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프리미엄] 2009학년도 부산국제중 입시가 끝났다. 일반전형은 40명 모집에 440명이 응시해 11 대 1, 특별전형은 20명 모집에 140명이 응시 해 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2008 학년도)에는 일반전형은 11대 1, 특별전형 은 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일반전형은 1단계 서류전형에 이어 언어·수 리·외국어영역으로 구성된 2단계 심층면접으 로 최종 합격자를 가렸다. 특별전형은 외국어 지필·외국어 회화(인터뷰)·교육과정이수능력 평가(국어 지필)로 당락을 판가름했다.
일반전형 2단계 심층면접
언어영역은 '바람이 자라나 봐 라는 시 에서 비유적 표현이 쓰인 부분을 말하고, 비유적 표현을 사용하여 시의 한 연을 바꾸 어 보아라' '(가)개미귀신, (나)표준어 사 용에 관한 관련 글을 읽고 각 글의 특징을 말하라. 그리고 그 글이 생활 속에 쓰이는 예에 대해 말하라'는 문제가 나왔다. 지난 해에는 경제시사 문제가 출제됐는 데, 올해 는 언어문제만 나왔다. 수학영역은 '두 원을 겹쳐놓고 겹쳐진 부 분을 뺀 나머지 부분과 같은 크기의 원을 그 릴 때 반지름의 길이를 구하시오' '정육면 체 6개를 가로·세로 각각 6개씩 풀로 붙였을 때 나올 수 있는 개수는 몇 개 인지 구하시 오' 등 4문제가 출제됐다. 난이도는 그리 높 지 않았지만 4문제를 2분 내에 풀게 해 응시 자 대부분이 시험 시간 부족을 겪었다.
외국어영역은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에 대해 말하라' 'Thanks giving day와 유 사한 한국의 명절에 대해 말하라'는 2문제 가 출제됐다. 시사 환경 문제가 출제된 점이 눈에 띈다.
특별전형
특별전형 외국어 지필은 객관식 15문제, 단답식 주관식 4문제, 서술형 1문제로 구성 됐다. 유형은 수능에 가까웠다. 외국어 회 화(인터뷰)에서는 '네티켓에 대해 말하라.
(인터넷 괴담으로 많은 사람이 피해를 보았다. 참된 네티즌의 자세는 무엇이라 생각하 는가? 인터넷 등의 발달로 무분별한 정보 가 쏟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네티즌의 한 사람으로 우리가 갖추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진호는 웹 디자이너가 되고 싶고, 어머니는 진호가 의사가 되길 바라신다. 준호의 친구로서 어떤 말을 해 줄 수 있겠는가'라는 문제가 출제됐다. 수준있는 문제 들로 평가되며, 사회시사적 문제라는 특징을 보였다.
교육과정이수능력평가(국어 지필)은 객관식 15문제 5지 선다형으로 초등학교 5,6학년 교육과정 수준으로 난이도는 평이했다. 전체적으로 올해 부산국제중 입시문제의 난이도는 지난해보다 높아졌다고 볼 수 없다. 하지만 영어우수자가 많이 몰려 치열 한 경쟁을 보였다. 올해 입시를 바탕으로 평 가하면 앞으로 부산국제중 입시는 영어우수자가 많이 몰리면서 영어는 기본이고, 수 학에서 변별력을 두는 경향으로 갈 것 같다.
▶ 도움말= 김기현 링구아어학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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