 집중적으로 받으면 짧은 기간에 수리 성적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이런 학생은 수리영역 공부시간을 대폭 늘려 잡으면서 다른 영역에 쏟아야 할 시간을 낭비하고 만다. 현실성 없는 목표 설정 때문에 잘못된 수험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현재 모의고사 수리영역 3, 4등급을 받은 학생이 185일 남은 기간에 수능 수리영역에서 1등급을 받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수능에서 수리영역 1등급을 얻을 수 있는 학생은 이미 95% 이상 정해져 있다고 보면 된다.
수리 '가'형인 경우, 4월 모의고사가 3등급이라면 수능 목표를 1등급이 아닌 2등급으로 하고 외국어와 과탐 공부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훨씬 현명하다.
수리'나'형인 경우, 4월 모의고사가 3등급이라면 수능에서 1등급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인문계에서는 언어·외국어의 비중이 큰 것을 고려할 때 목표를 2등급으로 낮추고 언어 외국어 사탐 공부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다.
그럼, 수리영역의 공부시간은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수준별, 개인별, 다른 영역의 성적 등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수리 '가'형 학생은 전체 학습시간의 50%를, 수리 '나'형 학생인 경우는 40%를 넘지 말아야 한다.
수리영역은 대입에서 확실히 중요한 과목이다. 하지만 수리에만 지나치게 집중하면 다른 과목 성적이 떨어지게 된다. 수리영역 한 과목의 성적으로만 대입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현실성 있는 목표 설정을 위해 입시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을 것을 권한다.
정상철 강남청솔직영 기숙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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