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60대 남자 연애소설 쓰자 집사람이… “내가 왜 그걸 대답해?” 안락 가죽의자에 앉은 소설가 최인호(62)는 몽당연필처럼 짧아진 쿠바산(産) 시가를 입에 물었다. 그는 상체를 뒤로 젖혔고, 옆의 의자를 끌어당겨 흰 스포츠 양말을 신은 두 발을 그 위에 올려놓았다. 나는 그에게 “나이가 들어도 늘 연애에 대한 욕망은 있는 것이지요?”라.. 인물 2007.09.15
오페라 여왕의 영혼, 지구촌 홀리다 [중앙일보 김호정] 1977년 9월16일 프랑스 파리 조르주 만델가(街)의 한 아파트. 우울증을 앓던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가 쓸쓸히 세상을 떠났다. 54세. 사인(死因)은 심장마비. 약물과다일 것이라는 추정 외에는 밝혀진 것이 없었다. 세계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오페라 무대의 주인공은 아무도 .. 인물 2007.09.15
"[초대석]교육발전 공로로 인촌상 받은 김정배 전 고려대 총장" [동아일보] “지도자는 말이 많으면 안 됩니다. 묵묵히 행동으로 성과를 보여 줘야죠.” 온화한 미소가 트레이드마크인 김정배(67) 전 고려대 총장도 대입 문제 등 여러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동안만큼은 눈을 내리감았다. 거친 말만 난무하고 발전이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오랜 세월 고등.. 인물 2007.09.15
1973년부터 35년 간 양정고 교장으로 재직하다 지난달 퇴임한 엄규백 전 교 ▲ 1973년부터 35년 간 양정고 교장으로 재직하다 지난달 퇴임한 엄규백 전 교장. 엄 전 교장은 10일 인터뷰에서“학교에는 자율성이 최대한 많이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허영한 기자 younghan@chosun.com “세상은 점점 민주화·개방화되어 가는데 정부의 학교에 대한 간섭은 점점 더 강도가 높아지고 .. 인물 2007.09.14
`이머징 마켓`개념 만든 반 아그마엘 EMM 회장 투자경력 50년의 앙트완 반 아그마엘 회장은 "투자 고수들을 보면 절대 돈을 목표로 하지 않고 그 과정 자체를 즐기는 공통점이 있다"며 "위험을 피하기보다는 기회를 잡는 데 투자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아그마엘 회장은 최근 출간한 '이머징마켓의 시대'라는 저.. 인물 2007.09.14
[대통합신당주자 릴레이 인터뷰] 한명숙 후보‥13년간 옥중서신 보낸 남편 관련기사 relationNewsPrint(0); 한명숙 후보의 남편 박성준 성공회대 교수(67)는 전형적인 선비 스타일의 학자다. 하지만 아내의 외조를 위해선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박 교수는 분초를 쪼개가며 선거운동을 하는 아내를 위해 아침마다 손수 밥상을 차린다. 설거지,청소,장보기,공과금 내기도 박 교수.. 인물 2007.09.14
[대통합신당주자 릴레이 인터뷰] 유시민 후보 "盧대통령 功過당연히 안고 유시민 후보 대통합민주신당 유시민 후보는 12일 오후 가진 인터뷰에서 당내 대선후보 경선을 축구게임에 비유했다. 유력주자인 손학규 후보에 대해 "다른 팀에서 벤치워머(후보선수)였는데 주공격수 하겠다며 이 팀으로 온 선수"라고 공격했고,정동영 후보에 대해서는 "5년간 스트라이커 하면서도 골.. 인물 2007.09.13
[대통합신당주자 릴레이 인터뷰] 이해찬 후보 "친노 후보 결국 나로 단 이해찬 후보 예비경선을 3위로 통과한 대통합민주신당 이해찬 후보의 표정은 밝았다. 이 후보는 11일 서울 여의도 캠프사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결국 이해찬으로 (친노)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것이며 단일화가 되면 본경선에서 무난하게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또 "대선 후보들.. 인물 2007.09.12
[대통합신당주자 릴레이 인터뷰] 정동영 후보 "호남은 결국 호남주자 선택 정동영 후보 지난 주말 전남 여수에서 열린 '여수엑스포를 위한 체육협의회' 체육대회장에서 만난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예비경선에서 1위인 손학규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펼쳐 본경선에서 '역전'의 기회를 마련했다는 자신감이 엿보였다. 그는 "호남 민심은 (호남 주.. 인물 2007.09.12
[대통합신당주자 릴레이 인터뷰] 손학규 "국민 편하게하면 경제도 살아날 손학규 후보 지난 주말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만난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후보의 표정에선 50분간의 인터뷰 내내 비장감이 묻어났다. 예비경선에서 진땀승을 거둔데다 타 후보들로부터 집중공격을 받고 있는 터라 "아직도 시베리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넘어야할 고비가 많다"는 말이 엄살만은 .. 인물 2007.09.12