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교육 정도원 기자2014.03.12 18:39
허현주 유웨이중앙교육 영어 영역 수석연구원 "쉬운 수능 영어는 없었다"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빈칸 추론 문제가 3월 모의고사에서 7문항 출제됐다. 듣기 문항이 줄어들고 독해가 늘어난터라 수험생들이 시간 부족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고난도 문항으로 지목된 3월 모의고사 영어 38번 문제. |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인 3월 모의고사에서 수험생들이 영어 영역을 가장 어렵게 느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허현주 유웨이중앙교육 영어 영역 수석연구원은 "이번 3월 모의고사에서 이른바 '쉬운 수능 영어'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허현주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발표된 2015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에 따라 영어 A형과 B형이 통합돼 출제되고 듣기 문항이 22문항에서 17문항으로 5개 문항 줄어들었다"면서도 "'쉬운 수능 영어'는 반영되지 않았으며 빈칸 추론 문항 수도 줄어들지 않고 7문항이 출제됨에 따라 수험생의 체감 난이도가 매우 높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2015학년도 통합형 수능 영어 문제 유형에 따르면, 빈칸 추론 문제는 4문항이 출제되었어야 하지만 이번 3월 모의고사에서는 7문항이 출제되었으며, 6문항이 출제되어야 하는 '간접 쓰기'도 4문항밖에 출제되지 않았다. 또한 어휘 문제도 2문항 5점이 배점되었으나, 수능에서는 1문항이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독해 문제의 지문 길이가 길게 출제됨에 따라 그간 22문항의 듣기 평가를 들은 뒤 남은 23문항의 독해 문제를 남은 시간에 맞춰 풀던 수험생들이 시간 부족 현상을 호소한 경우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상위권과 중위권 수험생을 가르는 이른바 '변별력을 갖는 고난도 문항'으로는 △글의 주제를 추론하는 22번 문제 △낱말 쓰임의 적절성을 판단하는 24번 문제 △어법상 틀린 것을 고르는 25번 문제 △문맥상 적절한 어구를 추론하는 35~37번 문제 △문장을 요약하는 40번 문제 등이 거론되며, 35번부터 고난도 문항이 집중 배치됨에 따라 수험생들이 독해 영역에서 느꼈을 시간 부족 현상은 한층 심각했을 것으로 보인다.
허현주 수석연구원은 "어법 문제의 경우 자주 출제되는 기본 문법 사항이 출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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