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언어… 개념-문제 유형 챙기고
수리… 기출문제 샅샅이 훑자
《대입 수험생들이 6월 4일 치르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에서 내가 차지할 위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재학생은 물론 재수생까지 응시하는 이 모의평가를 일명 '예비 수능'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 모의평가는 다가올 수능시험의 난이도를 예상하고 최신 출제경향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모의평가, 영역별로 어떻게 대비하면 효과적일까.》
■언어 영역
시간 정해 문제 풀이… 듣기-쓰기는 기출문제에 집중
○ 기본개념이 가장 중요하다
기출문제를 분석하다 보면 특정 영역에 대한 기초개념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스스로 발견하게 된다. 취약 부분에 대해 원리를 상세히 설명하는 학습서나 강의를 고르도록 한다. 모의평가 대비 기간에 개념을 정리해 두지 않으면 다가오는 여름과 가을에 취약 부분을 보완하기란 사실상 어렵다. 기초가 튼튼하지 않다면 점수 기복이 심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 단계와 순서가 있다
수능시험에서 시간 부족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문제를 정독하고 출제자의 의도를 꼼꼼히 분석해보는 공부에 집중해야 한다. 문제 푸는 속도는 연습을 통해 향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기본적인 개념과 문제 유형을 확실히 파악하는 쪽에 초점을 맞춘다. 개념과 유형에 익숙해지면, 다음 단계로 문제를 빨리 푸는 훈련을 하면 좋다. 지문당 정해진 시간을 놓고 풀어보는 것. 처음엔 지문당 7분 정도를 계산해 문제를 풀고 차츰 30초씩 줄여간다. 문제풀이 속도는 반복과 집중을 통해 높여가는 것이지 결코 속독법 같은 비법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 파트별 학습전략
'듣기와 쓰기'는 기출문제에 집중하자. 이 파트는 정해진 문제 유형이 반복 출제되므로 기존 수능 및 평가원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틀린 문제에 대한 '오답노트'를 만들어야 한다. 신경향 문제가 나올지라도 기존 유형에다 결합시키는 방식으로 출제된다. 기출문제를 통해 유형별 해법을 정리한 후 시중 문제집들로 반복 연습한다.
한편 '문학'은 중요 작가를 중심으로 공부한다. 낯선 지문을 두려워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평가원은 중요 작가 위주로 출제한다는 사실을 알아두자. 이 밖에도 실전문제 연습을 통해 작품들 간의 연관성이나 대비(對比)를 묻는 문제에도 익숙해져야 한다. 올해 나온 EBS 교재나 인터넷 강의로 연습하되 '양보다는 질'이라는 생각으로 문제 유형별 해법을 꼼꼼하게 체크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언어영역의 승부처라고 할 수 있는 '비문학'도 기출문제가 성공적인 대비를 위한 열쇠다. 최근 3년간 나온 수능과 평가원 모의고사 지문을 살펴보면서 적응력을 높인다. 비문학 실력은 하루아침에 형성되지 않으므로 한두 지문이라도 매일 일정 시간 꾸준히 풀어보는 것이 좋다. 일정량이 공부로 누적되면 문제풀이 속도도 빨라진다.
윤재웅 스카이에듀 언어영역 대표강사
■수리 영역
함수 응용문제 풀이… 이과학생은 미적분 신경써야
○ 기출문제를 챙겨라
최근 수년간 나온 수능 문제를 분석해보면 3, 4년을 주기로 출제 경향이 단원별로 반복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출제경향은 평가원 모의고사를 통해 충분히 유추 가능하다. 특정 단원의 6월 모의고사 문제가 이전에 치러진 모의고사 문제와 상당히 유사하다면 해당 모의고사가 있었던 해의 수능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다. 올해 수능은 그해의 수능 문제와 상당히 유사한 형태가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런 공부법은 남은 6개월 동안 수리영역 점수를 올릴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 파트별 학습전략
수리 10-나의 '함수'는 위의 논리가 고스란히 적용되는 파트이다. 6월 모의고사에 나오는 함수 문제를 살펴본 뒤 이를 응용한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다. 유사한 문제가 올해 수능에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그 다음은 '미적분'. 이과 학생은 미적분 문제의 난이도에 주목해야 한다. 최근 고난도 문제가 많아지는 추세. 6월 모의고사의 미적분 난이도가 수능 난이도라 생각하고 시간 배분 전략을 세운다. 벡터와 공간도형의 경우도 이렇게 준비하면 수능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
'확률, 통계'는 6월 모의고사에선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 하지만 수능에서는 상위권 학생들의 실력 차를 판가름하는 변별요소가 될 소지가 크다. 전 범위를 두루 공부하고, 특히 문제 해석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
한상범 스카이에듀 수리영역 대표강사
■외국어 영역
필수어휘 많이 외우고 문장구조 이해-독해 연습을
외국어는 파트별로 다음과 같은 학습전략이 효과적이다.
○ 어휘
필수어휘를 반드시 숙지한다. 외국어영역의 80%는 어휘력에 달려 있다. 외국어영역 점수가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는다면 어휘력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수능 필수어휘 중 고1 수준의 필수단어 1150개를 7월까지, 1등급 어휘 1800개는 9월까지 완벽하게 익힌다. 이런 과정을 수능 직전까지 반복한다.
○ 문법
영문법은 수능에 4점짜리 2개 문제밖에 출제되지 않지만, 높은 점수를 받는 데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문장을 정확히 해석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문법지식은 공식처럼 암기한다.
'I watched a man on the Metro (to try / trying) to get off the train and fail'이란 문제가 있다. 지각동사의 구문구조를 암기하고 있다면 지각동사 watch의 목적보어 자리에는 to부정사가 올 수 없기 때문에 'trying'이 정답임을 쉽게 알 수 있다.
문법 지식과 문장 해석은 결합되어야 한다. 'Go to a fairly quiet place where you are not likely to (disturb / be disturbed)'를 보자. 'to do'는 능동형이고 'to be 과거분사(pp)'는 수동형이라는 것을 먼저 이해한 뒤 암기한다. 방해를 '하는' 것인지 방해를 '받는' 것인지 해석을 할 수 있어야만 수동형 'be disturbed'가 답임을 알 수 있다.
문장구조에 대한 이해가 뒷받침되어야 독해도 잘한다. 이를 위해서는 주어, 동사, 목적어, 보어, 수식어구 등 문장 성분을 이해해야 한다. 문장성분별로 끊어 읽기를 할 줄 알아야 정확한 독해도 가능해진다. 'exciting'과 'excited' 등 단어의 형태가 변할 때의 의미 차이도 알아야 한다.
○ 독해
독해의 기본은 단어 암기다. 문법과 구문 공부를 통해 문장을 정확하게 해석하는 연습을 한다. 글의 목적과 주제를 생각하면서 읽는 훈련을 한다. 독해 유형별 문제풀이 연습도 충분히 한다.
○ 듣기
집중력 훈련이 필요하다. 모의고사 듣기평가는 17개 문제이므로 절대로 중간에 풀기를 중단하지 말고 한 호흡으로 집중해서 푼다. 모의고사 후 맞은 문제는 대본을 보며 다시 들으면서 동시에 해석한다. 만약 해석이 이상하다고 생각되면 잠시 멈추고 해설을 통해 내가 잘못 해석한 부분이 있는지를 점검한다. 틀린 문제는 대본을 보지 않고 다시 3∼5번 듣는다. 그래도 안 들리는 부분은 대본을 보고 점검한다.
아는 단어인데 못 들었거나 아는 표현인데도 연음현상 탓에 듣지 못한 문장은 입으로 직접 따라하면서 왼다. 잘 모르는 회화적 표현은 듣기 노트에 따로 정리한다.
박수호 스카이에듀 외국어영역 대표강사
언어… 개념-문제 유형 챙기고
수리… 기출문제 샅샅이 훑자
《대입 수험생들이 6월 4일 치르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에서 내가 차지할 위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재학생은 물론 재수생까지 응시하는 이 모의평가를 일명 '예비 수능'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 모의평가는 다가올 수능시험의 난이도를 예상하고 최신 출제경향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모의평가, 영역별로 어떻게 대비하면 효과적일까.》
■언어 영역
○ 기본개념이 가장 중요하다
기출문제를 분석하다 보면 특정 영역에 대한 기초개념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스스로 발견하게 된다. 취약 부분에 대해 원리를 상세히 설명하는 학습서나 강의를 고르도록 한다. 모의평가 대비 기간에 개념을 정리해 두지 않으면 다가오는 여름과 가을에 취약 부분을 보완하기란 사실상 어렵다. 기초가 튼튼하지 않다면 점수 기복이 심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 단계와 순서가 있다
수능시험에서 시간 부족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문제를 정독하고 출제자의 의도를 꼼꼼히 분석해보는 공부에 집중해야 한다. 문제 푸는 속도는 연습을 통해 향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기본적인 개념과 문제 유형을 확실히 파악하는 쪽에 초점을 맞춘다. 개념과 유형에 익숙해지면, 다음 단계로 문제를 빨리 푸는 훈련을 하면 좋다. 지문당 정해진 시간을 놓고 풀어보는 것. 처음엔 지문당 7분 정도를 계산해 문제를 풀고 차츰 30초씩 줄여간다. 문제풀이 속도는 반복과 집중을 통해 높여가는 것이지 결코 속독법 같은 비법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 파트별 학습전략
'듣기와 쓰기'는 기출문제에 집중하자. 이 파트는 정해진 문제 유형이 반복 출제되므로 기존 수능 및 평가원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틀린 문제에 대한 '오답노트'를 만들어야 한다. 신경향 문제가 나올지라도 기존 유형에다 결합시키는 방식으로 출제된다. 기출문제를 통해 유형별 해법을 정리한 후 시중 문제집들로 반복 연습한다.
한편 '문학'은 중요 작가를 중심으로 공부한다. 낯선 지문을 두려워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평가원은 중요 작가 위주로 출제한다는 사실을 알아두자. 이 밖에도 실전문제 연습을 통해 작품들 간의 연관성이나 대비(對比)를 묻는 문제에도 익숙해져야 한다. 올해 나온 EBS 교재나 인터넷 강의로 연습하되 '양보다는 질'이라는 생각으로 문제 유형별 해법을 꼼꼼하게 체크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언어영역의 승부처라고 할 수 있는 '비문학'도 기출문제가 성공적인 대비를 위한 열쇠다. 최근 3년간 나온 수능과 평가원 모의고사 지문을 살펴보면서 적응력을 높인다. 비문학 실력은 하루아침에 형성되지 않으므로 한두 지문이라도 매일 일정 시간 꾸준히 풀어보는 것이 좋다. 일정량이 공부로 누적되면 문제풀이 속도도 빨라진다.
윤재웅 스카이에듀 언어영역 대표강사
■수리 영역
함수 응용문제 풀이… 이과학생은 미적분 신경써야
○ 기출문제를 챙겨라
최근 수년간 나온 수능 문제를 분석해보면 3, 4년을 주기로 출제 경향이 단원별로 반복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출제경향은 평가원 모의고사를 통해 충분히 유추 가능하다. 특정 단원의 6월 모의고사 문제가 이전에 치러진 모의고사 문제와 상당히 유사하다면 해당 모의고사가 있었던 해의 수능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다. 올해 수능은 그해의 수능 문제와 상당히 유사한 형태가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런 공부법은 남은 6개월 동안 수리영역 점수를 올릴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 파트별 학습전략
수리 10-나의 '함수'는 위의 논리가 고스란히 적용되는 파트이다. 6월 모의고사에 나오는 함수 문제를 살펴본 뒤 이를 응용한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다. 유사한 문제가 올해 수능에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그 다음은 '미적분'. 이과 학생은 미적분 문제의 난이도에 주목해야 한다. 최근 고난도 문제가 많아지는 추세. 6월 모의고사의 미적분 난이도가 수능 난이도라 생각하고 시간 배분 전략을 세운다. 벡터와 공간도형의 경우도 이렇게 준비하면 수능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
'확률, 통계'는 6월 모의고사에선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 하지만 수능에서는 상위권 학생들의 실력 차를 판가름하는 변별요소가 될 소지가 크다. 전 범위를 두루 공부하고, 특히 문제 해석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
한상범 스카이에듀 수리영역 대표강사
■외국어 영역
필수어휘 많이 외우고 문장구조 이해-독해 연습을
외국어는 파트별로 다음과 같은 학습전략이 효과적이다.
○ 어휘
필수어휘를 반드시 숙지한다. 외국어영역의 80%는 어휘력에 달려 있다. 외국어영역 점수가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는다면 어휘력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수능 필수어휘 중 고1 수준의 필수단어 1150개를 7월까지, 1등급 어휘 1800개는 9월까지 완벽하게 익힌다. 이런 과정을 수능 직전까지 반복한다.
○ 문법
영문법은 수능에 4점짜리 2개 문제밖에 출제되지 않지만, 높은 점수를 받는 데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문장을 정확히 해석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문법지식은 공식처럼 암기한다.
'I watched a man on the Metro (to try / trying) to get off the train and fail'이란 문제가 있다. 지각동사의 구문구조를 암기하고 있다면 지각동사 watch의 목적보어 자리에는 to부정사가 올 수 없기 때문에 'trying'이 정답임을 쉽게 알 수 있다.
문법 지식과 문장 해석은 결합되어야 한다. 'Go to a fairly quiet place where you are not likely to (disturb / be disturbed)'를 보자. 'to do'는 능동형이고 'to be 과거분사(pp)'는 수동형이라는 것을 먼저 이해한 뒤 암기한다. 방해를 '하는' 것인지 방해를 '받는' 것인지 해석을 할 수 있어야만 수동형 'be disturbed'가 답임을 알 수 있다.
문장구조에 대한 이해가 뒷받침되어야 독해도 잘한다. 이를 위해서는 주어, 동사, 목적어, 보어, 수식어구 등 문장 성분을 이해해야 한다. 문장성분별로 끊어 읽기를 할 줄 알아야 정확한 독해도 가능해진다. 'exciting'과 'excited' 등 단어의 형태가 변할 때의 의미 차이도 알아야 한다.
○ 독해
독해의 기본은 단어 암기다. 문법과 구문 공부를 통해 문장을 정확하게 해석하는 연습을 한다. 글의 목적과 주제를 생각하면서 읽는 훈련을 한다. 독해 유형별 문제풀이 연습도 충분히 한다.
○ 듣기
집중력 훈련이 필요하다. 모의고사 듣기평가는 17개 문제이므로 절대로 중간에 풀기를 중단하지 말고 한 호흡으로 집중해서 푼다. 모의고사 후 맞은 문제는 대본을 보며 다시 들으면서 동시에 해석한다. 만약 해석이 이상하다고 생각되면 잠시 멈추고 해설을 통해 내가 잘못 해석한 부분이 있는지를 점검한다. 틀린 문제는 대본을 보지 않고 다시 3∼5번 듣는다. 그래도 안 들리는 부분은 대본을 보고 점검한다.
아는 단어인데 못 들었거나 아는 표현인데도 연음현상 탓에 듣지 못한 문장은 입으로 직접 따라하면서 왼다. 잘 모르는 회화적 표현은 듣기 노트에 따로 정리한다.
박수호 스카이에듀 외국어영역 대표강사
'2008~ 대입'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희대-외대 2학기 수시 논술고사 영어지문 출제 (0) | 2008.05.21 |
---|---|
수시논술준비 석달 레이스, 2단계로 나눠 뛰어라 (0) | 2008.05.20 |
[Prime TOWN]영어로 대학가기/SAT 작문영역의 공부방법 (0) | 2008.05.19 |
2009 의예과 선발은 어떻게 (0) | 2008.05.19 |
[2009학년도 수시논술 전략] 한양대 (0) | 2008.0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