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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국 199개 대학이 18만72명(총 모집정원의 7.6%)을 모집한다.
정시모집에서 130개 대학이 내신(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을 30~40%로 확정했다.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 18개 사립대는 25% 미만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가급적 30%'를 지키지 않은 일부 사립대에 대해 행정적ㆍ재정적 불이익을 주겠다는 뜻을 밝혀 내신 갈등이 재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99개 대학 내신 반영비율을 포함한 2008학년도 정시모집 요강을 4일 발표했다. 정시모집 전형은 가군(2007년 12월 27일~2008년 1월 10일), 나군(2008년 1월 11일~1월 21일), 다군(2008년 1월 22일~2월 1일)으로 나눠 진행된다.
가장 관심이 높았던 내신 반영비율은 △30% 이상~40% 미만 130곳 △40% 이상~50% 미만 29곳 △50% 이상 27곳 △20% 이상~25% 미만 10곳 △20% 미만 8곳 △25% 이상~30% 미만 6곳으로 확정됐다.
9등급으로 나뉜 학생부 등급 간 점수 차이는 이날 발표되지 않았다. 교육부는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대학들이 등급 간 점수 차이를 발표하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이날 대교협의 발표 직후 우형식 교육부 대학지원국장은 "일부 수도권 사립대가 학생부 반영비율을 낮게 책정하거나 등급 간 점수 차이를 미미하게 설정한 것은 유감스럽다"며 "내년 2월 이후 대입 전형이 끝난 다음 종합 분석해 행정적ㆍ재정적 지원을 차별화하겠다"며 제재 방침을 분명히 했다.
특히 로스쿨 선정과 연계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우 국장은 "현 단계에선 알 수 없다"고 모호하게 답변해 오히려 논란을 키웠다.
교육부의 이날 강경 방침은 "(제재 방침과 관련해)정책기조에 변화가 있다"고 언급한 지난 7월 초와 분위기가 크게 달라진 것이어서 대학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박유성 고려대 입학처장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없이 추후 제재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은 교육부에 잘못 보인 대학을 제재하겠다는 것"이라며 "(제재를 받는다면)법적 요소를 고려한 후 대응 방침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황형규 기자 / 박준모 기자 / 김대원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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