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모의평가 < 학생부 → 1학기 수시문 노크
2009 전체 정원 57% 수시로 선발… 두 성적 비슷하면 2학기 수시 도전
4일 치러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이후 수시모집에 대한 수험생의 관심이 높아졌다. 대부분의 대학이 수시모집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건국대 연세대 등 일부 대학이 7월부터 1학기 수시모집에 나설 계획이어서 곧 본격적인 입시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 나에게 맞는 전형은?
이달 하순에 모의평가 결과가 발표되면 수험생들은 우선 자신의 성적을 학교생활기록부 성적과 꼼꼼히 비교 분석해 어떤 전형에 응시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따져야 한다. 모의평가 성적보다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수험생은 7월에 시작되는 1학기 수시에 응시하는 것이 유리하고 모의평가와 학생부 성적이 비슷하다면 2학기 수시 중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모의평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라면 정시전형 지원이 유리하다.
올해도 대부분의 주요 대학에서 1학기 수시를 보지 않아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큰 관심을 두지 않겠지만, 중하위권 학생들은 자신만의 특기를 잘 살려 1학기 수시에 지원해 보는 것도 좋다. 연세대의 경우 외국어와 같은 특정분야 우수자를 선발하고 건국대도 리더십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이들 전형을 잘 활용해 자신의 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보다 더 우수한 대학을 노려볼 수도 있다.
○ 수시모집 정원 늘어
수시모집 정원은 2008학년도에 비해 3.6%포인트 증가함에 따라 전체 모집정원의 56.7%로 정시모집 정원을 초과했다.
○ 학생부 중요성 커져
학생부를 100% 반영하는 대학이 60개교에서 70개교로 10개교가 증가해 학생부의 중요성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건국대
개요: 건국대는 수시모집 비중을 지난해 25%에서 올해 40%로 확대했다. 전형방법을 다양화해 여러 분야에서 재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다. 입학사정관 제도를 활용해 1학기 수시에서 고교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되 중학교 성적을 적극 참고해 110명을 선발한다. 중학교 성적보다 고교 성적이 월등히 우수하면 가점이 붙는 전형이다.
수시1 KU입학사정관 전형: 6개월 넘게 학급 부반장, 학급의회 부의장 이상을 지낸 학생을 대상으로 한 리더십 전형이다. 보직에 따른 점수차 없이 1단계 학생부 및 서류평가에서 고교시절 리더로서 어떤 활동을 했고, 이를 통해 자신이 어떻게 변했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를 평가한다. 자기소개서에 이 같은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야 한다. 정확한 평가를 위해 고교교사 14명으로 입학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한 상태다.
● 연세대
개요: 연세대는 다양한 전형요소를 통해 학생부, 수능, 논술, 면접 중 한 가지만 잘해도 지원할 수 있게 했다는 점이 2009학년도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이다. 서류평가 비중이 큰 재외국민 전형과 신설된 연세인재육성프로그램 전형 등 수시모집에서 부분적으로 입학사정관제도를 활용한다. 1학기 수시 언더우드국제대학 전형에서는 서류(60%)와 면접(40%)으로 70명을 선발하며 20명을 선발하는 연세인재육성프로그램 전형은 서류와 면접을 각각 50%씩 반영하며 입학사정관을 활용한다.
연세인재육성프로그램 전형: 특정분야에서 우수한 능력을 갖춘 신입생을 선발하기 위한 전형으로 자연계는 수학·과학 올림피아드 수상실적이 있는 학생이 유리하며, 인문계는 영어 외에 특별한 능력을 갖춘 신입생을 뽑는다. 4년간 장학금 혜택과 개별 지도교수, 대학원 및 유학 학비 등이 지원된다. 어떤 전공이든 지원 가능하며, 대부분의 경시대회 성적은 인정되지 않는다.
● 중앙대
개요: 중앙대는 서울캠퍼스의 경우 전체정원 2546명 가운데 971명을 수시에서 선발하며 정시에서는 1575명을 선발한다. 상당수 대학이 모집정원의 절반 이상을 수시에서 뽑는 것과 대조적이다. 1학기 수시 다빈치형 인재전형(30명)에서 다양한 재능을 가진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입학사정관제도를 활용한다. 수시1전형(30명)에서는 논술은 반영하지 않고 서류전형과 면접만으로 선발한다.
윤형민 스카이에듀 논술원 부원장
모의평가 < 학생부 → 1학기 수시문 노크
2009 전체 정원 57% 수시로 선발… 두 성적 비슷하면 2학기 수시 도전
4일 치러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이후 수시모집에 대한 수험생의 관심이 높아졌다. 대부분의 대학이 수시모집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건국대 연세대 등 일부 대학이 7월부터 1학기 수시모집에 나설 계획이어서 곧 본격적인 입시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 나에게 맞는 전형은?
올해도 대부분의 주요 대학에서 1학기 수시를 보지 않아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큰 관심을 두지 않겠지만, 중하위권 학생들은 자신만의 특기를 잘 살려 1학기 수시에 지원해 보는 것도 좋다. 연세대의 경우 외국어와 같은 특정분야 우수자를 선발하고 건국대도 리더십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이들 전형을 잘 활용해 자신의 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보다 더 우수한 대학을 노려볼 수도 있다.
○ 수시모집 정원 늘어
수시모집 정원은 2008학년도에 비해 3.6%포인트 증가함에 따라 전체 모집정원의 56.7%로 정시모집 정원을 초과했다.
○ 학생부 중요성 커져
학생부를 100% 반영하는 대학이 60개교에서 70개교로 10개교가 증가해 학생부의 중요성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건국대
개요: 건국대는 수시모집 비중을 지난해 25%에서 올해 40%로 확대했다. 전형방법을 다양화해 여러 분야에서 재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다. 입학사정관 제도를 활용해 1학기 수시에서 고교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되 중학교 성적을 적극 참고해 110명을 선발한다. 중학교 성적보다 고교 성적이 월등히 우수하면 가점이 붙는 전형이다.
수시1 KU입학사정관 전형: 6개월 넘게 학급 부반장, 학급의회 부의장 이상을 지낸 학생을 대상으로 한 리더십 전형이다. 보직에 따른 점수차 없이 1단계 학생부 및 서류평가에서 고교시절 리더로서 어떤 활동을 했고, 이를 통해 자신이 어떻게 변했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를 평가한다. 자기소개서에 이 같은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야 한다. 정확한 평가를 위해 고교교사 14명으로 입학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한 상태다.
● 연세대
개요: 연세대는 다양한 전형요소를 통해 학생부, 수능, 논술, 면접 중 한 가지만 잘해도 지원할 수 있게 했다는 점이 2009학년도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이다. 서류평가 비중이 큰 재외국민 전형과 신설된 연세인재육성프로그램 전형 등 수시모집에서 부분적으로 입학사정관제도를 활용한다. 1학기 수시 언더우드국제대학 전형에서는 서류(60%)와 면접(40%)으로 70명을 선발하며 20명을 선발하는 연세인재육성프로그램 전형은 서류와 면접을 각각 50%씩 반영하며 입학사정관을 활용한다.
연세인재육성프로그램 전형: 특정분야에서 우수한 능력을 갖춘 신입생을 선발하기 위한 전형으로 자연계는 수학·과학 올림피아드 수상실적이 있는 학생이 유리하며, 인문계는 영어 외에 특별한 능력을 갖춘 신입생을 뽑는다. 4년간 장학금 혜택과 개별 지도교수, 대학원 및 유학 학비 등이 지원된다. 어떤 전공이든 지원 가능하며, 대부분의 경시대회 성적은 인정되지 않는다.
● 중앙대
개요: 중앙대는 서울캠퍼스의 경우 전체정원 2546명 가운데 971명을 수시에서 선발하며 정시에서는 1575명을 선발한다. 상당수 대학이 모집정원의 절반 이상을 수시에서 뽑는 것과 대조적이다. 1학기 수시 다빈치형 인재전형(30명)에서 다양한 재능을 가진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입학사정관제도를 활용한다. 수시1전형(30명)에서는 논술은 반영하지 않고 서류전형과 면접만으로 선발한다.
윤형민 스카이에듀 논술원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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