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대입

[입시 메신저] 수시에 지원한다면 최저학력기준 중요

설경. 2009. 6. 11. 11:15
2010학년도 입시는 여러 변화가 감지됩니다. 수시 1학기 전형 폐지와 함께 많이 늘어나는 수시 모집 인원인데요. 대학들이 수시 전형으로만 무려 총 모집인원의 57.9%를 뽑게 된 거죠. 수시전형 준비를 고민 중인 '궁금이'가 메신저에서 '비상샘'을 만나 대화를 나눴습니다.

―궁금이: 수시전형은 꼭 지원해야 하나요?

―비상샘:
수시로 선발되는 인원이 많은 것은 사실이야. 그렇다고 분위기에 휩쓸려 수시전형에 도전하는 것은 위험해. 수시는 논술이나 면접이 합격 당락에 큰 영향을 주거든. 학생부보다 모의고사 성적이 좋고, 상승세라면 수시 2차와 정시를 동시에 대비해도 돼.

―궁금이: 논술이나 면접만 준비를 잘해두면 수시 합격은 떼놓은 당상이겠네요.

―비상샘: 논술, 면접의 비중이 높긴 하지만 그것만으로 대학에 갈 수는 없단다. 지나치게 내신이 저조하거 수능 최저학력을 만족하지 못한다면 최종 합격은 힘들어. 합격을 위해서는 수능을 소홀하면 안돼.

―궁금이: 그렇다면 수시는 어떤 기준으로 지원해야 할까요?

―비상샘:
음! 어려운 질문인걸. 수능 중심으로 선발하는 정시와 달리 수시는 전형마다 학생부, 논술/면접, 비교과 등 다양한 자료를 달리 반영하거든. 그래서 자신이 어떤 자료에서 비교우위에 있는지 파악해 전형을 선택해야 해. 만약 특기자 전형을 노린다면 수상실적 등 비교과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처럼 말이지.

―궁금이: 그런데 용어가 너무 생소해요. 수시 1차니 2차니, 최저학력기준은 또 뭐에요?

―비상샘:
알고 보면 간단해. 수시 1차와 2차는 수능 전후로 실시하는 모집시기를 의미해. 수능 전에 실시하면 '수시 1차'인 셈이지. 자연히 수능 이후 진행되는 것은 '수시 2차'겠지. 단, 수시 2차라 해도 원서접수는 9~10월 사이에 이뤄져. 그리고 최저학력기준이란 대학이 자체적으로 지원자에게 요구하는 최소한의 기준을 말해. 주요 대학의 경우 최저학력기준 미달로 떨어지는 지원자가 많아 정시로 이월해 선발하는 경우가 많단다.

※ 비상에듀(www.visangedu.com) 온라인입시상담에 올라온 질문들에서 발췌해 재구성한 것입니다. 더 궁금한 것은 비상에듀 입시정보‘핫포커스’코너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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