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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수능 준비 이렇게…/세자매 장학생 입학시킨 주부 윤미경,서울대 법학과 2

설경. 2007. 9. 3. 00:50
[중앙일보 프리미엄] "아침식사를 굉장히 강조하셨어요"

서울대 법학과 2학년 김해든

부모님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어요. 학습 스케줄을 관리해주시는 것보다는 제 생활에 관한 전체적인 틀에 더 관심이 많으셨던 것 같습니다.

건강 면에서는 빠뜨리지 않고 아침 식사할 것을 굉장히 강조하셨어요. 덕분에 고등학교 3년 내내 한번도 빠짐 없이 아침을 먹고 다녔죠. 아침에 집중적으로 많이 공부하는 편인데 공복이 아닌 적당한 포만감은 학습에 집중하는 데 효과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3 때 집안이 경제적으로 조금 힘든 시기가 있었어요. 하지만 부모님은 ‘네가 신경 쓸 일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시면 공부에 매진할 수 있게끔 해주셨죠.

부모님은 무언가를 해주시기보다는 다른 것들에 신경을 분산시키지 않고 시험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주위 환경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 부분에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시험에 대한 부담 안 주려 노력했죠"

세 자매 장학생 입학 시킨 주부 윤미경

세 아이를 대학에 보내면서 제가 가장 강조했던 부분은 ‘왜 공부를 해야 하는가’였어요.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꿈을 갖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다 보며 ‘대학’이라는 건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에 지나지 않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시험’에 대한 부담감도 적어지죠.

아이의 장점을 자주 부각시키고 칭찬해주는 것 역시 자신감을 갖게 만들고 시험에 대해서도 덜 위축되게 된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도 ‘수학능력 시험’보다는 '꿈' '미래'에 대한 대화를 자주 나누어 보세요. 시험에서 몇점을 받을 것인가보다 어떤 직업인이 되어 어떻게 인생을 설계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학습 능률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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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별먹는 빛
글쓴이 : 설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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