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고 또 보고’… 인터넷강의 잘 이용하면 학습효과 UP!
자신과 잘 맞는 강의 선택해야… 자기주도학습 습관 없으면 독 될 수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많은 학생이 시간 절약을 위한 공부 방법으로 인터넷 강의에 집중하곤 한다. 기출문제 해설이나 파이널 강의 등을 활용하면 그동안 소홀히 했던 부분까지 정리할 수 있어 수능 대비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터넷 강의는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이 들지 않은 학생에게는 독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나에게 맞는 인터넷 강의는 어떤 것인지,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은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준별 인터넷 강의 선택·활용법을 소개한다.
○ 하위권 수험생: 적극적인 참여가 우선
인터넷 강의에 익숙지 않은 학생들은 욕심을 내기보다 자신에게 맞는 강의를 찾는 것이 우선이다. e러닝 업체의 홈페이지에서 맛보기 강의를 활용해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강의를 찾아내도록 한다. 다른 학생들의 강의평이나 수강후기 등을 참고해 보는 것도 좋다.
우선 단기 강의를 구입해 공부해본 다음 강의량을 조금씩 늘려가는 것이 좋다. 강의를 들을 때에도 한 번에 많은 양을 듣기보다는 계획을 세워 수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방적인 강의가 지루할 때는 라이브 클래스나 질문 게시판을 적극 활용하면 좋다. 게시판에 질문을 올리면 빠른 시간에 답변을 들을 수 있고 라이브 클래스에서는 유명 강사들이 학생의 이름을 불러주기도 하고 질문에 곧바로 대답을 해 주기 때문에 현장강의 같은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 중위권 수험생: 자투리 시간을 적극 활용하라
중위권 수험생들은 개념완성 강의를 들은 뒤 기출문제 해설 강의를 들으면 효과가 좋다. 그동안 공부가 부족했던 과목은 혼자 공부하기보다 인터넷 강의를 통한 개념의 완벽 이해에 초점을 맞춰 고득점을 노리도록 한다. 전 과목이나 일부영역 패키지 강의를 활용할 때에는 전체적인 학습 균형이 맞도록 유의한다.
PMP나 MP3 플레이어를 이용해 등·하굣길, 자율학습 시간 같은 자투리 시간에 다운받은 인터넷 강의를 듣는 것도 효과적이다. 수능이 끝날 때까지는 학습기기에 있는 음악이나 영화 파일은 지우고 인터넷 강의만 담아두도록 하자. 학습기기 구매가 부담스럽다면 각 교육 사이트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적극 참여하면 학습기기 지원을 받을 기회가 있다.
○ 상위권 수험생: 심화과정 강의를 들어라
개념 정리가 탄탄한 1등급 학생이라면 수능 예상문제 풀이를 다룬 인터넷 강의를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매년 수능에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등장하는데 상위권 학생에게는 이런 문제들이 당락을 가르는 승부처가 되기 때문에 심화 단계 강의를 수강하도록 한다. 또 각 교육 사이트의 입시전문가들이 제공하는 분석 자료를 체크해 활용하는 것도 잊지 말자.
상위권 수험생들이 인터넷 강의를 활용할 때에는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보다는 탐구과목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언·수·외는 출제유형이 크게 달라지지 않기 때문에 개념정리와 문제풀이에 충실했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탐구과목은 사회적 이슈 관련 문제들이 등장해 수험생들을 당황하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수능 준비를 마무리하는 단계에서는 탐구영역 강의를 들으면서 다시 한 번 개념을 점검하고 강사들이 짚어주는 최근 시사 문제들을 챙기도록 한다.
이용재 스카이에듀 사회탐구영역 강사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08~ 대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가스터디, 2009 수능 마무리 풀서비스 START (0) | 2008.08.20 |
---|---|
2009년 서울대 새내기를 꿈꾼다면 (0) | 2008.08.19 |
수시2로 대학 간다① - 고려·연세대 (0) | 2008.08.19 |
유학귀국생 유리한 전형 찾아 ‘맞춤대비’를 (0) | 2008.08.19 |
[2009학년도 수시논술 전략] 아주대 (0) | 2008.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